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정운

[심리] 남자의 물건_김정운 [핵심]타인에 의해서가 아닌, 네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라. [리뷰] 어제 그리고 오늘 아침까지, 김정운 교수가 쓴 이란 책을 봤다. 요즘 스파노자 ‘에티카’랑 피터 센게 '제5경영' 같은 무거운 책만 보다 보니, 다소 가벼운 책을 읽고 싶어서 즉흥적으로 집어들었고, 빨리 읽었다. 1부와 2부가 나뉘어 있는 책인데, 솔직히 1부는 별로 임팩트는 없었다. 이미 ‘노는 만큼 성공한다’와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를 비롯한 책과 다양한 강연에서 전하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에. 김정운 교수를 처음 접한 사람들에겐 재미있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2부 남자들과의 인터뷰는 꽤 흥미로운 내용이 있었다. 이어령의 책상, 안성기의 스케치북, 문재인의 바둑판 등 한명 한명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물건에.. 더보기
[학습] 20대, 컨셉력에 목숨을 걸어라_한기호 나의 게으름 탓이다. 2013년 8월에 적은 글을 지금에서야 포스팅 하는 건. 2013년에 한창 읽었던 주제들이 유영만 교수의 브리꼴레르를 비롯한 '정보를 지식화하는 법'을 다룬 책들이다. 최근, 디자인씽킹과 인문학 그리고 학습하는 법에 대한 공부를 하다 보니, 이 책도 생각이 나서 다시 검색했다. 그랬더니 그냥 나의 에버노트에 고스란히 남겨져 있더라. 원래 블로그에 올릴 려고 나름 공을 들여서 편집하고 초서했는데, 이렇게 빛도 못 보게 하고 어두컴컴한 지하실에 가둬두었다니. 미안했다. 문제는 이런 아이들이 너무 많다는 것. 시간이 많이 지났어만, 종종 포스팅 해야겠다. 더 늦어서 이 텍스트들의 효용가치가 사라지기 전에 말이다. 참고로, 한기호 소장님을 뵌 적도 없고 책을 아주 많이 읽은 것도 아니지만 .. 더보기
[강의] 오늘 미래를 만나다_김정운 1. 창조는 틀렸다. 모두가 창조적이 되라고 강조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그러나 창조에 대해선 아무도 설명하지 않는다. 열등감만 느끼게 한다. 창조는 틀렸다. 그건 신만이 할 수 있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 그럼 창조가 아니라 창의성이라고 해보자. 창의성이란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는 것이라고 한다. 그것도 틀렸다. 창의성이란 듣도 보도 못한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다 있는 것, 익숙해서 있는 줄도 모르는 것을 새롭게 느끼게 만드는 것이 창의성이다. 다시 말해, 낯설게 하는 것이다.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보는 것이 창의성이다. 그래서 나는 에디톨리지를 만들었다. 창조의 방법론. 편집학. 이것은 해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뜻이다. 모두 기존에 있던 것들이 새롭게 편집되었을 뿐이라는 것. 지금 정보는 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