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다. 행복한 사람은 결국 성공할 수 있다." 


회복탄력성이란 크고 작은 역경과 어려움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마음의 근력이다. 역경을 견디는 수준이 아니라,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누구나 가지고 있으나, 정도의 차이는 있다. 그리고 체계적 훈련으로 키울 수 있다. 보통의 널판지는 바람을 맞으면 날라간다. 하지만 구멍을 뚫고 실을 연결하면 어떻게 되는가? 바람을 타는 ‘연'이 된다. 그렇게 되면, 바람(역경)을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널판지의 모양’이 바로 회복탄력성이다. 

1955년에 하와이 섬에서 열악하게 태어난 800여명의 신생아를 40년 가량 추적 조사한다. "무엇이 그들을 사회 부적응자로 만드는가?”라는 질문을 품고. (특히 201명의 고위험군을 중점으로) 하지만 연구 결과, 계속해서 예외가 나타났다. 자신감있고, 성적도 좋고, 교우관계도 좋은 아이들이 201명 중에 무려 72명이나 있었다. 그들의 공통점이 바로 ‘회복탄력성' 연구의 중심이 된다. 연구 결과, 핵심은 바로 0-3살에 이 아이들을 철저하게 믿고, 사랑해준 어른이 적어도 1명은 있었다는 것이다. (꼭 부모가 아니더라도 괜찮다) 즉, 어린 시절 무조건적 사랑과 존중을 받은 경험이 역경을 딛고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든다는 것이다.  

우린 왜 헤어질까?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식는다. 진짜 본질은 ‘존중’이다. 존 거트먼은 ‘이혼의 수학’이란 책을 냈는데, 3000쌍의 부부의 대화법을 연구했다. 그는 1-2분 정도 대화 나누는 것만 봐도, 향후 이혼할 확률을 알았다고 한다. 이혼을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경멸’이었다.서로에 대한 마음 속 깊은 존중심 없이는 행복한 결혼 생활은 어렵다. 좋은 면을 보고, 먼저 존중하라. 존중을 주면, 존중을 받게 된다. 그리고 아주 어린 아기도 ‘존중’해야 한다. 사랑만 주고, 존중하지 않으면 그건 ‘애완견 양육’과 같다. 

이렇게 호감도(사랑)와 신뢰도(존중)를 둘 다 얻을 수 있어야, 설득이 가능하다.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바로 설득이며, 결국 모든 광고는 호감과 신뢰를 얻으려는 일련의 행동이다. 그렇다면, 소통이란 무엇인가?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이다. 왜 인간 관계가 중요한가? 모든 가치는 인간 관계에서 생겨나며, 우리의 삶은 인간 관계의 총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친한 친구가 많은 사람은 심장병, 암도 잘 걸리지 않고, 걸려도 잘 낫는다. 심지어 감기도 잘 안 걸린다. 

그렇다면, 소통 능력은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 긍정적 정서를 키우는 것이다. 긍정적 정서가 창의성을 결정하고, 그것이 ‘상위 1%’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 문제를 해결하기 직전, 사탕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문제를 잘 해결한다는 연구가 있다. 하지만 부정적 정서는 사람의 능력을 떨어뜨린다. 중요한 순간에, 스스로에게 (정신적) 사탕을 주는 습관을 만들어라.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은, 수학책만 봐도 긍정적 정서가 생기는 아이들이다. 책만 봐도 짜증나는 아이들은 공부를 잘 할 수가 없다. 

아이들이 게임을 싫어지게 만드는 법, 간단하다. 교과 과목에 넣고, 억지로 하게 하면 된다. 긍정적 정서를 위해선 자율성이 중요하다. 큰 목표는 주되, 작은 목표는 스스로 세우도록 하라. 그러면 애착과 책임감을 느낀다. 로버트 새폴스키 심리학 교수는 ‘스트레스 전이’를 밝혀냈다. 한쪽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다른 쪽으로 푸는 것은 원숭이도 하고, 사람도 한다. 폭력적 행위 뒤에는 엄청난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가 있는 법이다. 충동을 조절하는 사람의 전두엽은 만 25세가 되야 완전히 작동한다. 청소년기에는 모두 약하다. 사람의 조절 능력을 탓하지 말고, 원인(스트레스)를 없애야 한다. 그리고 서로를 존중하고, 자주 스킨십하는 원숭이들은 스트레스가 거의 없었다. 우리도 그렇다.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줘라. 

외부적 쾌락에 의한 행복은 얼마 가지 않는다. 함께 행복한 것이 최고의 행복이다. 사람은 남을 행복하게 해줄 때 극도의 행복감을 느낀다. 행복하기 위해선 행복을 나누어주라. 2가지 훈련이 있다. 감사와 운동이다. ‘감사’란 자기와 타인에 대한 긍정성을 증폭시킨다. 감사하기 훈련은 간단하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 동안 느낀 감사한 일 5가지를 적는다. 3개월 동안 지속하라. 운동도 정신 건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잊지 말라. 강의의 결론. 행복은 성공의 원인이다. 그리고 행복은 권리이기 이전에 의무다. 모든 정서는 전염성이 강하다. 함부로 부정적 정서를 남발하지 말라. 그럴 권리가 우리에겐 없다. 공동체적 의무감을 갖고, 스스로 행복하고 그 행복을 나누라. 

- 2012년 2월 9일 아침마당에서 했던 김주환 교수님의 특강을 듣고, 옮겨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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