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욱 썸네일형 리스트형 [독서축제] 10월_연금술사_파울로 코엘료 저자에 대하여 주관적 저자조사 이번에도 같은 저자다. 이번에는 어디에 초점을 맞춰서 저자에 대한 글을 써볼까 살짝 고민했다. 분명한 것은, 이번 책 연금술사를 읽고 파울로 코엘료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주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주인공’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조언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 지난 번엔 순례자의 곁을 지키는 페트루스를 통해 드러내었다면, 이번에는 살렘의 왕, 크리스탈 가게 주인, 영국인, 낙타몰이 꾼, 연금술사, 그리고 성장하는 산티아고 자신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그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 그의 주장을 잘 드러내는 문장을 몇 가지 추려 보고 연결해 보기로 했다. “어쨌든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내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부과된 유일한 임.. 더보기 [리뷰] 2015년 5월-6월에 읽은 책 12월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 나의 목표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올해 읽은 책 리뷰를 마무리 짓는 것이다. 손을 놓으려고 하면 다시 잡게 되는 목표다. 아무리 명색이 블로그인데 독서 리뷰까지 미뤄지는 건 너무 슬픈 일이다. 하지만 하지 못할 핑계는 많이 생각난다. 바쁘단 핑계,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한다는 핑계, 독서 축제 해야 한다는 핑계, 아직 못한 일이 많다는 핑계.. 모든 핑계를 넘어서서 지금 당장 블로그 리뷰를 쓰자. 그래야 나의 마음의 평화가 찾아올 것 같다. 서두르자! 5월 인생학교 - 일에서 충만함을 찾는 법_로먼 크르즈나릭 불안_알랭 드 보통 생태요괴전_우석훈 에티카, 자유의 긍정의 철학_이수영 강점에 집중하라_마커스 버킹엄 남자의 물건_김정운 딜리셔스 샌드위치_유병률 6월 니체의 .. 더보기 [성찰] 2015년 12월 교육 일정 12월, 한 해를 의미있게 마무리 하는 시간 12월이다. 굉장히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라 기대했던 12월인데 내 예상과는 정 반대로 시간이 흐르고 있다. 인생은 정말 내 계획보다 크다. 많은 예상은 금물이다. 지난 11월을 돌아보자. 올해 들어서 최악의 한달인 10월을 지나서, 다시 정상 궤도로 올라오기 위해 아둥바웅 애를 쓴 시간이다. 만족도를 적어보자면, 6.5점이다. 근거는 묻지 마시라. 그저 떠오른 점수니까. 답을 먼저 적고나면 그 이유가 자연스럽게 따라 올 때가 많다. 6.5점을 준 이유를 생각해보자. 사실, 7점 정도의 만족도로 일상을 보낸 것은 맞다. 하지만 11월초 나의 강렬한 반성에 비해선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 그래서 0.5점을 깎았다. 11월도 지금처럼 생각보다 바빴다. 혼.. 더보기 [독서] 종이책 읽기를 권함_김무곤 짦은 리뷰 이 책을 보게 된 것은 우연이다. 그저 '표지'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책을 읽는 중 이런 멋진 문장을 만났다. 내가 생각하는 독서와 거의 비슷한 개념이었다. “배우기 위해, 즐거워지고 싶어서, 글을 쓰기 위해, 또는 연설을 하기 위해, 회상하기 위해 책을 읽지 말라. 아무런 목적 없이 독서를 해야 한다. 현재를 읽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 독서하라.” 요즘 같이 바쁜 세상에 목적을 가지지 말라고? 누군가는 이 말에 강한 반감을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싫어하는 영어단어가 바로 For (~을 위해서)이다. 아이들은 재미를 위해서, 혹은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 노는 것이 아니다. 그저 노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재미있을 수 있고, 친구를 사귈 .. 더보기 [독서축제] 10월_순례자_파울로 코엘료 저자에 대하여 1. 주관적 저자조사오랜만의 저자조사다. 일단, 개인적으로 느끼는 파울로 코엘료를 적어보기로 한다. 내가 그를 처음 만난건 역시나 를 통해서다.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쳤던 시기 (아마, 내가 군대에 있을 2004년쯤 일 것이다.)에 나도 읽었다. 당시 내가 책을 읽을 때 무슨 생각으로 읽었는지 지금은 잘 모르겠다. 그저 마구잡이로 읽어 내려가던 시기라 읽은 후 적어놓은 흔한 감상문도 하나 없다. 다만 예의 그 신비로운 분위기는 그때도 꽤 마음에 들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나름 책이 마음에 들어서였을까. 뒤 이어서 , 그리고 도 읽었다. 거기까지 였다. 내가 파울로 코엘료 책을 읽은 건. 연금술사보다 공감하기 어려운 그의 나머지 전작들 때문에 나는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전역 이후로 그를 .. 더보기 [성찰] 2015년 11월 교육 일정 11월, 온전함을 회복하는 시간 11월이다. 시작이 벌써 일주일이 흘렀지만 이제서야 성찰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을 돌아보자. 올해 들어서 최악의 한달은 보냈다. 만족도를 적어보자면, 3점이다. 낮은 점수다. 아마 가장 낮은 점수일 것이다. 비교적 9월을 만족스럽게 보냈기 때문에 오는 격차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어쨌든 나에게 10월은 다신 반복되어선 안 될 한달이다. 지난 달에 비해서 만족도가 급격히 떨어진 이유도 단순하다. 바로 야심차게 준비한 모든 프로젝트 'Self-control' '친밀함' 프로젝트가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엎친데 덥친 격으로, 1년 동안 꾸준히 진행하던 성찰 마저도 흔들렸다. 정리하자면, 완전히 흔들린 달이다. '의지력의 재발견'이란 책에 이런 문구가 나오더라. "금연과 다이어.. 더보기 [독서축제] 7월_성격의 재발견_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 [옮겨적기]책을 펴내면서 - 이 책의 지은이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는 나의 어머니이다. 그녀는 20년에 걸친 투병 끝에 끝내는 암에 굴복하고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이 출간되기 전의 일이다. 나의 어머니가 품었던 목표는 소박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재능을 맘껏 발휘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다. 5 + 사실 MBTI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가 정말 많이 배운다. 엄마와 딸이 함께 ‘공동 창조’한 결과물이 MBTI구나. 이렇게 대를 이어서 ‘지켜야 할 가치 혹은 신념’을 가꿔온 사람들은 정말 존경스럽다. 명문가의 조건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다만 그러한 가치에 개인이 희생되어선 안 될 것이지만. 나도 재원이와 함께 공동 작업할 수.. 더보기 [독서축제] 7월_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_바버라 배런, 폴 D. 티저 옮겨적기1. 16가지 성격만 알면 사람을 한눈에 알 수 있다.1) 나는 어떤 사람일까? : 성격 유형의 원리- 사람마다 외모가 다르고 체구가 다르듯이, 모든 사람은 나름대로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유난히 닮은 꼴인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 기본적인 심리적 성격을 반영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선천적인 성격이나 유전자 지도를 고려할 때, 즉흥적인 행동마저도 이해될 수 있는 것이며, 때로는 예측가능한 것이다. 17 + 모든 사람은 독특하다. 그 어느 누구도 같은 사람은 없다. 헌데, 또 생각해보면 모든 사람은 비슷한 점을 공유한다. 굳이 분별해 보자면, 각자의 이야기는 다 다르지만, 각자의 캐릭터와 성격은 다 비슷하다. 아니 비슷하다기 보단, 몇 개의 카테고리로 묶을 수 있다. 이것은 .. 더보기 [강의] 2015년 9월 교육 일정 9월, 죽음의 일정이 시작된다. 2학기에 접어들었다. 그나마 8월 중순에 여유가 있었는데 이제 다시 죽음이다. 지난 8월을 돌아볼까. 만족도를 적어보자면, 8점이다. 7월보다 다소 높은 점수다. 지난 달에 비해서 그래도 글쓰기와 공부에 시간을 많이 쏟을 수 있었다. 많은 교육을 진행한 것도 만족스럽다. 교육이 없어서 고생하던 시절을 떠올리면 더욱 그렇고 말이다. 하지만 9점이 아닌 이유는, 운동 때문이다. 애초에 야심차게 운동을 하기로 했던 것이 비하면 정말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 물론 다큐를 보고 아침 저녁으로 어느 정도 스트레칭을 하긴 하지만, 그것으론 택도 없다. 운동은 정말 나의 고질적 게으름이다. 앞으로 9월의 랜드마크를 정해보자. 우선 가장 중요한 목표는 '자기조절력 키우기'다. 지난 와.. 더보기 [칼럼] 중독에서 벗어나는 가장 빠른 길, 친밀함 최근 재미있는 강연을 들었고, 인상깊은 책을 읽었다. 대화를 나누던 중, 강연과 책 그리고 개인적 경험이 연결되었고, 그것을 글로 풀어내고 싶어졌다. 그래서 이 글을 쓴다. 재미있게 본 강연은 바로 TED 이다. 요한 하리란 작가의 강연이고, 내용이 너무 좋아서 전문을 대략적으로 옮겨 적어 보았다. 링크는 여기로. 내용이 길지만, 핵심만 정리하면 이렇다. 기존에 우린 중독의 원인을 ‘약물’ 그 자체에 둔다. 하지만 중독의 원인은 그것이 아니다. ‘소외’가 중독의 진짜 원인이다. 감옥에 갇힌 쥐들은 헤로인에 쉽게 중독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행복하게 놀고 관계 맺을 수 있는 ‘쥐 공원’에서 노는 쥐들은 그것을 쉽게 섭취하지 않는다. 마약 때문에 골치가 아프던 포르투칼 역시 중독자들을 사회와 격리시키기 위해 ..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