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한달 동안 지속된 귀찮음 + 육체피로(간 때문인가?) + 시간관리 실패를 지나서 다시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려하니 참 설레네요,,^^;
이번 책은 '똑바로 일하라'라는 아주 재미없는 제목을 들고 나온,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이 책을 보고 나면 보랏빛 소 & 린치핀의 세스 고딘과 트렌드 헌터의 제레미 구체가 자동 연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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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로 리마커블 하면서 경영과 마케팅의 핵심만 간단히 나열한 흥미로운 책이다. 개인적으로 별점은 잘 안 주지만 별점을 주자면 4점(물론 깊이가 깊진 않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 짬짬이 보는 것을 권합니다. 집중해서 책을 볼 수 있는 시간에는 좀 더 두꺼운 책을 읽기를 추천합니다 ^^)
"똑바로 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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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은 부분:
1. 틀을 파괴하라
- 현실 세계는 무시하라
(현실세계에서는 12명 남짓한직원들이 2개 대륙의 8개 도시에 흩어져 있을 수 없다. 현실 세계의 눈으로 보면 우리회사 같은 곳은 존재할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일을 이루어냈다.)
- 실패에서 배우라는 말은 이제 그만
(실패는 성공의 전제조건이 아니라. 실패한 사람이나 처음 시작한 사람이나 성공확률은 똑같다, 성공이야 말로 가치있는 경험이다)
- 완벽한 계획은 불가능하다. 계획이란 추측이다.
(애써 몇 페이지에 달하는 장기 계획서를 써봐야 어차피 구닥다리가 되어 서류함에 처박힐 게 뻔하다. 일단 출발해도 괜찮다. 그냥 비행기를 타고 떠나라. 깨끗한 셔츠와 면도용 크림, 칫솔은 목적지에 도착해서 구입해도 상관없다.)
- 꼭 성장해야 하는가?
(5인 규모가 당신 회사에 적당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40명? 어쩌면 200명일 수도 있다. 어쩌면 당신 자신과 노트북 한 대면 충분할지도 모른다.)
- 일중독
(일중독은 무의미하다. 문제를 오래 붙잡고만 있다고 해결될까? 일중독은 머리를 쓰지 않고 몸만 학대하는 짓이다. 일만 하고 살면 올바른 판단력을 잃는다. 정말로 노력을 쏟아야 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하지 못한다. 일중독자는 영웅이 아니다. 그들은 세상을 구원하지 못한다. 단지 쓸데없이 자기 몸만 학대할 뿐이다. 진짜 영웅은 벌써 일을 끝내고 집에서 쉬고 있다.)
- '사업가'라는 말은 이제 그만
(사업가 말고 스타터라고 부르자.)
- 우주에 영향을 미쳐라.
(시시한 제품 하나를 만들고 싶은가, 아니면 세상을 뒤흔들고 싶은가? 이왕 뭔가 일을 하려면 중요한 일을 하는 게 낫지 않은가.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온몸을 던져라.)
- 가려운 곳은 스스로 던져라.
(위대한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고 싶은가? 가장 쉽고도 단순한 방법은 '자기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것을 만드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라. 이 방식의 백미는 자기 일을 지극히 사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 시작하라
(대단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는가? 그렇다면 밖으로 나가서 그 아이디어를 팔아 돈을 벌어보라. 이 세상에 아이디어 하나쯤 없는 사람 나와 보라고 해! "카메라와 필름을 들고 나가 무엇이 되었든 영화로 만들어 와라" -스탠딕 큐브릭)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 스탠딕 큐브릭
- 시간이 없다는 말은 변명일 뿐이다.
(일단 시작해보면 현재의 관심사가 진정한 꿈인지 순간의 호기심인지 판단할 수 있다. 어떤 일을 진심으로 하고 싶다면 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쪼갤 것이다. 게다가 '완벽한' 때는 절대 오지 않는다. 일은 항상 바쁘고 돈은 늘 부족하기 마련이다.)
- 소신대로 하라.
(강한 소신은 열혈팬을 끌어들인다. 하지만 강한 소신에는 대가가 따른다. 적잖은 사람이 등을 돌릴 것이다. 이것이 인생이다. 당신의 말에 분개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당신은 분명 따분한 사람일 것이다.)
- 공허한 사훈
(보여주기 위한 것은 없애 버려라. 약속은 말로만 하는 게 아니다. 진심으로 하고 그대로 지켜라)
- 외부 자금은 마지막에 고려하라.
(코 꿰이지 말고 다른 방법을 찾아라)
- 생각보다 덜 필요하다.
( 정말로 10명의 인력이 필요한가? 지금 당장은 3명이면 충분한가?
정말로 6개월이 필요한가? 아니면 2개월 안에 만들 수 있는가?
정말로 큰 사무실이 필요한가? 아니면 당분간은 다른 회사의 사무실 공간을 나눠써도 괜찮은가?
정말로 광고를 하고, 홍보 대행사를 이용해야 하는가? 이목을 끌 다른 방법은 없는가?
정말로 회계사가 필요한가? 개인용 재무 소프트웨어로 직접 할 수는 없는가?
정말로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야 하는가?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는 없는가? 정말로?)
Really?
- 벤처기업이 아니라 '사업'을 시작하라
(벤처기업은 현실을 자꾸만 무시하려고 한다. 이익을 내지 않으면 사업을 접아야 한다. 그러니 벤처기업이라는 딱지를 마치 면죄부처럼 사용하지 마라. 진짜 기업을 세워라. 그래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 덩치는 작을수록 좋다.
(변화의 대가가 클수록 변화를 시도하기가 힘들다. 거대 조직들은 행동을 하지 않고 회의만 한다. 반대로 덩치를 작게 유지하면, 우선순위나 제품 종류를 쉽게 바꿀 수 있다. 무엇보다도, 언제라도 마음을 바꿀 수 있다.)
2. 앞으로 나아가기
- 제약을 받아들여라
(제약은 저주의 가면을 쓴 축복이다. 자원이 부족하면 낭비가 사라진다. 그래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 창의성을 발휘하면 작은 것으로 큰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 핵심에서 시작하라.
("이것이 없이도 이 사업이 가능할까?" 이 질문을 던지면 핵심이 무엇인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절대 뺄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 큐레이터가 되라
(위대한 박물관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박물관 큐레이터다. 가장 중요한 것만 남을 때까지 버리고 또 버려라.)
- 변하지 않는 것에 집중하라.
(사업의 핵심은 변하지 않는 것들이다. 영원한 것에 초점을 유행을 타지 않는 우위를 얻을 수 있다.)
- 실력은 손가락에서 나온다.
(블로그나 팟캐스트, 동영상 제작에 어떤 도구를 사용할지만 고민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용이다.)
3. 성과 사냥꾼
- 실제로 보여줘
(보고서 같은 방식의 문제점은 똑같은 해석으로 이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실물을 만들어서 보여줘라)
- 그만둬야 할 이유
(왜 이일을 하고 있는가? 어떤 문제를 풀고 있는가? 이 일이 정말로 유익한가? 부가가치를 낳고 있는가?)
- 업무 방해는 생산성의 적이다.
(어떻게든 나만의 세계로 들어가야 한다. 그런 시간이 길어질수록 생산성이 높아진다. 이런저런 일로 정신을 빼앗기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일을 해낼 수 있다. 세상과의 의사소통을 잠시 중단하라)
- 작은 성공들
(일에 탄력이 붙으면 사기가 올라간다. 재빨리 한 단계를 마치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게 좋다. 일주일 속은 2주에 하루 정도는 작은 성공을 거두는 데 집중하라. 그래야 열정의 불씨가 꺼지지 않는다. 사람들이 사용하고 맛보고 갖고 널 수 있는 뭔가를 내놓아라. 작은 성공을 축하하고 그 소식을 주위에 알려라.)
- 이제 그만, 자라
(밤샘 작업을 자학이 아닌 영광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피곤하다는 사실을 마치 자랑처럼 떠들고 다닌다.)
please SLEEP..
- 목록이 길면 해낼 수 없다.
(긴 목록은 죄책감을 낳을 뿐이다. 해결책이 있다. 긴 목록을 짧은 목록들로 나눠라. 가장 중요한 일을 목록의 맨 위에 놓아라. 언제나 그 한가지 일에만 집중하면 된다.)
4. 싸움의 기술
- 싸움을 걸어라
(경쟁자가 별 볼일 없다면 그렇다고 말하라. 뭔가에 반대하는 것은 차별화를 이루고 같은 편을 모으기 위한 최상의 전략 중 하나다. 싸움이 일어나면 사람들이 모여든다. 다시 말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싸움만큼 좋은 것도 없다.)
- 경쟁사보다 적게 하라.
(간단한 문제를 풀고, 까다롭고 어렵고 위험한 문제는 경쟁사에게 넘겨라. 당신은 싼 기능을 공격적으로 판매하라.)
5. 차이가 진화를 부른다.
- 자연스럽게 거절하라
(고개를 가로젓는 연습을 하라. 하지만 무례하게 거절해서는 곤란하다. 먼저, 솔직해야 한다. 혹시 당신의 해법이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적당한 경쟁사를 소개해주는 것이 좋다. 자신이 추구하는 바를 타협해서는 안 된다.)
- 열정을 진정한 가치와 혼동하지 마라
(많은 아이디어를 떠올려라. 그 아이디어들에 열광해라. 단 성급하게 시도하지는 마라. 종이에 적어서 며칠간 놔두어라. 그리고 며칠 뒤 냉정한 마음으로 그 아이디어의 가치를 평가해라.)
6. 사람들이 떠들게 하라
- 무명 시절을 즐겨라
(지금 아무도 당신을 모른다. 이 시절에는 아무리 실수를 해도 세상이 알지 못한다. 어떤 일을 처음 할 때 온 세상이 지켜봐주기를 원하는가? 늘 잊지마라.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는 시절이 오면 무명 시절이 지독히 그리워질 것이다. 그러니 지금 마음껏 모험을 즐겨라.)
- 관객을 얻어라.
(오늘날 가장 똑똑한 기업들은 사람들에게 다가오기보다는 사람들이 알아서 다가오게 만든다. 관객은 우리의 말을 듣기 위해 스스로 돌아온다. 관객을 얻으면 사람들의 관심을 돈으로 살 필요가 없다. 그러니 관객을 얻어라. 말을 하고, 글을 쓰고, 블로그 트위터를 운영하고 동영상을 올려라, 어떤 방법으로든 귀중한 정보를 나누면 서서히, 하지만 확실히 충성스러운 관객층이 쌓일 것이다. 그때 당신이 입을 열면 사람들이 기꺼이 귀를 기울일 것이다.)
- 경쟁사보다 더 많이 가르쳐라.
(가르쳐라. 그러면 낡은 마케팅 전술로는 얻을 수 없는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을 가르쳐주면 깊은 차원의 관계가 싹을 튼다. 혹시 그들이 당신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여전히 당신의 열렬한 팬을 자처할 것이다. 가르치는 일은 개인이나 작은 회사는 할 수 있어도 큰 회사는 하기 힘든 일이다. 왜냐면 큰 회사는 지켜야 할 비밀이 많기 때문이다. 가르치는 일에 당신이 큰 회사의 허를 찌를 기회가 있다.)
가르쳐라
- 무대 뒤를 공개하라
(사람들에게 커큰 안쪽을 공개하면 관계가 변한다. 같은 인간으로 보게 되면서 동질감이 싹튼다)
- 마케팅은 마케팅 부서만 하는 일이 아니다.
(당신이 응대하는 전화 통화 하나하나가 마케팅이다. 당신이 보내는 이메일 하나하나가 마케팅이다. 당신이 만든 소프트웨어 오류 메시지 하나하나가 마케팅이다.)
- 자고 일어나니 대박이더라?
(위대한 브랜드일수록 홍도 대행사 없이 출시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이들 모두 대대적인 홍보가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위대한 브랜드로 성장했다. 오늘부터 관객을 얻기 시작하라.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라. 오늘 하루만이 아니라 꾸준히 그렇게 하라.)
7. 언제, 누구를, 어떻게 쓸 것인가?
- 초기에는 직접하라.
(일단은 인력을 고용하지 말고 당신 스스로 하라. 그래야 그 일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 자기 일의 모든 측면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서 인력을 고용하면 남의 손에 자기 운명을 맡기는 셈이다. 참으로 위험한 짓이다.)
- '별로'라고 말할 수 있는가?
(많은 사람들을 급속도로 고용하면 회사가 '낯선 사람들의 파티'가 되고 만다. 따라서 상황이 나쁘면 나쁘다고 솔직히 말해도 욕을 먹지 않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직원들이 진심을 말하고 있는가?)
- 이력서는 무의미하다.
(실력이 없는 지원자일수록 이력서를 좋아한다. 수백 장의 이력서를 불특정다수의 회사로 보낸다. 이런 지원자를 조심해야 한다.)
- 무의미한 경력
(6개월 경력자와 6년 경력자의 차이는 의외로 작다. 진정한 차이는 지원자의 의지와 인격, 지성에서 나온다. 그 일을 얼마나 잘했느냐가 중요하다.)
- 뛰어난 작가를 고용하라.
(글을 명쾌하게 쓴다는 것은 그만큼 사고가 명료하다는 말이다. 바로 이런 능력을 찾아야 한다. 오늘날 모든 좋은 아이디어는 글쓰기를 통해 전달된다. 글쓰기의 세상이 돌아오고 있다.)
- 인재는 어디에나 있다.
(지리적 위치는 더 이상 장애물이 아니다. 사는 곳을 따지지 말고 무조건 최고의 인재를 고용하라.)
8. 위기가 당신의 뒤통수를 치려 할 때
- 책임을 인정하라.
(나쁜 일이 벌어지면 고객에게 사실대로 털어놓아라. 요즘 세상에 비밀은 없다.)
- 모든 사람을 전방으로 내보내라.
(당신과 고객 사이에 사람이 많을수록 고객의 소리가 왜곡될 위험이 크다. 고객을 직접 만날 시간이 없는가? 그렇다면 시간을 내라.)
9. 위대해지는 법
- 문화는 창출하는 것이 아니다. (문화는 그냥 생기는 것이다. 문화는 꾸준한 행동의 부산물이다. 팀 대항 게임을 하면 팀워크의 문화가 싹틀까? 천만의 말씀, 문화는 규정으로 만들어낼 수 없다. 좋은 술처럼 문화는 시간이 흘러야 숙성된다.)
좋은 문화는 숙성되는 것이다
- 직원은 초등학생이 아니다.
(직원들에게 근무 시간에 싸이질이나 유튜브를 못하게 해봐야 무슨 소용인가? 그렇다고 그들이 그 시간이 일을 하는 것도 아니다. 직원들을 감시하려면 이만저만한 시간과 돈이 들어가는 게 아니다. 직원을 믿지 못하는 대가는 너무도 크다.)
- 직원을 5시에 귀가시켜라.
(집에서 해야 할 일이 있는 사람은 일터에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한다. 우리에게는 바쁜 사람이 필요하다. 일터 밖의 삶이 있는 사람, 관심사가 여러 가지인 사람, 직원들이 일밖에 모르고 살기를 바라서는 안 된다.)
- 영감은 소멸한다.
(금요일에 영감이 솟았다면 주말을 완전히 비워 그 일에 매진해라. 영감이 충만할 때는 두 주가 걸릴 일을 단 2시간 만에 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영감은 언제까지나 당신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영감은 현재에만 존재한다. 지체하지 말고 작업에 돌입하라.)
느낀 점:
이 책은 아주 솔직하고, 대담하다. 그리고 통찰이 넘친다.
다른 사람과 같지 않으면서도 아주 조화롭다.
세스 고딘이 연상 되면서도, 필자의 직접 경험에서 뽑아낸 '경영의 정수'를 독창적으로 전수한다는 느낌이다.
잡다한 스킬은 없고 사무라이의 진검승부처럼 한 칼에 승부한다.
특히 인상이 깊었던 부분은 '이력서나 경력 혹은 무의미한 기업문화 캠페인'이 아닌
진정성과 독창성으로 승부하라는 부분이었는데,
최근에 가장 관심 갖고 있는 개인적 삶의 주제인
'UNTOUCHBLE & REMARKABLE'과 맥락이 일치해서 좋았다.
나 역시 앞으로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삶에서 예술가가 되는 것에 뜻이 있는 만큼,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해서 오늘 하루, 내일 하루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고,
사람들과 그 뜻을 나누고, 행동하기로 결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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