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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서점에서 'Be yourself'라는 제목이 좋아서 그냥 산 책 ^^
저번 추석에 내려가면서 읽었는데 몇몇 좋은 글귀들을 모아봤습니다.
잼있게 보세요~!
1.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기중심적인 존재다. 우리가 지니고 있는 속성 중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사실은 이기심이다. 그런데 우린 이기적이란 말을 들으면 펄쩍 뛰기부터 한다. 자신은 절대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기적인 사람들을 제일 싫어한다. 하지만 그들을 싫어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무의식적으로 자기 속에 있는, 또 다른 자기의 이기적인 모습을 보는 것 같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타적인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에게 열광한다. 그 이유 역시 자기가 되고 싶지만 될 수 없는 모습을 그가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만에 하나 그 사람이 조금이라도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면 곧바로 혐오의 감정을 드러낸다. 스스로 만들어 낸 환상이 깨어지는 실망감이 큰 탓이다. 심한 경우, 속으로는 비밀스럽게 이기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을 동경하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남의 눈에 안 띄면서 이기적으로 살 수 있을까, 그 묘수를 한 수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그와 같은 이기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먼저 내 속에 그런 마음이 있다는 것을 솔직하게 드러내야 한다. 그런데 그것을 숨기려고 하면 마치 햇볕을 쬐지 못한 곰팡이처럼 점점 더 음습해진다. 우리가 이기심을 드러내고 인정하기 위해서는 이기심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분명히 알면 오해가 안 생긴다.
2.
'자기에 대한 존경, 자기에 대한 지식, 자기에 대한 억제 이 세 가지만이 생활에 절대적인 힘을 가져다준다.'
- 엘프레드 테니슨
3.
우리가 역사를 공부할 때 내 마음에 안 든다고 그 역사를 없는 것처럼 여기지는 않는다. 나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마음에 안 들지만, 보고 싶지 않지만, 그 모든 것이 모여 나를 이루고 있음을 이해하고 수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다음에는 지금의 내가 누군지 알아야 한다.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분명한 자기 인식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분명한 자기 인식이 선행되어야 한다. 나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지, 왜 그것을 이루고자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만약 그와 같은 자기 인식이 부족하다면 일단 발걸음을 멈추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지금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 돌아보아야 한다. 지금 나는 과연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정상을 향해 오르려 하는지도 점검해 봐야 한다. 그래야 정상에 올랐을 때 아쉬움 없이 마음껏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앞으로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하낟. 그것은 미래의 비전에 관한 분명한 인식과 맥을 같이한다. 자신이 가야 할 곳을 분명히 알아야 사람들을 그곳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훌륭한 리더십이란 그와 같은 통합의 과정을 거쳐 사람들을 그들이 아직 한 번도 가지 않은 곳으로 이끄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핵심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자기경영이다. 워런 베이스는 자기를 경영할 줄 모르는 리더를 무면허 의사에 비유했다. 사람들은 삶을 아주 엉망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둘은 닮았다는 것이다. 무면허 의사처럼 엉터리가 되고 싶지 않다면 내적 성찰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리하려 자기 자신에 대한 지혜를 넓혀 다른 사람에게로 퍼져 나가게 해야 한다. 그것이 리더의 영향력이다.
4.
'진실은 조용히, 스스로 말을 하는 편이다.' - 짐 콜린스
'무엇을 좋아해야 하는지 세상이 가르쳐 준다고 해서 경솔히 아멘 하고 대답하지 말라
당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당신의 영혼이 언제나 깨어 있어야 한다.'
- 로버트 스티븐슨
아주 먼 옛날, 철학자 헤카토가 자신의 책에 다음과 같이 썼다.
'내가 어떤 진전을 이루었는지 그대가 물었지? 난 이제 막 나 자신의 친구가 되기 시작했다네'
그 글에 감동한 세네카가 말했다.
"그 말이야말로 내개는 진정 위대한 은총이었다."
5.
리더는 조직원들에게 고집스럽게 자기 신념을 강요해선 안 된다.
무슨 일이나 무르익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변화도 마찬가지다. 리더는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을 못 참고 간섭하고 강요하면 조직원들은 잠재력을 발휘할 수 없다. 누군가의 말처럼, 리더는 언제 씨를 뿌려야 할지, 언제 바람의 방향이 바뀔지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리더는 자기 자신에게도 조직원들에게도 실패를 허용하고 두 번째 기회를 주어야 한다. 적어도 조직에 유연성과 창조성이 피어나기를 바란다면 선택의 여지를 주고 대안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상대방이 실패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치료자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6.
건강한 조직을 살펴보면, 그들의 가장 큰 특징은 토론 문화가 살아 있다는 것이다. 보고 체계도 원활해서 일하는 중간에 임원들이나 리더가 뒤늦게 브레이크를 거는 일도 없었다. 모든 시스템이 현장 위주로 활발하게 움직였다. 사원들의 말을 종합해 본 결과, 그 회사 사장은 매우 진취적으로 사원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해 주었으며, 실수에는 매우 너그럽고 격려한 적도 많았다.
반면에 건강하지 못한 조직은 모든 면에서 그와 반대였다. 사원들은 기계적으로 움직였고 협력 업체에서도 일방적으로 지시 사항을 전달하면 그만이었다. 문제가 생기면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바빴다. 그 모든 일의 중심에는 리더가 있었다. 그 회사 사장은 독재자 타입이어서 사원의 일에 일일이 간섭했다. 모두 그 앞에서는 실수를 감추기에 급급했고 시키는 일 이외에는 하지 않는 풍조가 팽배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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