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선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뷰] 세계와 역사의 몽타주,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_권용선 내 에버 노트엔 묵은지처럼 오래된 글이 꽤 있다. 분명 책을 읽을 땐 신나게 옮겨 적었지만, 아무 곳에서도 활용되지 못한 글들. 이들은 분명히 나에게 들어와 감화를 일으켰음 에도 불구하고, 남에게 감동을 주기엔 실패했다. 그리고 내 게으름을 분명하게 직시하게 해 주는 내 소중한 거울이다. 오랜만에 그 중 하나를 들춰보았다. 오늘 다룰 책은 란 긴 제목의 책이다. 무려 1년 반 전에 읽은 책이고, 저자는 권용선 작가다. 아주 유명한 책은 아닐지 모르지만, 지금도 당시에 읽었을 때의 흥분과 감동이 남아있다. 적어도 나에겐 의미있는 책이 분명한데, 무엇보다 벤야민이란 사람을 만나게 해준 것이 가장 감사하다. 이 책을 대략 5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1. ‘발터 벤야민’은 이동하는 자이다. 적어도 내가.. 더보기 [리뷰] 2015년 7월-8월에 읽은 책 지난 5-6월 리뷰에 이어서 이번에는 올해 7-8월에 읽은 책 리뷰다. 리뷰를 쓰면서 한 가지 좋은 점이 있다. 그건 바로 책 뿐만 아니라 책을 읽을 때의 기억이 함께 떠오른다는 점이다. 올해 여름은 참 힘들었고, 뜨거웠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추운 한 겨울에 리뷰를 쓰고 있다. 프루스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자신이 읽은 책에는 그 책을 읽은 밤의 달빛이 섞여 있다." 그래, 책을 읽는다는 건 그런거다. 7월 철학을 권하다_줄스 에반스 깊은 인생_구본형 메논_플라톤 성격의 재발견_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 퀴즈쇼_김영하 8월 철학의 위안_알랭 드 보통 함석헌 평전_김성수 옥수수와 나_김영하 친밀함_매튜 켈리 생산적 책읽기 50_안상헌 세계와 역사의 몽타주,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_권용선 2015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