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는 이렇다.
나도 저지를 법한 잘못이라면 실수고,
내가 저지를 일이 아니면 질병인 것이다.
누군가 거부감이 든다면,
어떤 집단에서 나도 모르게
누군가 무시하거나 외면한다면, 그것은
내가 본모습이라고 믿는 면을
그 사람이 보이기 때문에
나 자신을 피하는 것이다.
당신이 하는 짓 때문에 내가 괴롭다면,
당신이 아무리 다르게 표현한다 해도
당신의 잘못은 내 잘못이기도 하다.
어떤 책에서 본 글이다. (출처는 생각이 나지 않네요 ^^;;)
내가 언제든 그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잊지 않으면, 결코 나에게서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절대 저런 사람이 아니야, 어떻게 사람으로 태어나서 저럴 수 있어?'라는 생각이 강하면 강할수록
나와 세상은 멀어지고, 나에게서 사랑이나 자비는 사라진다.
나는 저 사람과 '분리'되었다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에크하르트 톨레의 NOW란 책을 보면 이런 맥락의 글이 나온다.
사랑은 다른 사람에게서 나를 발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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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타마 싯다르타가 말한 '자비'와 예수 그리스도가 말한 '사랑' 역시 결국 한 지점으로 귀결된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결국, 사람은 자신을 대하는 태도로 타인을 대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타인을 대하는 태도로 자신을 대하게 되어있다.
내가 나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그런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고 있는가?"
지금 이 순간을 적이 아닌 친구로 만들라.
마음속의 소음을 잊고 침묵 속에서 모든 존재와 모든 사람을 만나는 것은
당신이 우주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사물들 속에서 자신을 찾는 것은 언제나 실패로 끝난다.
에고의 만족은 수명이 짧고, 당신은 더 많은 것을 찾고 계속해서 사고 소비할 것이다.
사물들 속에서 더 이상 자신을 찾지 않을 때 그것들에 대한 집착은 저절로 떨어져 나간다.
자비는 당신 자신과 모든 창조물 사이에 있는 깊은 연결의 자각이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이 있는 이곳과 이 순간에 저항하고 있는가?
지금 이 순간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 에크하르트 톨레,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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