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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리뷰] 2015년 7월-8월에 읽은 책 지난 5-6월 리뷰에 이어서 이번에는 올해 7-8월에 읽은 책 리뷰다. 리뷰를 쓰면서 한 가지 좋은 점이 있다. 그건 바로 책 뿐만 아니라 책을 읽을 때의 기억이 함께 떠오른다는 점이다. 올해 여름은 참 힘들었고, 뜨거웠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추운 한 겨울에 리뷰를 쓰고 있다. 프루스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자신이 읽은 책에는 그 책을 읽은 밤의 달빛이 섞여 있다." 그래, 책을 읽는다는 건 그런거다. 7월 철학을 권하다_줄스 에반스 깊은 인생_구본형 메논_플라톤 성격의 재발견_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 퀴즈쇼_김영하 8월 철학의 위안_알랭 드 보통 함석헌 평전_김성수 옥수수와 나_김영하 친밀함_매튜 켈리 생산적 책읽기 50_안상헌 세계와 역사의 몽타주,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_권용선 2015년.. 더보기
[일기] 2015년 7월 셋째주 성찰일지 7월 13일 용마중 마지막 수업 성찰이 늦었다. 며칠 밀렸던 것이다. 사실 지난 시흥 캠프부터 정신이 없었는데, 왜냐하면 강의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속도가 너무나 밀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가 어려워하는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을 비롯한 몇 가지 잡무들이 있었다. 다른 것도 대부분 약하지만 내가 그런 회계나 숫자엔 더더욱 약하다. 월요일은 용마중 마지막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이번 주에 대부분의 수업들이 마무리 된다. 여름 방학때는 조금 다른 스케쥴이 기다리고 말이다.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론 섭섭도 하다. 매번 학기 말에 느끼는 감정은 비슷한 것 같다. 그래도 잘 따라와준 학생들에 대한 고마움이 크고, 또 이렇게 인연이 일단락 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더욱 크다. 그나마 요즘은 페북을 통해서 교류를 하는 편.. 더보기
[일기] 새해 첫 날의 일기 새해 첫날, 오전 느즈막히 일어났다. 어릴 적에는 새해 첫날이면 뭔가 특별한 일이 벌어지는 줄 알았는데, 살면서 꼭 그런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와 다름 없는 아침일 뿐. 다만 이런 경계가 되는 날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기에 좋다. 경계가 없다면 매듭을 짓기도 어렵기에 말이다. 특히나 일년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그래서 1월 1일은 소중하다. 아빠가 되는 첫해이기도 하고. 일어나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아내와 산책을 나갔다. 이제 막달을 앞두고 있는 아내는 많이 움직여 줘야한다. 결혼 하고 나서 가장 좋은 것 중 하나는 대충 차려입고, 아내와 손 잡고, 한강과 시장을 쏘아 다니는 것이다. 둘 다 격한 운동은 싫어하지만 걷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은 참 다행이다. 산책을 나가는데 겨울 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