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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호주] 가족 여행 마지막 기록 2017.9.28 ~ 10.08 (총 8박 10일)호주 가족 여행 마지막 기록 8박 10일간의 호주 가족 여행이 10월 8일에 끝났다. 여행이 끝난건 10월 초인데, 글을 마무리하는 건 10월 말이다. 생각해 보니 신혼 여행보다 더 긴, 그런 가족 여행이었다. 황금 연휴 덕분이지만, 여행 기간도 딱 적당했다. 그리 짧지도, 그렇다고 너무 길지도 않았다. 무엇이 가장 좋았던 것일까? 3가지 정도로 정리해 보도록 하자. 1. 가족과의 시간 사실 별거 아닌 일로 생각할 수 있는 일인데, 나에겐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한 장면이 있다.여행을 마치고 귀국 중 자카르타 공항에서 머무를 때의 일이다. 재원이랑 아내는 자고 있었고, 나는 휴대폰으로 영화를 보고 있었다. 엄마는 잠시 누워 계시다가 잠이 오지 않는다면서 내.. 더보기
[호주] 여행 8일차 (Davids jones, MYER,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야라강) 2017.10.06 호주 가족 여행 8일차 기록 (in Melbourne) 오늘은 호주 여행 마지막 날이다. 이제 왠만한 일정은 모두 마쳤다.내일은 아침부터 공항으로 가야 하니, 오늘은 짐을 싸기로 했다. 일정도 최대한 간략하게 구성했다. 마지막이니, 무리하지 않기로. 1. 긴급상황. 물건을 잃어버리다. 오늘 아침에 짐을 정리하고 있었다. 화장품이나 영양제를 다 구입했었고, 짐만 싸면 되는 상황이었다.그런데, 놀랍게도 2일 전에 구입한 '빌베리'가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닌가.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문제는 같이 산 다른 물건은 다 괜찮았다는 것이다. 우리의 불찰일 가능성이 높았다. 길가에서 흘렸을 수도 있고. 문제의_발단_빌베리_어쨌든_눈에_좋단다하지만, 일단 일단 구입한 상점으로.. 더보기
[호주] 여행 4일차 (블루마운틴, 페더데일 동물원, 락풀바앤그릴) 2017.10.02호주 가족 여행 4일차 기록 (in Sydney) 오늘 일정은 단순하다. 블루 마운틴 & 동물원 일일 투어다. 1. 블루 마운틴 (BlueMountain) 오늘은 온 가족이 일찍부터 블루 마운틴 일일투어를 갔다. 9년 전에 여기 안 가길 되려 잘 했다 싶었다. 이번에 함께 가게 되었으니.개인적으로 패키지 여행을 잘 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런 식으로 자유여행에 하루 이틀 투어를 얻어서 구성하는 건 좋아한다. 그래야 차에서 좀 쉴 수도 있고, 색다른 경험도 하니까. 예전에 이탈리아 여행에서도 유로 자전거나라 일일투어를 신청해서 잘 놀았던 기억이 있다.어제 꽤 피곤해서 그런지, 오늘 투어는 정말 적절한 타이밍이었다. 이곳이_바로_블루_마운틴 우리_가족_손가락_하트_사진 아직 미국의 그랜드 캐.. 더보기
[호주] 여행 2일차 (본다이비치, 피쉬앤칩스, 호주에서의 생활) 2017.09.28호주 가족 여행 2일차 기록 (in Sydney) 여행 2일차. 오늘은 부모님과 우리 일정이 다르다. 부모님은 이른 아침부터 포트 스티븐스로 떠났다. 일일투어를 하러 간 것인데, 따로 간 이유는 우린 9년 전에 이미 경험 했었기 때문이다. 당시 아내와 사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일일 투어로 데이트를 했었다. 그래서 우리는 예전에 머물던 곳으로 가 보기로 했다. 사실, 나는 시드니 북쪽 채스우드(chatswood)에 있었고, 아내는 당시 본다이 비치(Bondi beach) 쪽에서 지냈는데, 채스우드에 갈 시간은 안 될 것 같아서, 바다 구경도 할 겸 동쪽으로 떠났다. 나, 아내 그리고 재원이랑. 묵었던_숙소_1층_로비에서_화이팅 1. 본다이 비치 9년 전, 아내가 워킹 홀리데이 시절.. 더보기
[호주] 여행 1일차 (마틴 플레이스, 하버브릿지, 호주산 소고기) 2017.09.27호주 여행 1일차 기록 오랫동안 준비했던 가족 여행이다. 최대 10일의 추석 연휴가 될 것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작년 이 맘때부터 호주 여행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덕분에 할아버지, 할머니, 나, 아내, 그리고 3살 짜리 아들까지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었다. 여행을 가서는 매일 매일 작은 기록을 남겼다. 사실, 기존에 여행 카테고리가 없었는데 이번부터 간략하게 공유하고자 한다. 여력이 된다면, 예전 이탈리아 여행이나, 보라카이 여행도 조금씩 남겨보기로. :) 1. 관대하고 친절한, 호주 사람들 짧은 하루지만 매너있고 관대한 사람을 많이 만났다. 처음 써본 Airbnb의 집주인도 너무나 친철 했고, 길가를 지나다니면서도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좀 더 웃어주고, 엘리베이터를 잡아주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