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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씽킹

[강의] 축적의 시간_1부. 천재는 잊어라_이정동 교수 최근, 우연히 KBS에서 하는 '축적의 시간’ 강연을 봤다.알고 보니 지난 3월에도 비슷한 강연이 있었고, 이번에 두 번째 강연이더라. 강연자는 서울대학교의 이정동 교수님이었다. 강의 정리는 오랜만이다. 하지만, 그만큼 인상 깊었기에, 간략하게 내용을 정리해 봤다. 관련해서 책 과 도 간략히 읽었다. 결론은 이것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도움이 안 된다. 그 자체로 틀린 말이다." 결론은 내가 기존에 가진 생각과 100% 일치한다. 나 역시 그런 건 없다고 보는 편이다. 창의적 아이디어가 중요하지 않다면 무엇이 중요한 것일까? 그 답은 바로 시행착오를 통한 ‘축적’에 있다. 강의와 책을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해 본다. 1부. 천재는 잊어라. 1) 개념 설계 역량이란? 우리나라는 지금, 거의 모든 산업에.. 더보기
[리뷰] 넨도의 문제해결연구소 끄적끄적 나에겐 한 가지 역설이 있다. '내 책보다, 남의 책을 더 열심히 읽는다'는 역설. 이러한 역설이 생기게 된 계기는 내가 책을 '구입'하면서 부터다. 2009년부터 책을 구입하기 시작했던 나는 어느 순간 꽤 많은 책을 보유한 '장서가'가 되었다. 지금은 한 1.000권 정도 된다. (물론 10,000권 이상 가진 사람도 수두룩 하지만 나름대로;;) 그렇다 보니, 내가 읽고 싶은 왠만한 책은 가지고 있게 되었다. 책 사는 것에는 주저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다가 가끔, 읽고 싶지만 사기에도 애매한 책을 만나게 된다. 그때, 나는 초서를 시작한다. 내가 가질 수 없기에, 더 열심히 옮겨적는다. 마치 언제나 볼 수 있는 가족에겐 소홀하면서, 가끔 만나는 지인이나 친구들에게 더 열과 성의를 쏟는 것과 다.. 더보기
[성찰] 2015년 12월 교육 일정 12월, 한 해를 의미있게 마무리 하는 시간 12월이다. 굉장히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라 기대했던 12월인데 내 예상과는 정 반대로 시간이 흐르고 있다. 인생은 정말 내 계획보다 크다. 많은 예상은 금물이다. 지난 11월을 돌아보자. 올해 들어서 최악의 한달인 10월을 지나서, 다시 정상 궤도로 올라오기 위해 아둥바웅 애를 쓴 시간이다. 만족도를 적어보자면, 6.5점이다. 근거는 묻지 마시라. 그저 떠오른 점수니까. 답을 먼저 적고나면 그 이유가 자연스럽게 따라 올 때가 많다. 6.5점을 준 이유를 생각해보자. 사실, 7점 정도의 만족도로 일상을 보낸 것은 맞다. 하지만 11월초 나의 강렬한 반성에 비해선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 그래서 0.5점을 깎았다. 11월도 지금처럼 생각보다 바빴다. 혼.. 더보기
[워크샵 공지] 장위동을 재창조하라! - 커뮤니티 디자이너 양성 안녕하세요? 심마니스쿨 강정욱입니다. 오랜만에 새로운 프로젝트 하나 소개해 드리고자 공지 올립니다. 포인나인과 함께하는 라는 프로젝트인데요. 커뮤니티 디자이너 양성을 위해 실제 디자인씽킹 프로세스를 배우고, 실제고 체험하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저도 이번 프로젝트에서 전체 과정 강의 및 진행을 맡게 되어서, 이렇게 공지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관심이 있으신 분들, 말로만 듣던 디자인씽킹을 실제로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들, 혹은 주체할 수 없는 열정을 어딘가에 쏟고 싶으신 분들, 누구나 좋습니다. 아직 신청기간이 남았으니 어서 서둘러 주세요 :) 인연이 닿는 분들은 다음 주 화요일, 강의장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멋진 과정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오! Project #1.. 더보기
[성찰] 2015년 10월 교육 일정 10월,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 10월이다. 지난 9월을 돌아볼까. 만족도를 적어보자면, 9점이다. 꽤 높은 점수다. 올해 초에 점수가 높았었는데, 그 정도를 회복했다. 지난 달에 비해서 만족도가 높았던 이유는 단순하다. 바로 'Self-control' 프로젝트 덕분이다. 매일 전날 하고 싶은 일을 적고, 다음 날 그것을 그저 하는 것. 아주 간단하고 단순한 프로젝트 임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더라. 그래도 그렇게 해보면서 성취감도 적지 않게 느꼈다. 비교적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덕분에 만족스럽게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10점이 아닌 이유는, 지난 달과 이유가 같다. 운동 때문이다. 바쁘단 핑계로 너무 못하고 있다. 심지어 하고 싶은 일에 운동을 거의 적지 않다보니 상황은 개선되지 않는다. 운동 분야.. 더보기
[일기] 2015년 8월 첫째주 성찰일지 8월 3일 독서토론 교사연수 오늘 용인 동막초에서 교사연수가 있었다. 어떻게 알고 연락을 주셨나, 했더니 다른 선생님 소개로 연락주셨다고 한다. 게다가 와서 보니 예전에 교사연수를 진행한 천천초 선생님 한분이 또 진행하시면서 내 이야기를 하셨다고 하더라. 세상이 참 좁구나 라는 생각을 요즘 자주 하고 있다. 선생님 연수는 할 때 마다 느끼지만, 그래도 즐거운 편이다. 선생님들께서 워낙 공감을 잘 해주시기도 하고, 나 역시 아이들을 대하는 입장이라서, 함께 이야기할 거리도 많다. 이번 주제는 독서토론에 대한 것이었는데 몰입도도 꽤 높았다. 첫 한 시간은 간단한 게임과 함께 ‘참여도를 높이는 법’에 대해서 토론했는데, 결과적으론 ‘적절한 시간, 공감되는 주제, 경청하는 자세’ 이런 것들이 나왔다. 뒤의 2시.. 더보기
[일기] 2015년 7월 셋째주 성찰일지 7월 13일 용마중 마지막 수업 성찰이 늦었다. 며칠 밀렸던 것이다. 사실 지난 시흥 캠프부터 정신이 없었는데, 왜냐하면 강의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속도가 너무나 밀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가 어려워하는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을 비롯한 몇 가지 잡무들이 있었다. 다른 것도 대부분 약하지만 내가 그런 회계나 숫자엔 더더욱 약하다. 월요일은 용마중 마지막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이번 주에 대부분의 수업들이 마무리 된다. 여름 방학때는 조금 다른 스케쥴이 기다리고 말이다.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론 섭섭도 하다. 매번 학기 말에 느끼는 감정은 비슷한 것 같다. 그래도 잘 따라와준 학생들에 대한 고마움이 크고, 또 이렇게 인연이 일단락 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더욱 크다. 그나마 요즘은 페북을 통해서 교류를 하는 편.. 더보기
[일기] 2015년 6월 둘째주 성찰일지 6월 8일 그것은 진짜 다룰 만한 문제인가? 월요일. 나는 일반 직장인이 아니기에 월요병은 없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일하고, 미팅을 갔다. 이번 주가 좋은 건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이다. 혼자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나에겐 아주 꿀맛 같은 한주가 될 것 같다. 오후엔 용마중 수업이 있었다. 포인나인의 손민희 쌤이 특강을 진행해 주셨는데, 아이들도 잘 해 주었다. 다만 한 가지 고민은 계속 되었다. 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진짜 어려운 것은 문제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다. 주변의 불편함이나 고민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공감하는 것, 그런 것들을 전하기란 참 어렵다. 디자인씽킹에서 핵심은 이것이 다룰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인지, 그것이 진짜 문제인지, 그.. 더보기
[일기] 2015년 6월 첫째주 성찰일지 2015년 봄, 성남 검단초등학교 아이들과 6월 1일 나는 무엇을 얻는가? 나는 무엇을 얻게 하는가? 새로운 한주다. 지지난주까지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다가, 아마 허리를 다친 이후에 멈췄다.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일어나서 으샤으샤 열심히 운동했다. 오늘 중으로 할 일이 꽤 많았다. 그래서 틈틈히 시간을 내서 일하고자 한다. 오전에는 주정미 코치님을 만나서 질문에 대한 연구 및 스터디를 진행했다. 기억에 남는 질문 2개. 나는 여기서 어떤 유익을 얻어가고 있는가? 나는 여기서 중요한 사람인가? 참 좋은 질문이다. 심플해서 좋다. 첫 번째 질문은 다들 하는 질문이지만, 두 번째 질문은 색다르다. 사실 이 부분을 충족시켜 주는 교육에서 우린 배웠다고 느낀다. 디자인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그렇지. 이.. 더보기
[강의] 2015년 6월 교육 일정 무더운 6월이다. 지난 5월을 잠깐 돌아보자. 만족도를 적어보자면, 7점이다. 그 지난 달이 대략 8점임에도 불구하고, 되려 더 낮아진 점수다. 낮아진 점수는 아마 '건강 문제'와 '시간 관리' 때문일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나는 온전하지 않았다. 즉, 나는 나의 말을 존중하지 않았다. 4월의 존중도에 비해서 말이다. 하지만 성과는 있었다. 가장 큰 성과로는 '로컬'의 중요성을 알게 된 것이다. 연남동 로컬 투어를 비롯해서 몇몇의 미팅을 연남동과 연희동에서 진행했는데, 당시에 나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어쩌면 약간은 나에게 쉼을 준 달이라고 부를 수 있다. 몸이 안 좋은 때라 집중이 엄청 잘된 것은 아니었기에. 5월의 랜드마크를 이렇게 세웠었다. 강의의 발전, PXD 프로젝트 그리고 자아의 신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