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글쓰기] 서민적 글쓰기_서민 올해부터 책읽기 습관이 바뀐 것이 있다. 바로 ‘E-BOOK’이다. 리디북스를 사용한지는 꽤 되었지만, 그렇게 효과적으로 사용하진 못했었다. 아직 사놓고 못 읽은 책이 어마어마하게 쌓여있고, 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부턴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읽는 맛이나 책장을 넘기는 맛은 좀 떨어지지만, 여러모로 편의성이나 비용면에서 장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티를 안내고 책을 볼 수가 있다. 평일에는 내 시간이 많다. 출퇴근을 하면서 주로 업무와 관련된 책을 볼 수 있다. 그땐 거의 종이책을 본다. 하지만, 주말에는 언제나 가족과 함께다. 에버랜드를 간다거나, 쇼핑몰을 간다거나 할 때, 너무 티 나게 책을 읽으면 아내가 눈치를 줬다. ㅋㅋ가족과 시간을 보내야지, 충실하지 못.. 더보기 [리뷰] 어떻게 책을 읽는가?_다산선생 지식경영법 안녕하세요?오랜만에 쓰는 리뷰입니다. 지난 번에 '왜 책을 읽는가?'라는 주제로 써 본적이 있는데요. 이번 주제는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가?’입니다. 쉬워 보이면서도, 어려운 주제입니다. 책을 읽는 사람은 누구나 나름의 '방법과 습관'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각자 책을 읽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그것은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다시 말해, 독서법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글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대단치는 않습니다. 그저 '조금 더 잘 읽기 위한' 저만의 고민과 노력을 공유하는 것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댓글도 남겨 주시고, 자극도 주셨으면 합니다. 다만, 책 선정이 어려웠습니다. 워낙 다양한 곳에서 글을 빌려왔기에 마땅한 책은 없지만, 책을 읽는 법과 관련해서 고.. 더보기 [일기] 2015년 9월 마지막주 성찰일지 9월 21일책 읽기 - 한번 더 옮기기 현대인들에겐 책 볼 시간이 없다. 그건 나에게도 마찬가지다. 책 볼 시간이 도저히 없다. 내가 유일하게 책을 마음놓고 볼 수 있는 시간은 오로지 '지하철'뿐이다. 지하철 이외의 장소에서 책을 본 기억은 나름 안정적인 회사생활을 하던 시기뿐이다. 2012년을 기점으론, 앉아서 책을 읽은 적은 손에 꼽는다. 앉으면 보통 필사를 하거나, 글을 쓰거나, 강의를 준비하는 일을 할 수 밖에 없기에. 먹고 살아야 하니까. 책을 읽기 위해 나는 하나의 전략을 세웠다. 일단 강의장소가 멀면 멀수록 보통은 주저하지만, 난 마다하지 않는다. (되려 속으론 반긴다.) 비효율적인 동선을 많이 만들수록 책을 볼 수 있는 시간은 늘어나기에. 작년엔 그 정도가 심해서 매주 오산, 일산, 남양주.. 더보기 [글쓰기] 딜리셔스 샌드위치_유병률 읽게 된 계기 우연히, 페북에서 누군가 이 책을 읽고 쓴 글을 보게 되었다. 읽으려고 봤더니, 절판이더라. 그래서 중고책방에 간 김에 찾아서 읽게 되었고, 내용이 그리 많지 않길래 그냥 그 자리에서 초서까지 끝내고 나왔다. 물론 책은 사서 봐야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보기도 한다. 특히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고, 굳이 재독할 필요가 없는 책들은 이렇게 잠깐 보거나, 빌려서 보고 초서해서 반납하는 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의 가치를 폄하시키려는 것은 아니다. 공감할 부분은 대단히 많았고, 쓸데없이 어려운 문체가 아니라 쉽게 술술 읽혔던 좋은 책이다. 게다가 나 역시 요즘 들어 글쓰기의 중요성을 깨달아가고 있는데, 그러한 생각에 많은 도움을 얻은 책이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한 줄로 정.. 더보기 [일기] 일기장을 만들다. 2014년 8월 8일 아침 8시 50분제목 : 일기장을 만들다 돌아보기에, 나는 블로그와 떨어져 있었다. 티스토리를 시작한지는 벌써 몇년이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어쩌면 내가 알리기를 두려워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 블로그의 속성과 내가 바라보는 블로그가 처음부터 달랐는지도 모른다. 처음 시작할 때 나는 블로그를 내가 공부하는 것들을 정리하는 공간으로 생각했다. 마치 에버노트처럼. 그렇게 쌓이다 보면 그래도 꽤나 뿌듯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 다른 사람은 내 안에 없었다. 오로지 나와 나의 지식이 있을 뿐이었다. 그게 유일한 관심이다. 하지만 블로그는 내 지식을 정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툴이 아니다. 블로그는 내 생각과 경험을 타인들과 기꺼이 나누고, 교류하고 함께 웃기 위.. 더보기 [학습] 지적생활의 발견 / 와타나베 쇼이치 지적생활의발견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지은이 와타나베 쇼이치 (위즈덤하우스, 2011년) 상세보기 이 책은 작년 2011년 10월에 사당의 책방에서 읽은 책이다. 당시 필사에 관심이 많을 때라 그대로 옮겨 적으려고 몇장 사진을 찍었었는데, 그렇게 옮기는 과정이 벌써 3개월이나 지나고 말았다. 요즘 바빠서 정신도 없고 이렇게 주말을 활용하지 않으면 포스팅을 영영 못할 것 같아서 잠깐 시간을 내서 책 내용을 정리했다. 일본 작가 중에서는 그나마 '일본 지식인의 전형'이라고 불리는 다치바나 다카시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도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을 잘 느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 최고의 역사평론가 '와타나베 쇼이치'인데, 문체나 사상이 조금 답답한 느낌이 있지만 그 마.. 더보기 [글쓰기] 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다 / 로버타 진 브라이언트 누구나글을잘쓸수있다 카테고리 인문 > 독서/글쓰기 지은이 로버타 진 브라이언트 (예담, 2004년) 상세보기 1. 누구나 꿈꿀 수 있다. - 몽상가는 꿈을 꾸고, 작가는 글을 쓴다. 시편들, 소설들, 온갖 책들은 모두 아이디어와 상상력과 꿈의 결실이다. 그런데 그 결실을 가능케 하는 것은 오직 행동 '글쓰기'이다. 에오라지 당신만이 말할 수 있는 무수한 이야기가 있다. 그것을 말하라! - 여러분이 글을 쓰고 싶다면, 종이와 펜 혹은 컴퓨터, 그리고 약간의 배짱만 있으면 된다. 작가가 되기 위해 별도의 인생 경험을 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글쓰기 경험은 종이에 낱말을 늘어놓으며 글과 씨름을 하다 보면 저절로 생긴다. 자신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솔직히 털어놓으며, 꾸준히 시간을 바치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은.. 더보기 오늘의 인식 7/16 '의지와 환경' 사람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 존재다. 음.. 그냥 '많이'라는 단어로는 묘사가 안 된다. '무지하게'가 좋겠다 사람은 환경에 무지하게 영향을 받는 존재다. 복잡계라는 학문에서 볼 수 있듯, 우리는 서로 많은 사람, 공간, 사물과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고, 이는 아주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 받는다. 밈이나, 거울세포 등 여러가지 학문적 측면에서 실제로 연구되고 있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서로의 모습을 배우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습성(본성)이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로 무엇을 해보겠다는 생각은 사실 어떻게 생각하면 상당히 '오만한' 생각이다. 나와 주위의 환경을 무시하는 말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세상에 나만이 존재하고 그 어떤 것도 나에게 영향을 줄 수 없다면 그 말.. 더보기 [2010.5] 공부의 달인, 호오 쿵푸스 / 고미숙 공부의달인호모쿵푸스인문학인생역전프로젝트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지은이 고미숙 (그린비, 2007년) 상세보기 이 책의 주제는 맨 앞에 나와있다, "공부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많은 이들이 지금의 시대를 '인문학의 위기'라고 하는데, 저자는 이 책을 이끌어나가는 내내 '공부의 달인, 즉 호모 쿵푸스' 만이 이 인문학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고 역설한다. 그렇다면 '호모 쿵푸스'란 무엇인가? 공부를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하는 '공부의 달인'을 말한다. 마치 쿵푸를 하듯 앎에 대한 열정으로 몸을 단련하고 일상을 바꿔 나가는 존재를 말하는 것이다. "공부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이것이 그의 존재론이며, "공부해서 남 주자", 이것이 그의 실천론이다. 자, 이쯤이면 호모 쿵푸스에 대한 간략한.. 더보기 오늘의 인식 6/22 나의 꿈은 무엇인가? 나는 어디를 향해서 가고 있는가?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가? 나는 애니어그램 5번이다. 가장 효율을 추구하는 사람, 효율에 목숨을 거는 사람, 가장 이기적인 사람, 가장 탐욕스러운 사람, 중학교 때 가장 먼저 산 책이 공부법이었던 사람, 하지만 그 누구보다 시간의 관리를 게을리한사람..ㅎㅎ 어찌보면 나는 시간 관리를 고의적으로 안 했던 걸 수도 있다. 왜냐면 시간 관리를 하는 것은 왠지 세속적으로 보이고 째째해 보였기 때문이다. 마치 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보인 것처럼, 시간을 관리하는 사람들 또한 째째하게 보인 것이다. 그리고 또 시간을 관리할 이유가 없던 것도 컸다. 시간을 줄여서 하고 싶은 것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나는 시간을 관리하고 싶다. 정말로....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