넨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뷰] 넨도의 문제해결연구소 끄적끄적 나에겐 한 가지 역설이 있다. '내 책보다, 남의 책을 더 열심히 읽는다'는 역설. 이러한 역설이 생기게 된 계기는 내가 책을 '구입'하면서 부터다. 2009년부터 책을 구입하기 시작했던 나는 어느 순간 꽤 많은 책을 보유한 '장서가'가 되었다. 지금은 한 1.000권 정도 된다. (물론 10,000권 이상 가진 사람도 수두룩 하지만 나름대로;;) 그렇다 보니, 내가 읽고 싶은 왠만한 책은 가지고 있게 되었다. 책 사는 것에는 주저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다가 가끔, 읽고 싶지만 사기에도 애매한 책을 만나게 된다. 그때, 나는 초서를 시작한다. 내가 가질 수 없기에, 더 열심히 옮겨적는다. 마치 언제나 볼 수 있는 가족에겐 소홀하면서, 가끔 만나는 지인이나 친구들에게 더 열과 성의를 쏟는 것과 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