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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

[칼럼] 프리드리히 니체를 만나다 프리드리히 니체를 만나다일주일에 걸쳐서 프리드리히 니체를 읽고 있다. 아니, 만나고 있다. 내가 니체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올해 초에 박찬국 교수가 쓴 을 하나 읽었을 뿐, 그의 책을 읽은 것도 아니다. 철학책 역시 을 비롯한 철학사 중심으로 봤을 뿐, 개별 철학자들에 대한 책은 역시 쉽게 잡히지 않았다. 그러던 중, 얼마 전에 스피노자의 를 접했다. 물론 그 어렵다는 에티카를 바로 읽은 것은 아니다. 먼저 이수영 선생님이 쓴 을 만났다. 오랜만에 느끼는 그 ‘읽기의 짜릿함’. 그 느낌을 다시 받았다. 그저 읽어내려갈 수 밖에 없는 느낌. 나는 그 책을 읽으며 "에티카는 내가 지금까지 본 책 중에 가장 완벽한 책이다”라고 찬탄했다. 매우 논리정연하면서도, 읽는 이의 마음을 훔.. 더보기
[강의] 욕망과 염려를 파는 사회에 저항하는 법 도입. 메르스가 한창이다. 다들 걱정이다. 미래를 불안해하고 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나는 별로 걱정이 없는 편이다. 걸리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지만 만약 걸리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내가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하지만 각종 찌라시들과 기사들은 우리를 걱정과 염려에 중독되게 만든다. 이런 시기일 수록 우린 ‘염려’의 중독에서 깨어나야 한다. 거기에 도움이 될 것 같은 강의가 있어서 옮겨적어 보았다. 강의는 강신주가 했지만 편집자는 나다. 강의 내용을 충실히 구현하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내 위주로 편집하게 되었다. 소제목도 그냥 지어봤다. 사실 그게 더 재미있는 작업이기도 하고. 누군가의 언어를 다시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나는 즐겁다. 다들 재미있게 보시길. 제목 : .. 더보기
[인문] 인문학 명강_플라톤 아카데미 0. 서문인문학의 기본 방향은 15세기에 접어들면서 ‘시민을 위한 인문학’으로 발전했다. 인문학이 자칫 개인의 덕성 함양으로 흐를 수 있는데, 이것은 원래 인문학이 추구했던 정신에 위배된다. 문학, 역사, 철학으로 구성되는 인문학은 탁월한 개인을 만들기 위한 처세의 방편이 아니다. 인문학적 성찰의 결과를 시민과 함께 나눈다는 것은, 우리가 속한 공동체의 미래에 대한 희망의 시도이다. 인문학은 학문적으로 심화되어야 하면서도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 확산되어야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문장에서 '인문학은 탁월한 개인을 만들기 위한 처세의 방편이 아니다.' 라는 글이 마음에 든다. 그 이유는, 과거에 이지성 작가가 쓴 '리딩으로 리드하라'라는 책을 읽으며 든 불편한 생각이 해소가 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책의 .. 더보기
[강의] 인문학당 락_시, 철학에게 말걸다_강신주 내가 가진 취미 중에서 최근에 가장 못했던 것이 바로 '강의 시청'이다. 나는 책을 보고, 강의를 듣고 그러한 정보와 지식을 새롭게 연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인지 작년 1년은 강의를 많이 보지 못했다. 오랜만에 지난 주 시간이 나서 '뭘 볼까?'하다가 보게 된 '인문학당 락/ 시, 철학에게 말걸다' 강의. 최근 2-3년 간 인문학 강의가 트렌드를 주도하다보니 예전에 오마이스쿨에서나 볼 수 있던 강사들이 이제는 공중파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강신주 박사를 많이 접한 것은 아니지만 내가 가진 생각을 비틀어준다는 부분에선 꽤 훌륭한 역량을 가진 분이라 생각한다. 1. 거울 프란츠 카프카 "한권의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부수는 도끼여야 한다." - 앞으로 4주 동안 우리는 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