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03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의 책, '노는 만큼 성공한다'를 접한 것은 꽤 오래전의 일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출간 당시에 '일 중독'에 빠져있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충격적이고 도발적인 제목의 책이었죠. 그런데 저는 당시에 제목만 보고, '단순히 이슈를 모으기 위해서 나온 책'이라는 편견을 가졌습니다. 깊이도 없고, 내용도 별로 없을 거란 편견을요..


하지만 올해 2월에 이 책을 읽고 나선 그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다시 본 김정운 교수님은 깊이 있는 내용을 쉽게 전달하는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고, 그리고 결코 이슈를 위해서 책을 낸 것만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었죠. 게다가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도 제가 최근에 갖고 있던 생각과 가치관과 거의 일치했기 때문에 오만했던 과거의 저를 반성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좋은 내용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인상깊은 내용을 모두 요약, 정리했습니다. 다만 요약된 내용으로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는 어려우니,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꼭 사서 한번 보시기를 권합니다. ^^ 






프롤로그. 일에 빠져 있을 때 머리는 가장 무능해진다.


 "사람은 일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다. 

모든 사람은 자기 능력에 맞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가장 빛난다. 

그러나 일만 알고 휴식을 모르는 사람은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와 같이 위험하기 짝이 없다."

헨리 포드


- 심리학적으로 창의력과 재미는 동의어다. 성실하기만 한 사람은 21세기에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 재미를 되찾아야 한다.


- 자유, 민주, 평등은 수단적 가치지만 행복과 재미는 궁극적 가치다. 행복해지기 위한 장애물들은 일단 자유, 민주, 평등을 획득함으로써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재미와 행복이라는 궁극적 가치를 추구하는 법을 끊임없이 학습해야 한다. 

 




1부.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있다.


1장. 한국, 놀 줄 몰라 망할지도 모른다.

- 우리의 여가 문화와 놀이 문화는 잘못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2만 달러 시대가 오지 않는 이유를 다양하게 분석하고 있지만, 여가학자인 내 눈에는 생산적 여가 문화의 부재가 '1만 달러의 덫'에 걸리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21세기 변화를 따라가게 하는 창의적 마인드는 생산적 여가 문화와 직접적인 연관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 주 40시간 근무제는 문화혁명이다. 모든 인간의 삶의 패턴이 달라진다. 흥미로운 사실은 주 40시간 근무제를 기업에서 주도한 일본에서는 이 제도를 '주휴2일제'라고 부른다. 노동시간의 감소보다는 휴일의 증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휴일의 증가가 이혼률의 증가로 이어지기도 한다. 수많은 문제들을 회피하고 지내온 부부들에게 늘어난 여가시간은 갈등이 수면 위로 불거지게 만드는 계기가 될 뿐이다. 


- 20세기의 산업 사회에서는 노동소외 현상이 문제였다면 앞으로는 여가소외 현상이 문제가 된다. 주말에도 쉬지 못하는 저소득층의 박탈감은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진정한 삶의 질 제고와는 거리가 먼 자극적인 여가의 상업화가 진행된다. 상업주의적 쾌락이 주류가 되기 전에,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하면 잘 놀 수 있을까?'를 이야기해야 한다.   


2장. 일의 반대말은 여가가 아니라 나태

-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일의 반대말은 여가나 놀이가 아니라 나태가 된다. 그러나 일의 주인이 아닌 사람들에게 일의 반대말은 여가다. 그들은 놀기 위해 일한다. 경영자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눈에는 직원들이 모두 어떻게 하면 '적게 일하고 많이 가져갈 수 있을까'만을 생각하는 염치없는 인간들로 보인다. 직원들이 회사에 있는 동안은 가능한 딴생각하지 않고 일에 몰두하게 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한다. 온갖 인센티브 제도가 그것이다.


- 인센티브 위에 자존심이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선택한 일에 한해서만 책임을 진다. 통제의 주인은 경영자가 아니라 나 스스로라고 생각할 때 회사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하게 된다. 인센티브로 움직이기도 하지만 그것도 자신의 자존심이 망가지지 않는 범위에서만 가능하다. 보상에 대한 기대는 갈수록 커질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가 지나면 웬만한 보상에는 전혀 감동하지 않는다. 


-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직원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한다는 느낌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내 삶의 주인이 더 이상 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사람들은 회사를 어떻게 하면 이용할 수 있을까에만 골몰한다. 회사 또한 어떻게 직원을 이용할 수 있을까 연구한다. 서로 이렇게 머리싸움을 하는 회사의 미래는 없다.


- '놀이'의 다섯 가지 특징

1) 놀이는 '비실재적'이다. 일상적 경험과 다르다. 놀이에서 사물은 새로운 의미를 획득한다.

2) 놀이는 '내적 동기'에서 출발한다. 어떠한 외적 보상(처벌, 상품, 칭찬)도 없이 자기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우리는 논다.

3) 놀이는 '과정'을 즐기는 것이다. 목표지향적 행동이 아니다. 그래서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

4) 놀이는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아무리 재미있어도 억지로 시켜서 하면 절대 놀이가 아니다. 선택의 기회를 많이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지각된 자유감'이라 한다. 실제의 자유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자유를 느꼈는지가 더 중요하다.

5) 놀이는 '즐겁다'. 가장 결정적인 특성으로, 아무리 내가 선택했어도 즐겁지 않으면 놀이가 아니다. 


3장. 놀이는 창의성과 동의어

- 지식정보화사회는 기존 물질/에너지 중심이 아닌 정보 중심의 '사이버 공간'이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 '정보'는 에너지와는 달리 보존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킹을 통해 끊임없이 확대재생산된다. 모든 가치는 정보와 네트워킹을 통해 생산되고, 아무도 몰랐던 네트워킹을 찾아내는 창의력이 21세기 발전의 근본 동력이 된다. 헌데 이 창의력은 '재미'를 적극적으로 추구할 때 개발된다. 


-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것은 없다. 하지만 우리가 새롭다고 느끼는 것들은 분명히 있다. 예전에 있던 것들이 다른 맥락에 놓이면 우리는 새롭게 느낀다. 정확히 말해 창의성이란 '낯설게 하기'다. 아주 익숙한 것을 다른 맥락에 놓아 새롭게 느끼게 하는 능력을 뜻한다. 그래서 창의성은 각각의 정보가 속한 맥락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한다. 빗자루도 현실의 맥락과 마법의 맥락은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매락에 대한 공유가 없다면 빗자루는 전혀 창의적이지 않다. 


"예술 창작의 진정한 목표는 

'새로운 것은 만들어내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너무 익숙해서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것을 낯설게 느끼도록 만들어주는 것" 

쉬클로브스키

 

- 다빈치는 정보와 정보의 관계를 다르게 하고 정보의 맥락을 바꾸는 훈련을 많이 했는데, 이 정보의 재조직화를 통해 창조적인 '낯설게 하기'를 가능케 했다. 다빈치는 수백 가지의 눈의 습작을 가지고 있었다. 얼굴의 다양한 부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다빈치가 작품을 그려낸 방식은 지극히 단순하다. 얼굴의 각 부위를 다양하게 조합해보는 것이었다. 그렇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정보의 재조합을 통해 이뤄지는 창의적 작업을 '다빈치 기법'이라고 칭하였다. 


- 데이터베이스 관리는 사고의 시스템을 바꾼다. 내가 정하는 키워드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분류된 한 권의 책은 내 필요에 따라 꺼냈을 때는 전혀 다른 내용이 되어 있었다. 지식 생산의 과정이 이것이다. 정보의 관계를 새롭게 구성할 수 있는 이는 새로운 지식을 구성해낼 수 있다. 창의성이 없다고 한탄만 할 일이 아니다.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정보를 조직화하고 다양하게 이론을 구상하는 연습이 반복되면 누구든 창의적이 될 수 있다. 미래의 천재는 데이터베이스의 정보를 재미있게 만지작거리다가 황당한 이론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 심상을 촉발시키는 것은 창의성을 극대화시킨다. 헌데 TV와 같은 영상매체는 기본적으로 심상을 제한한다. 반면 책을 통해 형성되는 심상은 독자의 상상력에 크게 좌우된다. 작가가 생략한 부분은 독자의 창의적 상상력에 의해 채워진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일상 중에 창의성이 가장 높아지는 때는 아무 생각 없이 걷거나, 운전을 하며 노래를 흥얼거리거나, 수영을 할 때라고 한다. 어떤 문제에 골몰해 있는 상태에서는 절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 


4장. 놀이는 최고의 의사소통 훈련

- 인간의 기본적 의사소통 능력은 타인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능력에서 시작된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관점획득'이라고 한다. 자신이 지금 경험한 것과 타인의 것이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사회적 의사소통의 기본이다. 이러한 능력은 네 살 때 형성된다. 헌데 우리 주위 사람들이 사회적 관점획득 능력이 네 살짜리 아이만큼도 못한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 그 이유는 '놀줄 몰라서' 그렇다. 사회적 관점획득 능력은 '놀이'로부터 길러진다. 놀이는 가상의 상황을 전제로 한다. '마치 ~~하는 것처럼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남의 생각을 이해하는 능력과 '만약'의 상황을 전제하는 놀이는 동일한 인지적 능력을 전제로 한다. 유머가 뛰어난 사람은 남의 마음을 잘 읽어내는 사람이다. 역사상 뛰어난 정치가일수록 유머에 능숙했다. 


- 정리하자면,  노는 사람은 타인의 마을을 잘 헤아려 읽는다. 그리고 가상 상황에 익숙하다. 놀이는 항상 가상 상황에 대한 상상력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잘 노는 사람은 자신을 돌이켜보는 데도 능숙한데, 자기객관화 능력은 또 하나의 가상 상황에 나를 세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잘 노는 사람이 행복하고 잘 살게 되어 있다. 그래서 우린 잘 놀아야 한다. 놀이의 본질은 상상력이기 때문이다.


- 우리나라 교육 문제의 근원은 '사는 게 재미없는 엄마들'이다. 사는 게 재미없는 자신의 문제를 아이를 괴롭히는 방식으로 풀기 때문이다. 그런 행동이 다 자식을 위한 것이라고 착각한다. 사실은 부모들부터 재미있게 살아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도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우게 된다. 행복하게 사는 것을 배우는 것은 돈 버는 것보다 훨씬 힘들다. 행복하게 살려면 재미있어 하는 것이 분명해야 한다. 물두할 것이 없고, 스스로 좋아하는 것이 분명하지 않기에 사는 것이 재미가 없고, 행복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인지, 21세기 들어 새롭게 형성되는 공동체가 있다. '재미공동체'다. 사람들은 이 재미공동체에 자신의 운명을 걸 정도다. 


- 세상을 살면서 가장 안타까운 사람은 불과 몇 개월에 불과한 사장, 은행장, 장관의 지위로 평생을 사는 사람이다. 

"저 분은 전에 무슨 은행장이었어." "저 분은 전에 장관이었어." 그런 소리를 듣는 사람들에게 그 이후의 삶은 없다. 


"저 분은 중국 고전 전문가야" "저 분은 민물낚시광이야." "저 분은 난초에 미친 분이야." 그렇게 소개되는 이들은 전에 장관이나 사장을 한 사람들보다 훨씬 행복하다. 진짜 성공한 사람은 노후에 아이덴티티가 분명한 사람이다. 이 아이덴티티는 자신만의 재미로 얻어지는 것이다. 재미를 느끼려면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 매일 똑같은 놀이는 재미없다. 새로운 재미를 지속적으로 찾는 사람이 창의적일 수 밖에 없다. 재미가 전공인 사람이 21세기 주인이 될 것이다. 







2부. 삶을 축제로 만들자


5장. 즐겁지 않으면 성공이 아니다. 

- 성공 중독은 모든 사람을 불행하게 만든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 적개심을 품게 한다. 이는 다섯가지 특징이 있다.

1) 결핍 : 성공 중독은 목표를 이룬 뒤에도 만족하지 못한다.

2) 의심 : 자신의 성공에 대해 의심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 대한 의심도 늘어간다. 

3) 분리 : 맺어왔던 관계들로부터 이탈되어 간다. 집에 와서도 온통 일 생각뿐이다.

4) 실망: 이미 소유한 것에 감사하기 보단 더 많이 가진 사람들 때문에 괴롭다.

5) 우울 : 결국 우울증에 걸리고 만다. 


- 진정한 성공에 포함된 특징 3C

1) 만족 : 자신이 이룬 것에 만족하며 감사할 줄 안다.

2) 평온함 : 아무리 성공했다고 여겨져도 마음에 평온함이 없으면 성공이라 할 수 없다.

3) 관계 :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과 성공의 기쁨을 공유할 수 있다. 


- 성공했지만 불행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

1) 세상은 오직 두 종류의 인간만 있다고 생각한다. '승자와 패자'

2) 절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들은 우선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한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배신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부하직원들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수간을 개발하는데 모든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사소한 일에 감동하지 않는다. 선의에 감동하기 보다는 그 배우의 의도를 읽어내려 애쓴다.

3) 빈 시간, 빈 공간을 두려워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도 비어 있는 시간으로 여긴다. 그러다 보니 즐거움보다는 지루함이 앞선다. 낯선 사람들과의 어색한 침묵의 시간도 두렵다. 어느 모임이든 자신의 자리가 정해져야 편하다.

4) '주의집중 장애'에 시달린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든 일을 성공과 관련시켜 생각할 뿐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집중하지 못한다. 그들은 자신에게 가까운 사람일수록 무관심, 무감각, 부주의로 일관한다. 그들은 성공을 향한 무서운 에너지를 가졌지만 우울증과 자살 충동에 항상 시달린다. 

5) 현재보다는 과거와 미래에 산다. 이들은 항상 이루지 못한 것과 실수한 것에 대한 후회로 우울하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하다. 정신적 공황 상태가 지속된다.

6)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 마음이 편하다. 그들에게 '쉰다는 것', 즉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는다는 것'은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일이 된다.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해야 남들을 앞서 갈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7) 자기관리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한다. 그들은 자신의 환경을 모두 통제하려는 엄청난 권력 충동에 시달리지만 항상 좌절한다.


이러한 '성공했지만 불행한 사람들'은 성공을 추구하다가 정작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에 주의집중하는 능력을 상실한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성공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 된다. 


- "당신은 너무 감정적이야!" 그런 표현은 경멸과 모욕에 가깝게 느껴진다. 서구 문명은 문명화된 인간과 그렇지 않은 인간의 차이를 '미개한 감정'의 절제에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심리학에서는 이성과 감성의 이분법을 '인지와 정서'로 약간 다르게 표현한다. 하지만 정말 '감정'은 합리적 판단을 저해하는 가장 위험한 요인인걸까?


- 탁월한 판단 능력으로 각광받던 CEO가 감정을 느끼는 능력이 상실되는 병에 걸렸다. 그 후 그가 내린 모든 결정은 형편없는 것으로 판명났다는 사례가 있다. 사실 대뇌에서 감정을 담당하는 영역은 사고와 추론 영역의 통합적 기능을 한다. 즉 감정은 이성과 분리된 것이 아니라 효과적 판단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신의 감정에 민감한 사람이 현명하다. 이를 '정서지능'이라고 하는데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1) 자기인식능력 ; 자신의 정서를 수시로 점검하고 확인하고 표현하며 조절할 수 있는 능력

2) 공감능력 : 다른 사람의 정서를 확인하고 해석하고 이해하는 능력

3) 판단력 : 생각하고 행동하는데 이러한 정서의 정보들을 활용하는 능력


정서지능이 높은 CEO가 되려면 자신의 정서를 글로 써보는 훈련이 아주 효과적이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아주 중요하다. 자신의 정서가 주는 정보에 둔감하면 타인의 정서가 주는 정보를 받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6장. 밸런스 경영, 일과 삶의 조화

- "나는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렇게 말할 경우, 내가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내가 알고 있다는 뜻이다. 아주 또렷한 자기반성의 행위다. 나와 대화하는 능력은 '편할 때'는 별로 필요 없다. 하지만 복잡한 문제가 생기면 '내 안의 나'가 동원되고 그 독특한 힘을 발휘한다. 어려운 일이 닥치면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리게 되는 것이다. 


- '자기와 대화하는 능력'은 중요하다. 이는 단순한 휴식의 의미만이 아니다.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대화할 수 있는 사람만이 타인과 진심으로 대화할 수 있고, 타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리더가 범하기 쉬운 실수는 타인의 생각이 나와 얼마나 공유되고 있는가를 확인하지 않고 자신의 계획만을 관철하려는 것이다. 남의 마음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이런 방식의 독선적 리더십은 지난 세기의 전설일 뿐이다. 리더십은 남의 마음와 내 마음이 만나는 지점에서 시작한다.




이 책을 마무리 하면서 저에겐 한 가지 질문이 남았습니다다. '정말로 잘 놀면 성공할까? 라는 질문이죠. 

경영학의 구로, 피터 드러커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관리는 일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고, 리더십은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다."


저는 이 말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과 마찬가지로 놀이도 '올바르게 노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제가 이 책을 처음봤을 때 오해한 것처럼, 많은 사람들도 이 책을 단순히 '잘 놀아라'라는 말로 듣진 않았으면 합니다. 


저는 잘 놀지 못합니다. 하지만 예전보다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더 잘 놀고 있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아직은 어른이 되는 것보다 아이가 되는 것에 더 관심이 많네요. ^^ 

더 재미있게 노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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