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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노트/그외 다양한 분야

[학습] 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 제프 콜린

     인류가 지금까지 스스로에게 했던 질문 중에서 가장 오래된 질문 중의 하나, "재능 vs 노력"
나는 개인적으로 아직 어느 편에도 속해 있지 않다.

필자는 '재능'이라는 말 보다는 '기질 혹은 강점'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개인적 분류에 따라 3가지의 '타고난 재능 요소'를 나누어 보자면 다음과 같다.

1. DNA를 기반으로 한 유전정보 및 부모님의 성격 및 유전적 재능 
2. 생년월일시를 기반으로 한 주역, 어스트롤로지, 휴먼디자인 등의 각종 기질검사
3. 어린 시절의 경험을 기반으로 비롯되는 DISC, 애니어그램, MBTI, 교류분석, 스트렝스 파인더 등의 성격유형검사 

이처럼 많은 종류의 '인생을 좌우하는 초기값'이 존재하고 있고, 또한 필자는 그것들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말하는 '인간이 그리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말 속에는 이처럼 애초부터 가지고 온 것들이 분명히 존재함을 의미하는 것이리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재능'을 뛰어넘는 더 많은 증거와 경험을 '노력'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이 책을 보고나면 우리가 얼마나 '재능'이라는 개념 뒤에 숨어서 남 탓, 사회 탓, 스스로의 성격 탓을 해 왔었는지 잘 알 수 있다.

나는 흔히 말하는 '너도 할 수 있고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식의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허나 분명히 말해야 하는 것은, '재능'이라는 것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 재능이 없기 때문에 마땅히 해야할 일을 게을리 한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사실 재능은 '그 뒤에 숨기에 너무나 좋은 변명꺼리'에 불과하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재능'은 감사해야 할 세상의 선물이지, '재능없음'을 핑계로 세상에 떼나 쓰라고 만들어 논 개념이 아니다. 앞으로 책 요약을 통해서 '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지' 살펴보자.

재능은어떻게단련되는가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지은이 제프 콜빈 (부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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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하는 연습의 극적인 차이

학생들은 실력 향상에 가장 중요한 활동을 꽤 확신했다. 바로 혼자 하는 연습이었다. 모든 학생은 이 점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실제 실행으로 옮기는 학생은 일부에 불과했다. 혼자 하는 연습의 중요성은 잘 알면서도 여기에 투자하는 시간의 양은 확연히 달랐다. 최우수 집단과 우수 집단 학생들이 이 연습에 투자하는 시간은 평균 일주일에 24시간이었다. 반면 보통 집단 학생들은 일주일에 9시간이었다.

학생들은 혼자 하는 연습의 중요성을 확신하는 만큼 그것이 힘들고 지루한 과정이라는 사실도 순순히 인정했다. .. 중략이런 점에서 세 집단 학생들은 모두 같았다. 차이가 있다면 일부 학생들이 그 연습을 더 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런 학생들이 실력이 훨씬 좋았다.

 

     -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

거의 무슨 일이든 교사나 코치의 도움 없이 뛰어난 실력을 갖추기는 매우 힘들다. ..중략.. 당연하게 들리겠지만 우리 대부분은 스스로 연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사실은 제대로 된 연습을 하는 것이 아니다.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 성과 중에서 특별히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는 특정 부분을 예리하게 찾아내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것이다. ..중략.. 어떤 부분을 훈련해야 할지 결정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중요한 기술이다. 안정 영역, 성장 영역, 공황 영역 중에서 성장 영역을 식별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식별한 후에는 그 영역이 바뀔 때까지 스스로 그 안에 머물어야 하는데, 이것이 성장 영역을 식별하는 것보다 어렵다.

 

-   특징

1.     수없이 반복할 수 있다.

     -       성장영역에서 필요한 적절한 연습을 선택하고 한도를 정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같은 연습을 반복한다.

2.     끊임없이 결과에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       어떤 기술이든 그 효과를 확인하지 못하면 우선 성과를 향상시킬 수 없고, 그 다음엔 성과에 더는 신경을 쓰지 않게 된다.

3.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들다.

     -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을 지속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 최대 4-5시간 정도이며. 대개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단위로 나누는 것이 보통이다. 연습 시간을 제한하는 것이 집중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4.     별로 재미는 없다.

     -       연습이 끝난 다음에는 타인의 피드백을 통해 아직 미흡한 부분이 어디인지 정확히 찾아내 방금 끝낸 연습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부분을 또다시 반복해야 한다. 정신적으로 완전히 소진될 때까지

     -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은 애초에 즐길 만한 과정이 아니다

 




     -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의 원리

          광범위한 분야의 최고 성과자들은 자기 지식을 더 체계적으로 조직하고 통합하여 보다
          유용하면서도 근본적인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한다. …중략.. 

         
일반적으로 최고 성과자들의 지식은 수준 높은 원리에 따라 연결되고 통합된다.
         
지식을 쌓고 개발하는 일도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으로 이룰 수 있는 것들 중 하나다.
         
해당 분야에서 능력을 키우려면 반드시 관련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이 과정을 몇 년 동안 지속하면 그동안 쌓아 온 모든 지식을 체계화하여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해 주는 중요한 연결망이 만들어 진다.


         최고 성과자들이 자기 분야에 대해 그토록 깊고 폭넓은 이해력을 갖출 수 있는 비결은
         엄청난 양의 정보들을 서로 연결해 주는 체계적인 구조 덕분이다. ..중략..
        
분명 성과자들의 뛰어난 기억력은 저절로 생겨난 것이 아니다.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고,
        
따라서 수년 동안 철저한 연구들 거친 다음에야 얻을 수 있다.

 

   -       자기조절 연습

1.     사전 작업

자기 조절의 시작은 목표 설정이다. 최고의 성과자들은 어떤 특성 요소를 향상시키는데 집중한다. 그들은 명확한 계획을 세우고 모든 세부 사항을 계획했다.

2.     일하는 도중

업무 중 사용하는 핵심적인 기술은 자기 관찰이다. 최고 성과자들은 사실상 외부 관찰자처럼 자기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감사하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학자들이 상위인지라고 부르는 이 능력은 자신이 무엇을 아는지 파악하고 자기 생각에 대해서 말한다.

, 잠깐 생각을 멈추고 마치 몸에서 분리된 것처럼 자신의 정신 과정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면서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3.     사후 작업

결과에 대한 피드백이 없으면 연습은 헛일이 된다. 최고의 성과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구체적으로 판단한다. 핵심은 현재 자기 한계를 뛰어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비교 대상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때 너무 기준이 높으면 의지가 꺾이고 너무 낮으면 진전을 보지 못한다



 

     -       조직의 경우

위대한 창조자들의 가장 인상적인 점은 그들은 하나같이 자기 분야에 열정적으로 몰두하고, 그 결과 깊이 있는 지식을 쌓았다는 점이다. 조직을 혁신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직원들이 관련 지식을 쌓고 심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그리고 조직 내부에 혁신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더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의 자극제가 되므로, 네트워크가 혁신의 순환을 만들어 낸다.

조직의 혁신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확실하지 않으면 직원들은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 혁신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면 리더가 직원들에게 어떤 혁신이 가장 가치 있는지를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 또 한 가지 해야 할 일은 직원들이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인데, 이는 곧 동기부여의 문제와 직결된다. 연구 결과 사람들은 외부적 보상이 전혀 없는 경우에 더 창의적으로 행동한다. 즉 보상은 오히려 창의성을 감소시킨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라고 설득할 때는 그 사람에게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는 요인을 자극해야 한다.

혁신이 어디에서 오는지 이해하는 일은 아주 중요한 문제다. 터프츠 대학의 레이먼드 니커슨 교수는 다음과 같이 언급한 바 있다.많은 학자들이 창의성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전문 지식이라고 강조하는데도 사람들은 그 중요성을 낮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를 만드는 것은 오랜 시간 동안 지식을 쌓는 힘든 과정을 기꺼이 감수하려는 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