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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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와타나베 쇼이치 (위즈덤하우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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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년 2011년 10월에 사당의 책방에서 읽은 책이다.
당시 필사에 관심이 많을 때라 그대로 옮겨 적으려고 몇장 사진을 찍었었는데, 그렇게 옮기는 과정이 벌써 3개월이나 지나고 말았다. 요즘 바빠서 정신도 없고 이렇게 주말을 활용하지 않으면 포스팅을 영영 못할 것 같아서 잠깐 시간을 내서 책 내용을 정리했다.

일본 작가 중에서는 그나마 '일본 지식인의 전형'이라고 불리는 다치바나 다카시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도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을 잘 느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 최고의 역사평론가 '와타나베 쇼이치'인데, 문체나 사상이 조금 답답한 느낌이 있지만 그 마저도 요즘 같이 빠르고 소비하는 시대에는 더 부각이 되는것 같아서 좋다 ^^ 

그럼 이제 요약 시작!





"서재를 보면 그 사람의 지성이 보인다."

나는 남에게 얻어먿는 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거저먹는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돈을 내고 음식을 사 먹을 때는 다르다. 그런 점에서 보면 돈을 들인다는 것은 판단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는 듯하다.

물론 돈이 없는 학생들은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수입이 적으면 적은 대로 그때그때 형편에 맞게 책을 조금씩 사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지적생활자의 자세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속담이 있는데,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당신의 장서를 보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장서'는 책을 뜻하지만 영어로는 '라이브러리', 독일어와 프랑스어로는 '비블리오테크'라고 해서 '도서관' 또는 '서재'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즉, 아무리 책의 권수가 적더라도 나만의 고전이 된 장서가 있다면 그것은 자신만의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이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읽어보지 않고서는 좋은 책인지 알 수 없다.
양서를 판별할 수 있는 안목과 직잠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서 읽어보기 잘했다고 생각되는 책들을 곁에 두고 때때로 책장을 훌훌 넘기며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책의 진가를 알 수 있게 된다. 책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하면서도 정확한 안목이 생기기 때문이다. 




나의 생각


나는 개인적으로 위의 문단 때문에 이 책을 옮겨적기 시작했다. 왜냐면 나 역시, 내가 생각하는 '내 인생의 변화의 시점'과 '책을 사서 모으기 시작한 시점'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대학교와 군대 생활 중에서도 나름대로 400권 정도의 책을 읽었었는데, 그 당시에는 책을 사서 모으지 않았다. 그리고 책을 많이 읽었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을 뿐, 실제로 그것을 지식으로 활용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2009년부터 책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실제로 삶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지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내가 살 책을 모으고, 줄을 치고, 공부를 하면서 이전과 다르게 세상을 보기 시작한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므로 나의 결론도 이렇다.

"일단 책을 사라"







- 책이 생각나는 순간을 놓치지 마라

책을 반드시 사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혹시 예전에 읽었던 책이 문득 생각나서 다시 한번 읽어본 경험이 있는가? 그것은 지적생활을 지속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어떤 책이 읽고 싶어졌을 때 그 책이 곁에 없어 읽을 수 없다면 그것은 귀한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고 싶다는 것은 두뇌에 그 책이 담고 있는 지식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마치 몸이 어떤 영양소를 필요로 해서 음식을 원하는 것처럼 말이다. 한 번 읽은 책이라도 내용을 쉽게 잊어버리기 쉽상이다. 하지만 좋은 책은 희미하게라도 기억에 남아 있으면서 가끔식 생각나곤 한다. 그럴 때마다 찾아 읽은 책들은 나의 지적생산을 끊임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해주는 귀한 보물이다. 그런 점에서 좋은 책은 반드시 나만의 장서로 소장하며 반복해서 읽는 것이 좋다. 

 

책을 사겠다는 것은 지적생활을 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다. 신문, 잡지, 자기계발서와 달리 좋은 책은 그 자리에서 바로 읽게 되지 않는다. 시간을 따로 내어 곰곰히 되씹으며 정독하고, 후에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좋은 책을 만나는 행운은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 나는 헌책방에 자주 들르는데 가끔씩 절판되어 아쉬움이 남았던 좋은 책들을 발견하곤 한다.




- 아이의 공부방보다 부모의 서재가 먼저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공부방을 만들어준다. 물론 아이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어주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부모는 서재가 없으면서 아이에게 독립된 공부방을 만들어준다는 것은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아이의 공부방보다 부모의 서재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면 훗날 아이는 자연스럽게 아버지의 서재에서 아버지와 함께 지적 토론을 하게 될 것이다.
'나만의 도서관'을 갖는다는 것은 지적생활의 향상을 의미하는 것이다.




- 장서의 축적과 지식의 누적효과

칸트와 다윈은 50세 이후부터 본격적인 집필활동을 시작하여 위대한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그들의 서재에는 수많은 참고자료들이 쌓여 있었다. 특히 이 나이쯤 되면 장서의 축적은 최고점에 도달하는 듯하다.
칸트는 많은 장서를 소장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자신만의 장서로 서재를 장식했다. 당시에는 책이 귀했기 때문에 수입에 비하면 책값은 엄청나게 비쌌다. 한꺼번에 많은 책을 살 수는 없었지만 그는 한 권 한 권 책을 쌓아나갔다. 그리고 칸트는 57세에 '순수이성비판'을,  66세에 '판단력비판'을 써냈다.

젊어서부터 개인적인 취향에 맞는 좋은 책들을 조금씩 사들여 자신의 서재에 소장해온 사람은 정년 이후부터 참된 지적 즐거움을 알게 된다. 정년 수에 꾸준히 집필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저서를 출간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학자들은 정년 후에 더 크게 발전하는 사람과 정년과 동시에 그 자리에 주저앉는 사람으로 나뉘는 것 같아요" 정년 후에 시간이 아무리 많아도 차분히 꺼내 읽으며 애독할만한 책들이 없으면 지적생활은 불가능하다.




나의 생각

책을 사겠다는 것은 지적생활을 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다. 실제로, 우리가 무엇을 더 소중하다고 여기는지 알기 위해선 우리가 쓰는 '시간, 돈'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조선시대에 양반만 공부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농사를 짓지 않아도 공부할 수 있는 시간과 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책을 사는데 쓰고, 얼마나 많은 돈을 쓰는가? 

나는 매달 10만원씩 책을 사는데 쓰기로 결심했었고, 책을 처음 살 때는 좋은 책과 그렇지 못한 책을 구분할 수 없었다. 하지만 책을 점점 사기 시작하면서 '좋지 않은 책'을 구분하는 눈이 생기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다른 사람에게 책을 추천할 정도로 분별력이 키워졌다. 장담하건데, 충분한 시간과 돈이 부여되지 못하면 책을 보는 눈은 쉽게 길러지지 않는다.   

"일단 책을 사라"








- 기계적인 글쓰기가 걸작을 낳는다.

수많은 작품을 남긴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엔서니 트롤럽으로 꼽을 수 있다. 그는 대표작인 '바셋주 이야기'를 비롯하여 56편의 장편소설을 남겼다. 전업작가가 아니었던 그가 이처럼 많은 작푸을 썼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체국 공무원이었던 그는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글을 쓰는 것이 불가능했다. 시처럼 짧은 글이라면 몰라도 장편소설은 절대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시간 틈틈히 글을 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실패작뿐이었지만 그는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했다. 그러다 40세에 히트작을 냈고, 그것을 시작으로 67세에 타계할 때까지 끊임없이 베스트셀러를 탄생시켰다. 

그는 평생 맹목적이고 기계적으로 집필활동을 했다. 그가 만년에 남긴 자서전에 따르면, 매일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2시간 반 동안 소설을 썼다고 한다.그는 한때 우편감독관으로 여러 지방을 돌아다녔는데, 호텔이나 차 안에서도 아침 2시간 반 동안은 반드시 소설을 썼다고 한다.

미국에서 그의 소설이 드라마로 방영되면서 작품은 베스트셀러에 올라섰고, 다른 작품들까지도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독자들은 그의 소설이 전혀 싫증나지 않는다고 호평했다.



- 재능을 키우는 다작의 힘

나쓰메 소세끼 역시 대표작인 '명암'을 기계적으로 썼다고 밝힌 바 있다.
"나는 '명암'을 아침마다 고통스러움을 느끼면서 기계적으로 썼습니다."

소세끼가 젊었을 때는 책 한권을 단숨에 쓰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매일 저녁식사가 끝난 후부터 쓰기 시작해 다음날 오전 12시까지 기계적으로 글을 썼다고 한다. 최고의 걸작으로 불리는 작품이 기계적으로 쓰여졌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떤 사람들은 영감이 솟아날 때까지 기다리느라 말을 시작하지 못한다.
하지만 영감은 일에 몰두할 때 일어나는 것이다.

일이라는 것은 하다 보면 최초에 구상했던 것과 달라지게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일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느니,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느니 하는 핑계를 대지 말고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두고 일해야 한다.




- 기계적으로 일하는 습관

수십 권의 저서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사람에게 뒤지지 않는 재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후자와 같은 사람들이 지적생산에 대한 열망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일하는 기술'을 실행하지 않았던 것이다.

노벨상 수상자 윌리엄 쇼콜리는 논문의 수가 학자의 지능을 평가하는 척도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통계적으로 논문의 수가 많을수록 논문의 질은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화가가 그림을 그리고, 작가가 글을 쓸 때처럼 지적생산은 고독한 시간과의 동행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학자나 예술가들의 고독한 시간에 대한 예찬을 끝이 없다. 언젠가 한 시인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세상 사람들과 함께할 때는 그 시대에 살게 되는 것이지만,
고독한 시간을 가질 때는 모든 시대에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평생 산속에 묻혀 혼자 지내려고 작심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고독에만 빠져 살 수는 없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생각을 나누는 지적교류가 필요하다.


나의 생각

나는 한 때 '영감'과 '직관'이라는 말을 많이 썼다.
내가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신의 은총' 처럼 나에게 내려와서 나는 그게 맞춰서 신에 들린 듯 글을 쓰는.. 그런 상상을 자주 한 적이 있다. 이제 나는 그런 걸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 그런 상황이 나에게 주어질 수는 있겠지만, 나는 이제 그런 걸 '기대'하지는 않는다.

미국 전설의 감독, 존 우든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성공은 마음의 평화이며, 마음의 평화는 자신이 될 수 있는 최고의 존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아는데서 느껴지는 자족감이다."

나는 글을 쓸때, 책을 읽을 때, 사람들과 나눌 때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나 자신을 감동시키고 있는가?
그 상태가 되기 위해선 부단한 노력과 실패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런 사람이 자신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작품을 만들어 내고 나서 그것을 설명하기 위한 방법으로 '영감'이나 '직관'이라는 말을 쓰는 것은 아닐까?

지적 생활의 발견이라는 것이 거창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내가 잘 아는 것들을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나눌 수 있을 지를 고민하고,
그들을 위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그러한 콘텐츠가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사람들을 깨울 수 있도록 공부하고 기여하는 것..

내가 생각하는 지적생활은 이런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당신이 할 일은 바로 이것이다.

"일단 책을 사라"



7단계, 플라이 휠

- 단 한차례의 결정적 행동, 원대한 프로그램, 끝내주는 혁신, 혼자만의 행동, 혹독한 혁명 같은 것은 전혀 없었다.

- 위대한 회사로의 도약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쌓아 나가는 축적 과정을 통해 달성된다.

- 외부에서 볼때 전환은 극적이고 혁명이나 다름없는 돌파로 비친다. 그러나 내부에서 볼때, 전환은 전혀 다른 느낌으로서 오히려 유기체의 발달 과정에 가깝다.

- 오랜 기간에 걸쳐 일관되게 한 방향으로 플라이휠을 계속 밀고 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돌파점에 이른 거였다.

- 그들은 축적-돌파의 플라이휠 모델을 따르는 인내와 규율을 갖고 있었다.

- 플라이휠이 말을 하게 하면, 당신이 목표를 힘주어 알릴 필요가 없다.



8단계, 파멸의 올가미

-  파멸의 올가미의 세부 순서는 다양했지만 그중 두 가지는 특기할 만하다. 인수의 그릇된 활용과 이전 세대의 작업을 원점으로 되돌린 리더의 선택이다.

- 평범한 회사 둘을 합친다고 위대한 회사 하나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 좋은 회사에서 위대한 회사로의 전환을 관찰할 때 내 머릿속에 줄곧 떠오르는 한 단어는 '일관성'이다.

- 각 체계 내의 각 개념들을 꾸준히, 쌓아가다 보면 결국엔 돌파에 이르게 된다. 그날은 반드시 올 것이다.



9단계, 고지 지키기 1

- "창업에서 수성까지 연구를 뒤돌아보면, 영속하는 회사들이 그 형성 기간에 굿투그레잇의 체계를 따라 축적에서 돌파에 이르는 과정을 거쳤음을 알 수 있다.

- 그 어느 것도 진실을 이길 수는 없다.

- 핵심 이념은 완전하게 실행된 적은 없지만 사람들을 고무하는 기준이나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이 왜 중요한가라는 문제의 답이다.

- 영속하는 위대한 회사에 핵심 가치는 필수적이지만,
그 핵심 가치가 뭐냐는 건 문제가 되는 것 같지 않았다.

- 영속하는 위대한 회사들은 자신의 핵심 가치와 목적은 보존하면서, 사업 전략과 운영관행은 변화하는 세계에 끊임없이 적응시킨다. 이것이 '핵심을 보존하고 발전을 자극하는' 마법의 조합이다.


9단계, 고지 지키기 2

- 창업에서 수성까지 4가지 개념
1. 시간이 아닌 시계 만들어 주기
2. 그리고의 천재
3. 핵심이념
4. 핵심 보존 / 발전 자극

- 나쁜 BHAG는 허세의 바탕 위에 설정되나 좋은 BHAG들은 이해를 바탕으로 설정된다.

- 뭔가 큰 것을 만드는 일이 좋은 것을 만드는 일보다 결코 더 어렵지 않다.

- 단순명쾌함에는 큰 즐거움이 있다.

- 이 개념들이 있는 한 그 길이 힘들지도 않고, 성과는 더 좋아지고 그 과정은 훨씬 더 신날텐데 우리가 크고 훌륭한 것을 향해 나아가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 왜 위대해져야 하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두 번째 답은 '의미를 찾는 것'이다.

- 뭔가 큰 것을 만들어가는 조직의 일원이 되고자 당신이 찾고 있는 일이 당신의 인생에서 갑자기 뚝 떨어지진 않을 것이다. 어디서든 그 일을 찾아라. 그것을 최대한 키우고 싶어질 만큼 정말 관심이 가는 일을 찾아서 하라.
그럴 때 당신은 틀림없이 단계 5의 리더가 되는 방향으로 성장하기 시작할 것이다.

- 모든 조각들이 보조를 맞출 때, 당신의 일이 전진함은 물론 당신의 삶도 크게 향상된다. 결국 의미있는 삶을 살지 못하는 한 위대한 삶을 살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그런 다음에야 당신이 세상에 기여하는 탁월한 뭔가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했다는 인식에서 나오는 소중한 평정심을 얻게 될 것이다.



최종 느낀 점:
이 책은 나에게 '어떤 일이 당신으로 하여금 그걸 위대하게 만들고 싶도록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내 인생을 실질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준 고마운 책이다. 혹자는 이 책에 나온 사례에 나온 기업들 중에서 상당 수가 망했기 때문에 이 책의 의미가 퇴색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짐 콜린스가 이 책 이후 별다른 명작을 쓰지 못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 책에 대한 퀘스천 마크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을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책 중에 한 권으로 두는 이유는..
이 책이 나에게 던진 '질문'의 깊이가 다른 책과 명백하게 구분되기 때문이다. 이 전까지 나는 단 한번도 '위대하고 비범한 삶'에 대해서 질문을 던진적도 없고 생각을 해 본적도 없다. 그것이 가능하다고 여겨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그리고 짐 콜린스가 스스로에게 던지를 질문을 따라가면서, 나는 이런 결정을 했다.
"나는 위대해지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는 것.. 그리고 역설적으로 그런 결정이 나에게 깊은 안정감과 평화를 가져다 준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나오는 모든 이야기가 진실이라고 생각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

다만, 독자로서 추천드리는 것은, 이 책을 한번 '저자'의 관점에서.. 짐 콜린스는 왜 이 책을 쓸 수 밖에 없었는지.. 어떤 이유에서 이러한 방법으로 이 책을 썼는지.. 그런 사고과정을 함께 경험하면서 이 책을 읽어 볼 수 있다면 아마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중요한 책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당신도 위대한 삶, 비범한 삶을 살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는가?
마지막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단과 김어준 총수의 명언을 끝으로 이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ㅋㅋ

"사실, 진짜 문제는 '왜 위대해져야 하나?"가 아니라. "어떤 일이 당신으로 하여금 그걸 위대하게 만들고 싶도록 하느냐?"이다. 당신이 만일 "우리가 왜 그걸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애써야 하나? 이 정도면 충분히 성공한 것 아닌가?"하는 물음을 던지게 된다면, 당신은 십중팔구 잘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해보자
쫄지마라
가능, 하다





오랜만에 하는 포스팅이다.
이번 달은 추석도 있었고, 이런 저런 일이 많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책을 많이 보지 못했다. 
간신히 추석 때 고향 내려가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 5권, 6권을 봤고, (정말 최고다)
교육 진행 덕분에 연수원에 와서 책을 조금 볼 수 있었다.  

갈매기의꿈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리처드 바크 (현문미디어,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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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빌려온 책 중에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은 아주 유명한 책이다. 너무 유명해서 나는 이 책을 봤었다고 생각했는데 대략적인 스토리만 알고 있었지 실제로 보지는 못했었다는 것을 책을 읽고 나서야 알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대로 읽었다. 아주 짧아서 1시간도 걸리지 않고 읽어버린 것 같다.

솔직히 읽고 나서 이 책이 나에게 '큰 울림'을 주거나 그런건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인간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가치인 '자유'와 '자아실현'에 대해서 쓴 좋은 고전이라고 생각한다.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 건가, 아니면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봐서 그런건가.. 잘 모르겠다. 아니면 여기서 나오는 유명한 글귀 덕분에 책도 유명해 진건가..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라는 글귀..

책에서 나온 인상깊은 몇 가지 구절을 정리하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이 글을 마친다..

인상깊은 글

대부분의갈매기들은비상의가장단순한사실
먹이를찾아해안을떠났다다시돌아오는방법이상의것을배우려고마음쓰지않는다.

대부분의갈매기들에게문제가되는것은나는것이아니라먹는것이다.
그러나갈매기에게중요한것은먹는것이아니라나는것이었다.
어떤것보다도조나단리빙스턴은나는것을사랑했다..

14p


이 책에서 나오는 핵심적인 분류법은 바로 이것이다.
나는 것과 먹는 것
인간의 언어로 다시 표현하면, 자아실현과 생존
대부분의 인간은 생존이라는 운동장에서 플레이 하고 있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몇몇의 또라이, 멍청이, 오덕후 들은 생존이 아니라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

그 몇몇들의 게임 상대는 다른 사람이 아니다. 그 상대는 다름아닌 자기 자신이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삶에서 진정하고자 하고, 진실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가끔은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실을 직시하는 것을 매우 두려워하고 불편하게 여기니까..

하지만 진실을 직면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되고 남들은 자면서 꾸는 꿈을 눈을 뜨면서도 꾸게 된다. 그런 사람을 나는 '깨어있는 자'라는 표현을 쓴다. 내가 되고 싶은 인간형이기도 하다. 생존과는 전혀 다른 게임이지만, 깨어나서 보면 크게 다르지도 않은 게임, 나 자신을 발견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따라 사는 삶, 나의 직관과 영감을 신뢰하는 삶..
그것을 조나단도 꿈꾸었던 것이다..

 

형제 관계는 깨졌다.” 갈매기들은 함께 선언했다. 그리고 일제히 그들은 엄숙하게 귀를 막고 그에게서 등을 돌려버렸다.

이후의 날들을 조나단은 혼자서 외롭게 지냈다. 그러나 그는 멀리 벼랑끝으로 날아갔다. 그의 가지 슬픔은 고독이 아니었다. 다른 갈매기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비상의 영광을 믿으려고 하지 않는 것이 그를 슬프게 했다.

, 그들은 눈을 열고 보기를 거부했던 것이다.

38p

 
내가 아직 이런 경지에 이르렀는가? 라는 질문은 스스로 던지면 확실치는 않지만..
나 역시 가끔 이런 연민에 빠지고는 한다. 사실 누가 누굴 걱정하는 건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하지만 생존에 세계에 완전히 자신을 일치시켜서, 타인의 판단, 기대에 일회일비하고 내가 살 길은 오로지 타인이 생각하는 나의 모습을 충족시키는 것 뿐이라고 맹렬하게 믿는 사람들을 만나면 정말로 가끔은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그런 세상이 아니야! 인생은 그런게 아니야!'라는 말을 하고 싶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런 말을 잘 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불편해 보이는 것 역시 나의 관점이고, 나의 판단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걸 문제로 여기는 기억이 있고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나의 어설픈 판단 때문에 그것이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어떤 교황이 말했다고 하는데 나 역시 사랑의 반대말은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꾸는 잠에서 깨어난 사람은 분명 외롭다. 그건 확실하다.
하지만 이제는 다행히 인터넷이라는 문명의 이기를 통해 깨어난 사람들이 서로 만날 수 있다. 뭉칠 수 있다.  그리고 더 확실하게 삶이 보여주는 것은 '학생이 준비되면 선생이 온다'라는 현상이다. 삶은 깨어난 자를 더욱 깨어나게 한다. 그 방식은 고통처럼 보이는 스승을 통해서 전달되기도 하고 직접 깨어있는 스승을 만나게 하기도 한다. 하다못해 길거리를 지나가는 개도 나에게 어떤 것을 전해줄지 모른다.
나는 이러한 삶의 방식을 존중하고, 신뢰하고 있다. 


날이
감에 따라 조나단은 자신이 떠나온 지상 거듭거듭 생각하고 있음을 알았다.
아마도 거기엔 갈매기떼 면전에서 자신의 진실을 말했기 때문에 추방당한갈매기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조나단은 그의 수업을 하면 할수록, 또한 사랑의 속성을 알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더욱더 지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왜냐하면 그의 외로운 과거에도 불구하고 조나단은 교사가 되기 위해 태어났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랑을 과시하는 자신의 방법은 자신이 터득한 어떤 것을 오직 스스로 진리를 알기 위한 기회를 청하는 갈매기에게 주는 것이었던 까닭이다.

72p


최근 봤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에서 이런 멋진 말이 나온다. 
"무언가를 남에게 줄 때 우리는 비로소 그것을 소유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조나단의 이런 생각을 보면서 나는 예수님과 부처님의 사랑과 자비를 떠올린다. 그리고 모든 여행의 종착지가 왜 결국 집일 수 밖에 없는지 생각하게 된다. 시스템 안에서는 시스템을 통찰하지 못한다. 시스템 밖에서 생각해야 시스템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시스템에서 벗어난 자는 깨달음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이 세상에 만약 나 혼자라면 그것으로 게임 오버겠지만, 이 세상이라는 게임은 그렇지 않다. 그런 식으로 작동되지 않는다. 이 세상은 분명 나 이외에 수 많은 삶의 방식이 존재하고 그들 중에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을 우리는 떠오르게 되고 생각하게 된다. 깊은 연민이라는 감정을 갖게 된다. 그런 사람들에게 나의 빛을 나눠주고 싶은 것이 우리 인간이다. 사실은 빛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안에 있는 빛을 스스로 찾게끔 거울이 되어주는 것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새에게 그가 자유롭다는 것을 확신시키는 ,

또한 그가 조금만 시간을 들여 연습한다면 스스로 그걸 증명할 있다는 믿게 하는 것이라니?

어째서 일은 그렇게도 힘든 것일까?

P106

 
나는 고민이 많은 사람이다. 특히 교육을 좋아하고 인생의 변화를 꿈꾸는 사람 중에 하나로써 '인간'이라고 하는 존재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나에게도 가장 어려운 테마는 한 존재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다.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떤 이는 감동과 영감이 넘치는 강연 혹은 교육을 할 수 있다. 사람들은 그에게 환호하고 어떤 열정과 삶의 실마리를 얻어 간다. 하지만 환경이 바뀌고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에 마음 속에 반짝했던 불빛은 사라지고 예전과 다를 바 없는 삶이 또 다시 펼쳐지고 있음을 우리는 적잖게 보게 된다. 그래서 그렇게 내가 아침마다 출근하는 강남역에는 영어학원이 많고 헬스장이 많다.

어떤 한 존재가 한 존재에게 영향을 미치고,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것은 말처럼 그리 쉬이 다루어야 하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미세하게 보일지 모르는 정보라도 우리 삶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치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 물론 아무리 시간과 노력과 돈을 쏟아도 우리 삶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기도 한다.

교육이 어려운 이유는 그것이 어떻게 성과와 결부되는가? 라는 측정에 대한 의문인데, 정말 어려운 이야기이다. 하지만 어찌보면 단순한 이야기 이기도 하다. 내가 만난 사람들 거의 모두 예외없이, 이 경험을 한 사람들은 삶의 변화를 경험했다. 생각해 보면 '변화에는 순서와 구조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엄청나게 중요하다.

그렇다면 그 경험은 무엇이냐? 바로 삶의 '바닥'을 치는 경험이다.
인간은 그 존재의 구조상 자신의 경험을 너무나 쉽게 왜곡하는 동물이다. 그것도 모자라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고 판단한다. 그리고 그런 판단의 결과를 다시 경험하고 창조한다. 그래서 강원랜드에 사람들이 그렇게 득실거린다. 왜냐? '나만은' 한방 터질 것 같으니까! 확률적으로는 말도 안 되는 일이 사람들의 인지부조화 속에서 너무나 태연히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 가장 좋은 치료제는 '삶' 그 자체이다.
삶이 그 사람을 깨어나게 한다. 삶에는 법칙과 구조, 원리가 있다. 그것을 믿든 안 믿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그것은 그것을 믿는 사람과 안 믿는 사람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지배한다. 그러므로 삶의 바닥을 치는 경험을 하는 사람은 '믿고 싶지는 않지만' 내가 모르는 것이 있다는 것을 일단 '인정'하게 된다.
자신에게 처음으로 진실해 지는 경험을 하게 되고 그때 삶의 명료함이 생긴다.

인정하게 되고 명료하게 되면, 그때서야 배우는 것이 가능하다. 배우는 것이 가능해 질때 변화는 가능하다.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 삶에 겸허하게 되고 자신을 낮춘다. 자신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무엇을 모르고 있는 지를 안다. 그리고 알고 있는 것을 말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한다. 그런 사람이 결국은 인생을 배운다.


나 역시 인생이 나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나는 삶에서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귀 기울여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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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잘 몰랐는데 ㅋㅋ
공감하지 않으시면 누르지 마시구요 ^^


 

  1. 김명곤 2011.09.16 23:19

    학생이 준비되면 선생은 온다 를 보고 태도만 되면 세상은 모든것을 준다 라는 문장이 떠올랐네요.

    정말 모든 기회들을 의심없이 순수하게 받아드릴수 있다면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가 펼쳐질것라는 상상을 잠시 했네요. 좋은 학생은 반드시 좋은 선생을 만난다도 떠오르구요.

    아무리 미세한 정보일지라도 우리 삶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친다. 이 문장을 볼때 많이 찔렸습니다. 평소에 정신 못차리고 그까짓거 뭐 별 대수냐,대충대충하자,그게 무슨 영향을 주겠어? 태도를 가지고 있어서 되돌아 보게되네요. 되돌아보면 100에서 99개 하더라도 마지막 1개가 제대로 안되면 안한거나 마찬가지더라구요. 작은게 작은게 아니라는거.

    마음을 열기만 하면 얼마든지 배울수있다는것 명심하고 갑니다.감사합니다. ^^

  2. 네 맞습니다. 작은게 작은게 아니죠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


제가 이번에 오랜만에 소개할 책은 현존하는 미국의 영적 스승인 '아디야 샨티'가 지은 '깨어남에서 깨달음까지'라는 책입니다. ^^

깨어남에서깨달음까지영적여정의굴곡을지혜롭게넘어가기
카테고리 종교 > 불교
지은이 아디야샨티 (정신세계사, 2011년)
상세보기
http://www.adyashanti.org/ 이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좀 더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북부 캘리포니아 태생으로 1996년부터 가르침을 펴고 있는 그가 이 책에서 핵심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바로 이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깨어남'을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단번에 에고가 녹아 없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우리는 우월감에 취하거나, 일상으로부터 도피하거나, 허무주의에 파묻히는 등 에고에게 더욱 거세게 휘둘리게 될지도 모른다. 황홀경 속에서 마냥 행복하리라는 순진한 기대와는 달리 '깨어남' 이후의 삶이 얼마간은 꽤나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구도자들이 착각, 오해와 자기기만이라는 함정에 빠져 옛 습성으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손잡아주는 귀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대략 감이 오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쪽으로 전혀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는 별 의미가 될 수 없는 글이 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저는 '인류의 멘토'라고 불리우는 4대 성인(붓다, 소크라테스, 공자, 예수 그리스도)이 그 오랜 시간동안 수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메시지 속에 인간에게 꼭 필요한 '어떤 콘텐츠'가 있다는 뜻이죠..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진실'에 대해서 아디야 산티를 비롯한 많은 세계의 영적스승들은 한 목소리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내가 정말 알고 있다고 여기는 이것을 나는 정말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정직해 지라고.. 그것만이 나를 자유롭게 해 줄 것이라고.. ^^
결국 제가 좋아하는 코칭이나 혹은 최근의 랜드마크 교육도 이러한 측면에서 '인간다운 삶'을 알려주는 고마운 도구가 되는 듯 합니다. 이상 줄이고, 인상 깊었던 내용을 정리하겠습니다.



1장. 깨어남 뒤의 삶
-
깨어남 (자아관념을 잃어버렸다는 것)은 우리가 알고 지냈던 모든 세계를 잃어버리는 것과 다름없. , 깨어남은 인식의 전환.

-
진짜 깨어남은 나만의 것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나만의 깨어남이라는 것은 없다. '나만'는 말은 분리를 내포하고 있다.

-
극히 적은 수의 사람에게만 완전한 깨우침의 순간이 허락되,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는 기대는 하지 마라. '수행 과정'을 밟아라.

- "
내가 알고 있다고 여기는 이것을 나는 정말 알고 있는가?"
"
내가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 이 의문은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다. 이 질문을 던지고 자신이 발견한 것에 진지하게 열려 있으라.

2
. 진정한 깨어남 - 뒤따라오는 혼란
-
깨어남이 무엇이 '아닌지를' 아는 것, 그것이 중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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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남의 커다란 오해는, 그것을 뭔가 신비적인 경험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
깨어있는 삶은 여러분과 다른 세상을 보는 뜻이 아니다. 단지 서로 다른 것들이 근본적으로 똑같이 인식된.

-
우리는 한 모금 연기처럼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아무리 깊숙이 '보았' 변화가 있었더라도 '기본적인 개성'이라는 구조물은 아직 그대로 남아있.

-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깨어남 이후에 더 밝아야변화과정이 남아있.

3
. "찾았, 그런데 잃어버렸어"
-
문제는 '내가 깨어나는 경험을 했는가"가 아니라 "그 깨어남이 바로 여기, 지금 깨어 있는가?"는 것이다.

-
생각이란 게 아무런 가치가 없고 거짓이란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믿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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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행동이 진실이 아님을 알면서 그렇게 행동한다는 건, 우리가 그 사실을 인식하는 한 '더더' 고통스러운 일이다.

-
깨어남 이후에 전개되는 과정은 반드시 고상한 영적 수행 같은 것만은 아니다. 필요한 것은 삶이 여러분에게 부딧쳐오게끔 기꺼이 허용는 일이다.

-
이런 점에서 볼 때, '삶은 그 자체로서 우리의 가장 큰 우군이.'

-
영적 여행의 고비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기꺼이, 전적으로 정직해지려는 진지한 결단. 삶의 모든 면에서 몸을 숨기고 있던 곳으로부터 완전히 걸어나와야 한다.

-
무엇이라도 간단한 것부터 시작할 것
다만 더 이상 회피하지 말 것
자신의 내부에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가 있다면 그쪽을 향해 갈 것
그 문제를 직면할 것
똑바로 응시할 것
다른 길로 비껴가지 말 것
자기 안에서 아직 깨어나 있지 못한 부분을 외면하는 수단으로 과거의 깨어남을 악용하지 말 것


4
: 삼사라를 거쳐 열반에 이른다.
- 어떤 동일시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갈 때마다, 나는 종이와 연필을 들고 커피숍을 찾곤 하였다. 거기 않아서 어떤 신념이 나를 붙잡고 있는지 찾아낼 수 있었다.

- 내게 필요한 것은 환영이 뿌리채 뽑힐 때까지 질문작업에 매달리는 집요한 태도 뿐이었다.

- 삶에서 무언가를 회피하면 그것은 다시 찾아온다. 여러분이 기꺼이 그것에 직면하여 그 진정한 본질을 깊이 들여다보려 할 때까지 몇 번이고 말이다.

- 삼사라를 피해서는 열반에 이를 수 없다. 혼동을 회피해서는 명확함에 이를 수 없다. 자유롭지 못함을 회피해선 해방에 이를 수 없다. 진실은 그와 정반대이다.

- 앞서서 강조했지만, 핵심은 진실성이다.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 무엇이건 간에, 진지하고도 정직하게 거기에 맞닥뜨리려는 용기이다. 이것이 해탈로의 진정한 관문이다.



5장. 숨은 곳에서 완전히 나오기
-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약 완전히 진실해지고 완전히 순수하고 정직해져버리면 그땐 더 이상 내가 누구를 완전히 통제할 수가 없게 되리라는 것을 직감하고 있다.

- 완전한 진실을 말할 때, 대부분의 인간에게 그러한 드러남은 엄청난 두려움을 몰고 온다.

-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 완전하고도 절대적인 무방비 상태의 느낌으로부터 이야기하는 것이다.

- 진정한 자유란 '나는 자유롭다'는 것만이 아니다. 진정한 자유는 '모든 것이 자유롭다'이다.

- 깨달음이란 오로지 행복, 지복을 위한 것일 뿐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되면,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 삶의 영역을 회피하거나 초월하려는 욕구가 생겨난다.

- 세상과 관계함에 있어서 어떤 초월의 경지 속에 숨어 지내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이젠 거기서 빠져나와서 사람들을 만나고 상황을 겪어내야 한다.

- 나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깨달았다고 해서 반드시 삶이 자기 뜻대로 풀려간다는 어떤 보장도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깨달음은 있는 그대로의 우리의 삶, 우리의 관계를 만날 수 있게 되는 '존재 상태'이다.

- 진실함은 진실을 사랑하는 마음, 진실이 최상의 선이라는 마음으로부터 일어난다.
 

6 : 흔히 보는 착각, 함정, 고착상태

1. 우월감에 빠짐
- 이것은 영적인 집단에서 매우 흔히 일어난다. 나는 옮다. 꺠어났으니까. 나는 '언제나' 옳다. 깨어났으니까. 에고는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깨달은 에고'라는 상태를 창조해내기 시작한다.

- 영적 교사의 입장에서, 꿰뚫기가 가장 힘든 에고는 바로 실재를 잠시라도 보았던 에고이다. 어떤 사람들은 깨어남의 경험을 하고 나서도 깊숙이 미혹되어 있다. 그리고 자신이 깨달았다는 걸 남들이 알고 있는지를 확인하려 든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 그때는 삶이 그들을 꿰뚫고 지나갈 것이다. 삶에 멋진 점이 있다면, 우리가 진실이 아닌 차원에서 행동할 때, 삶은 결국 우리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느 시점에선가 그 삶은 무너져 내릴 것이다.

- 우리는 결국 자기 자신을 직면하게 된다. 영원히 미혹에 빠져 살게 되는 일 따위는 없다. 삶은 그런 식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 나는 우월맨(나의 깨달은 에고)에 대해 실재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야말로 완전한 패배였다. 나는 내가 아무리 깊은 깨달음을 얻었더라도 여전히 패배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 그것에 먹이를 주지도 말라. 그저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아 넘기도록 하라.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2.
허무의 감정
- 꿈꾸는 상태는 의미나 목표를 가질 수 없다. 그것은 진실이다. 하지만!
깨어남 뒤에도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려 하는 부질없는 마음을 지닌 '인간' 있다.

- 이 시점에서 사람들은 허무라는 덫에 걸려든다. 어떤 이는 꽤 오랫동안 우울증에 빠진 채로 지내기도 한다.

- 허무감에 대한 해독제는 실상을 오로지 에고의 관점에서만 바라보고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깨어남은 '존재'에만 이롭다.


3.
공에 갇힘
- 우리가 목격자라는 것은 진실이기는 해도, 여기에는 허황된 측면 또한 존재한다. 갑자기 목격자가 된 이 사람들은, 삶에서 자신이 주로 맡던 역할을 더 이상 계속하지 않아도 된다는 대단한 안도감을 느낀다.

- '만약 목격되는 것이 목격자와 다르다면, 그것인 이미 분리를 내포하는 것'임을 깨달을 때 그 관점은 무너지기 시작한다.

- 에고는 목격하는 자리를 이용하여 인간답고 용기있게 삶을 코앞에 맞닥뜨리려 하지 않는다.

- 완전한 깨어남은 자신을 책임질 때 비로소 찾아온다.


7
. 삶 자체가 우리를 일깨워
주는 거울이.

-
나의 수련은 주로 스스로 질문하며 글로 적어가는 작업, 그리고 명상이었다.

-
당시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까지는 인식하였으나, 그것을 놓아보낼 정도로 깨어 있지는 못하였.

-
많은 사람들이 정말로 볼 필요가 있는 것을 보지 않으려 하거나, 자신의 오해와 망상을 직면하지 않으려는 수단으로서 자신의 영성을 이용하고 있다.

-
삶 자체가 가장 훌륭한 교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삶은 그 자체로서 우리에게 진실을 보여주고 우리를 깨워 일으키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
각각의 상황 속에 담겨 건네지는 선물을 알아보기 위해서 삶 속의 모든 상황을 직면야 한다.

-
나는 드디어 깨달았. 거기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나 자신에게 철저히, 깊이 진실해지기 시작하는 것이며, 내가 초래한 결말에 대해 완전히 책임지기 시작하는 것임을 말이다.

-
삶이 보여주려 애쓰는 것을 우리가 보려 들지 않을 때는, 보아야만 할 그것을 우리가 기꺼이 보려 할 때까지 삶은 그 강도를 높여갈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삶은 그 자체로서 우리의 가장 큰 우군이.

-
더 이상 자신으로부터 회피하는 일이 없도록 자신의 삶과 정합을 이루어.



8장.  깨어남의 에너지적 요소
-
깨달음에는 거의 항상 어떤 에너지적 요소가 수반된.

-
깊은 깨달음과 함께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날로 우리의 심신체계 속으로 쏟아져 들어온.

-
그저 맨발로 흙 위를 걷는 것만으로도 몸 속의 에너지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
깨달음을 경험할 때는 여러분이 계획하지도 않은 많은 일이 벌어지게 된다. 이런 변화는 자연스럽고 정상적이라는 사실만을 알고 있으라.


9
. 깨어남이 마음, 가슴, 아랫배를 관통할 때
-
최초의 깨어남 후 내 안에서 들려오는 작은 음성이 있었다.
'
이건 다가 아니야
, 이것은 진리의 전부가 아니야, 계속 나아가야 해'


-
내면으로부터 그러한 목소리를 가졌던 것은 나의 행운이었다.

-
깨어남은 세 가지 차원에서 영향을 미친다.

(1)
마음차
-
우리가 깨어날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은 '생각'이라는 구조물 안에는 궁극적으로 참인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
우리는 마음을 통해 인식하는 체계가 그 어떠한 실체도 갖지 않음을 보기에 이른다.

-
꺠달음은 파괴적인 과정이. '깨달'란 진리가 아닌 것을 부수어버리는 것이다.

(2)
가슴차
-
해방이란 더 이상 자신이 느끼는 감정으로써 자신을 정의하지 않게 되는 혁명적인 변화를 의미한. 물론 감정을 회피함으로써 해방에 이를 수도 없다.

-
현실과 다투면 분리가 일어나, 희생자가 되는 것을 정당화하는 신념으로 온갖 것을 쌓아올린다.

-
우리가 얘기하는 자유는 분리로부터 비롯되는 감정으로부터 자유이.

-
가슴 차원의 깨어남은 영적인 가슴의 열림이. 그 증거는 모든 존재를 그대로 아무런 차별없이 사랑한다는 것이다.

-
깨어난 가슴이 모든 것을 사랑하는 까닭은 그 모두를 자기 자신으로 보기 때문이. 진실이 깨어나면 진실은 모든 것을 사랑한.

(3)
아랫배차원
-
아랫배 차원은 우리의 가장 근본적인 자아의 느낌이. 에고는 언제나 불편한 것을 제거하려 한다. 하지만 무엇이든 없애려 하면 오히려 더욱 살아남는 법이다.

-
내려놓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을 수 밖에 없는 순간이 온다.

-
이것을 남김없이 받아들이는 것, 이러한 앎에 남김없이 관통당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마지막으로 남은 내려놓음이다.

-
진정한 앎의 실현, 진정한 깨달음 '내 뜻'을 완전히 내려놓아야만 찾아온. '내 뜻'라는 환영을 포기함으로써 전혀 다른 의식 상태가 자기 안에 태어난.



느낌 점:

이 책은 '영적인 어떤 것으로' 삶을 회피하려고 했던 과거의 내 모습을 다시 돌아보게 해 주는 책이다. 2007년 겨울, 나는 이 세상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다.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왜 이 고생을 해야 하는지 몰랐다. 단지 그 당시에 내가 접했던 몇 가지 영적 지식들.. '나는 내 생각과 몸을 관찰하는 자다'라는 앎이 좋았고, 그렇게 초연하게 살고 싶었기에 한 때 출가를 꿈꾸기도 했다. 

그 당시에는 그게 멋있는건 줄 알았는데 ㅋ 지금 생각하면 ..^^;; 세상과 나와의 관계를 정립하질 못하고 있던 어린아이의 마음이었던것 같다. 이 책은 "나는 무언가 알고 있어, 혹은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달라.." 라는 생각을 했던 나의 작은 마음을 관통해서, 진정으로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구나'라는 세상으로 발을 내딛게 도와주는 훌륭한 책 중에 한 권이다.

예전에 한번 '나는 20대 멘토가 되겠다'라는 꿈을 발표한 적이 있는데, 그 꿈이 얼마나 (당시 기억으론) 오만하고 위험천한 했던 꿈이었는지 이제는 알것 같다. 물론 당돌하고 모험을 감수 하는 건 좋다 하지만 그러한 나의 치기가 나의 말을 듣고 움직일 지도 모르는 어떤 단 사람에게라도 '올바르지 못한 방향'을 제시하게 해서는 안 된다. 깊이 숙고하고 명료하게 말해야 한다.

삶에서 '나만의 기준'을 만드는 것, 삶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이제는 조금 알것 같다. 그리고 그 기준에 따라서 삶을 살게 된다는 것도 경험한다.
내 삶의 기준은 이 책의 주제와 일치한다.

'나 자신에게 깊이 진실해지는 순간, 삶은 그 자체로서 나의 가장 큰 우군이다.'



  1. 문제해결코치최강석 2011.08.31 13:08

    잘 읽고 갑니다. 저도 한 때 속세를 떠나려 했었지요. 코칭은 직접 답을 주지않고 스스로 깨닫고 그 깨달음에 맞는 행동을 스스로 선택하게 한다는 점이 매력이더군요. 그래서, 저도 코칭을 업으로 삼고, 수행 정진합니다. 삶 속에서 나의 에고를 발견하는 기회는 삶을 회피했을 때보다 더 많고 값진 것이라 봅니다. 去去去中知 行行行裏覺

    • 감사합니다. 최강석 코치님 ^^ 트위터에서도 가끔 뵈었었는데 이렇게 블로그까지 찾아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저 역시 삶을 회피했을 때 풀 수 있는 문제가 10가지라면, 삶을 직면했을 때 풀 수 있는 문제는 100가지가 넘고, 그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 더욱 값진 훈련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다음에 뵙게 되면 인사드리겠습니다~

  2. 김명곤 2011.08.31 13:42

    삶은 자기 자신에게 진실하지 않을때 스스로 보게 도와주는 가장 큰 아군이죠

    '태도'가 모든것이라는 말이 참 많은것을 깨우쳐주네요.

    • 네 그렇죠 ^^
      현실과 자신을 직면하지 않고 있을 때 삶이 그런 사람을 가만놔주지 않죠 ㅎㅎ 어떻게든 도와줄려고 고통과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더라구요 ㅎㄷㄷㄷ
      댓글 감사합니다 ^^

수많은 미국인이 산업혁명의 가장 영구적인 유산 중 하나를 포기하고 있다. 바로 직업이다.
그리고 새로운 노동방식을 찾아서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

1인 기업, 프리에이전트, 프리랜서를 위한 교과서, 다니엘 핑크의 프리에이전트의 시대!
사실 이 책도 5월 8일에 포스핑 하려고 했으나 5월 초에 계속되는 게으름과 자기합리화에 결국 때를 놓치고, 오늘 올리고야 마는 책이다. 오늘 포스팅 2개 해야지ㅋㅋ

프리에이전트의시대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디지털경제
지은이 대니얼 핑크 (에코리브르, 2004년)
상세보기

이 책은 미래학 서적 가운데서도 "가장 읽기 쉽고, 가장 편하게 접할 수 있으면서도 그 의미가 얕지 않은 책"으로 유명한 '새로운 미래가 온다'의 저자, 다니엘 핑크가 지은 책이다. 그는 프리에이전트로 살기 전에 고어 부통령의 연설문을 만들어주는 일을 했을 정도로 잘 나가던 사람이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구역질과 함께 직관을 따라 튀쳐나오게 되고, 그 후 수 많은 프리에이전트를 인터뷰 하고 조사했다.

그는 2년여 동안 미국 각지의 임시직 노동자, 초소형사업자 등 프리 에이전트 수백 명을 직접 인터뷰하고 광범위한 현장 조사를 통해 그들의 삶과 노동을 생생하 게 보여준다. 아마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프리에이전트들에 대한 연구와 책일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가치있다.

이 글을 보는 모두 이 책과 함께 이미 와 있지만 충분히 퍼지지 않은 미래를 살짝 엿볼 수 있길 바란다. ^^

재미있게 읽은 부분:

뛰쳐나왔지만 나는 외롭지 않았다. 최소한 그렇게 느꼈다. 내 친구와 이웃 여러 명이 나와 비슷한 행로를 밟고 있었다. 그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전통적인 개념의 직장을 그만두었다. 물론 몇몇은 차세대의 대기업을 자기 손으로 일으켜 세워 보겠다는 꿈을 열심히 쫓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보다 겸손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나처럼 지쳤고 불만스러웠을 뿐이다. 그들은 단지 자신의 삶을 자기 손으로 떠맡고 싶었을 뿐이다.


그녀는 또한 미래이기도 하다. 비록 그녀 자신은 모르고 있을 수도 있지만, 베티 폭스는 미국에서 노동의 형태, 기능 그리고 윤리가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표상이다. 그녀는 홀로 일한다. 모든 것을 자기 집에서 운영하고, 자신의 활동 기반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대기업이 베푸는 자비심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지식과 지혜에 의존하여 살아가고 있으며, 독립적으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과의 협동을 통해 자신의 사업을 솜씨 있게 꾸려가고 있는 것이다. 베티 폭스는 프리 에이전트다.


"조직인간"(합당한 급여와 적절한 연금을 제공하고 비슷한 이웃과 함께 즐거운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집을 갖게 해주는 직장에 만족하는 인간)에서 "프리 에이전트" 로의 변화는 경제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 가장 심원한 변화라면 이것이다. 즉 경제력이 조직에서 개인으로 이전되고 있으며, 경제의 기본 단위가 조직이 아니라 개인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보다 간단히 말하자면, 우리 모두는 '할리우드'(끊임 없이 변동하는 개인 명부를 손에 쥔 유동적인 소규모 네트워크)로 가고 있는 중이다.

디지털 네트워크가 너무 강력해지는 바람에 홀로 일하는 개인이나 매우 소수의 인원으로 구성된 집단도 독립성, 유동성, 그리고 작은 것이 주는 기쁨을 희생함 없이, 대기업에 버금가는 권력, 활동 영역,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미 미국은 평균적으로 한 회사당 약 7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인구 증가보다 7배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오늘날의 법인 사업체수에 비춰볼 때, 어떤 사람들은 20년 안에 사업체수가 지금의 두 배가 되고 회사는 평균 세 명의 직원만을 두게 되는 경제 구조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한다.

'나노회사' :
 무자비할 정도로 작은 초소형사업체, 그것은 개인적인 선호와 경쟁 전랙,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킨다.

'디지털 마르크스 주의' :
 값싼 컴퓨터, 무선 휴대장비, 그리고 어디서나 저렴한 비용으로 접속할 수 있는 전지구적 의사 소통의 네트워크가 존재하는 시대, 이제 노동자는 생산 수단을 소유할 수 있다.

피터의 원리
:
사람들이 더 이상 감당할 능력이 없는 위치에 도달할 때까지 조직의 서열 체계를 통해 승진하게 된다

피터 퇴장의 원리
:
사람들이 재미를 잃게 될 때까지 승진할 것이다. 점차 흥미가 줄어들면, 재능있는 사람들은 걸어나온다. 보통의 경우 프리 에이전트가 되기 위해서다.


"갑자기 모든 게 분명해졌어요.
 해답은 고객수를 줄이고 돈을 적게 버는 겁니다.
보다 많은 관심, 그들을 돌보고, 우리 스스로를 돌보는 거죠.
우리의 삶을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진정으로 말이죠"
- 제리 맥과이어-


예전에 '노동'은 별도의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자신의 정체성을 감추고 자신의 진정한 개성을 억누르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지금의 '노동'은 거의 정반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진정한 신념을 표현하고, 깊이 간직한 가치를 기반으로 행동하고, 나 자신에게 진실해지는 것, 그것이 바로 노동의 목표다.


"나는 새로운 회사를 차릴 겁니다. 그리고 저 물고기는 나와 함께 갈 겁니다."
- 제리 맥과이어 -


"프리 에이전트로서 내 일을 할 때, 우리에겐 자유가 있어요. 굉장한 자유지요. 그게 바로 프리 에이전트가 주는 엄청난 매력 중에 하나에요."
"하지만 우리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직접 결정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많은 프리 에이전트에게 책임감은 압박이 아니라 오히려 해방감을 의미한다.
"자기 실력에 따라 흥하거나 망하는 거에요"


"누구나, 특히 보다 발전된 사람이라면,
대부분의 시간을 수동적으로 누군가에게 의존해 보내는 것보다
자신이 스스로 책임지는 걸 더 선호한다."
- 아브라함 매슬로 -


우리의 본 모습을 지정하게 반영하는 질 높은 노동을 산출하라. 자유를 통해 자기 도농에 대한 책임을 수용하라.
무엇이 성공인지 스스로 결정하라.
만약 잠깐씩이라도 지금 하는 일이 재미 없다고 느껴진다면, 그건 무언가 잘못된 일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내가 느낀 부분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 중의 하나가 '제리 맥과이어'이다.
사실 일을 하면서 최근에 스스로의 역량에 대해서 고민할 기회가 많아졌다. 항상 자신만만하고 공부도 왠만한 직장인들 보다는 많이 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나는 생각보다 일을 못 한다. 물론, '생각보다' 라는 말은 무엇이 기준이냐에 따라서 정답이 바뀔 수 있는 여지가 많지만, 어찌 되었든 나 자신에게 조금 실망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공부하고 책을 봐도 쉽게 역량이 잘 안 올라가는 걸 보면 나는 타고난 지진아인가?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아니면 아주 효과적이지 못한 방법을 계속 고집하고 있던지..

하지만 예전보다 그 실망의 자리에서 머물러 있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까'라는 자리에 있는 것은 확실하다. 그래서 나는 나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 점만은 아마 죽을 때까지 변치 않을 것이다.

2009년도에 많이 읽던 책 중에 '리얼리티 트렌서핑'이란 책이 있는데, 그 책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자신의 운명을 책임진다는 것은 짐이 아니다. 그것은 자유다"
그것은 완전히 맞는 말이다. 다만 완전한 자유를 경험하는 순간, 그 즉시 완전한 두려움이 휘말리기도 하는 것이 인간의 속성인 것 같기는 하다. 나 역시 나의 선택 하나하나가 내 삶을 결정할 것이고, 그 삶을 내가 오롯이 경험하게 될 거라는 변치 않는 사실에 직면 할 때마다, 두렵다.
완전히 자유롭지만, 솔직히 말하면 때로는 그 자유가 두렵다.

요즘 나는 의식 공부 한다는 사람들, 명상을 한다는 사람들, 혹은 종교에 심취한 사람들이 자꾸 눈에 밟힌다.
특히, 젊을 때부터 그런 쪽으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
"난 언제나 편안해요~ 나는 괜찮아요~ 모든 것은 온전해요, 우주는 나에게 완전한 경험만 줘요" 
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예전의 내 모습이 많이 떠오른다. 

중요한 것은 그 말하는 '내용'이 얼마나 좋으냐가 아니라 말하는 사람이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내용이 아무리 좋고 근사하다고 할 지라도 그것을 '믿고 싶어서' 말하는 것이라면 그것처럼 위험한 것도 없다. 실제로 나 역시 아주 오랜 기간 동안 '나는 문제가 없어요'라고 말해왔으니 말이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굳이 말하지 않겠다.
결국 모든 인간은 자기합리화와 회피의 달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온전한 책임이 따르지 않는 자유 방종일 뿐이다.

결국은,
자신의 인생에서 빠진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매 순간 열정과 내면의 직관을 따르되,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에서 계속적으로 피드백 받고 끊임없이 학습하는 사람만이 아마 1인 기업을 하든, CEO를 하든 뭘 하든 자신의 삶을 살지 않을까 한다. ^^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명상이자, 기도이며, 신에 대한 경배이다. 
나는 진정성의 힘을 믿는다. 진실만이 나의 유일한 종교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미약하나마 내가 가진 유일한 힘이다. 

 

진정한 신념을 표현하고,
깊이 간직한 가치를 기반으로 행동하고,
나 자신에게 진실해지는 것,
그것이 바로 노동의 목표다.
- 프리에이전트의 시대 -

  1. 김명곤 2011.05.19 17:25

    책임지지 않는 사람은 살아남지 못할것이다 라는 말이 떠오르는 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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