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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노트/그외 다양한 분야

[2010.7] 달인 / 조지 네오나르드

달인천가지성공에이르는단하나의길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자기혁신/자기관리
지은이 조지 레너드 (여름언덕,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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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는 '달인이 되는 법' 입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개그 프로그램에도 '달인'이라는 코너가 있지만, 우리 삶에서 실제로 한 분야의 달인을 만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닐것입니다. 사실상 대부분의 달인들은 우리가 모르는 범위 내에서 서로 간의 정보를 교환하고 아주 비밀스럽게 관계 맺는다고 알고 있거든요 ^^ 
물론, TV에 출연하거나 많은 기업체나 정부기관 특강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올바른 깨우침을 주는 달인도 많이 있지만요.. 

제가 이 책을 읽은 것은 올해 초 즈음이었던거 같은데, 그 당시만 해도 여기서 말하는 내용들이 너무 뻔하면서도, 노력을 강조한다는 느낌이 있어서 별로 재미있게 읽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책을 들어서 보니, 그렇게 너무 당연한 얘기가 필자가 진심으로 하고 싶었던 '진실'이구나.. 하는 앎이 왔습니다.

아마 이 책을 읽는다던지, 혹은 밑에 제가 쓴 요약본을 읽는 다 던지, 그것이 무엇이든 상당히 답답한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이런 의문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
그래도 한번 고민해 보세요. 만약 내가 달인의 삶을 산다면, 그것은 나에게 있어 어떤 의미일까? 라구요.

자, 한번 달인이 되는 첫 발자국을 내밀어 볼까요? ^^ 

달인(마스터 마인드) 중에서

p.15
서두르지 않아도 성공하는 사람, 달인

사람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고 결심한 순간 달인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무엇이든 처음하는 일에는 서툴고 둔하게 마련이다.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모호하기만 하다. 이렇게 좌절과 좌절을 거듭하며 5주쯤 지나면 무언가 희망 비슷한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럴싸한 플레이가 하고 싶어 안달이 난다. 그렇지만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다. 뚜렷한 실력 향상이 없는 상태에서 며칠, 몇 주가 지나간다. 바로 지독한 정체상태다. 어떤 단계도 건너뛸 수 없다. 새로운 단계에 들어설 때마다 또 그에 대해 생각해야 하고, 그러면서 일시적인 후퇴 상태를 거듭하게 된다. 가야할 길을 끝없고, 무엇보다 여러번 정체상태에 빠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제서야 우리는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어쨌든 뭔가 결심을 해야 할 때가 왔다는 것을 깨닫는다. 좀 더 쉬운 것을 찾아볼까 하는 유혹에 굴하거나, 아니면 2배로 강행해 밤낮없이 연습을 할 수도 있다, 아니면 다 그만두고 지금까지 배운 것에 만족할 수도 있다.  물론 달인으로 가는 먼먼길을 계속 걸어갈 수도 있다.
이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p.25
달인 곡선

달인의 길에는 우회로가 없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과정은 비교적 짧은 전력투구와 전진 단계, 그렇게 해서 다소 실력이 상승하면 거의 곧바로 쇠퇴하는 정체상태가 다가와 그대로 지속된다. 이는 달인으로 가는 길에서 누구나 부딪히는 냉혹한 현실이다. 아무것도 얻는 게 없어 보일지라도 연습을 계속해야만 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연습 그 자체를 위해 연습해야 한다. 그 자체를 즐겨야 한다.

달인이 되기로 결심하고 나면, 자연스레 지금의 삶의 트렌드에 강력하게 저항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거짓으로 치장된 소비사회는 달인이 되고자 하는 이들을 향해 총력전을 펼친다. 티비 광고를 계속해서 보면 그 밑바닥에 전제된 유형들이 드러난다. 광고의 절반은 그 주제가 무엇이든 절정의 순간을 보여준다. 이러한 광고들은 최고의 인생이란 끝없는 절정의 순간의 연속이라고 가르친다. 하나의 환상이 다른 환상으로 이어진다. 정체상태란 도무지 없다.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관념은 조잡한 솜씨로 만든 물건들에 그대로 반영된다. 그러나 이제 그 축복받은 시대가 끝나고 있다. 결국 달인의 길, 인내심의 길, 즉각적인 결과를 기대하지 않는 헌신적인 노력이 앞으로의 시대를 이끌어나갈 것이다. (내용을 조금 수정했습니다 ^^)

슬럼프를 사랑하라.

목표를 성취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삶의 진정한 과즙은 그것이 달건 쓰건 결과뿐만 아닌 삶의 과정 그 자체, 또 그것을 생생하게 느끼는 방식에서도 발견되어야 한다. 만일 우리 삶이 훌륭한 달인의 삶이라면, 그 대부분은 고요한 정체상태에서 보내게 된다.

여기서 문제 하나가 남는다. 과연 우리가 어린시절 받은 교육들이 삶의 한 지점에서 분명히 정체상태를 만날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주었는가? 그리고 그 발전 없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귀하게 여기고 심지어 사랑하라는 것을 가르쳤던가?

 사람들의 인정이라는 것은 거의 항상 불만족스럽게 마련이며, 명예는 목마른 자에게 바닷물을 주는 일과 마찬가지다. 아무 대가 없는 상태에서조차 기꺼이 일에 매달라고 그 일을 사랑하는 것, 이것만이 좋은 음식이자 음료수이다. 목표, 그리고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뜻밖의 일은 모두 중요하다. 하지만 이것들은 미래와 과거의 것들이며, 우리 감각 영역의 울타리를 넘어서 존재하지만 연습이란 것은 오늘에만 존재한다.

정체상태를 사랑하는 것은 영원을 사랑하는 일이고, 발전의 필연적인 분출, 성취의 열매를 사랑하는 일이며, 고요하게 그것들 너머에서 또다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정체상태를 받아들이는 일이다. 즉 정체상태를 사랑하는 일은 우리 삶에서 아주 본질적이고도 지속적인 것을 사랑하는 일이다.
 
P.61  - 다섯 가지 열쇠

[열쇠1] 스승을 만나라
제법 괜찮은 독학 기술도 없지 않아 있지만, 달인에 길에 들어서려면 사실 좋은 지도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서예를 배워보면 그리 명민하지 않은 사람들이 최고의 서예가가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손놀림이 지나치게 뛰어난 사람들은 어떤 단계에 이르면 큰 어려움에 직면한다. 이것은 예술에서도 삶에서도 마찬가지다." 뭐든지 너무 쉽게 배우면 자연히 열심히 하지 않게 되면, 뼈에 사무치는 연습도 피해 가기 쉽다.

[열쇠2]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
늙은 무예가가 말한다. "달인은 다른 사람들보다 5분 이상 매트에 더 머무르는 사람이다."
시간에 신경쓰지 말고 세상의 격동 따위는 잊은 채 편안한 의자에 앉듯이 연습에 몰두하라.
달인의 길이란 무엇인가? 달인의 길은 연습이라는 것, 이것이 핵심이다. 달인의 길은, 길 위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열쇠3] 기꺼이 복종하라.
달인의 용기는 기꺼이 복종하려는 의지로써 측정된다. 이는 더 높은 차원을 위해 어렵게 이룩한 숙달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겨움의 본질은 강박적으로 새로운 것을 찾는 것에서 비롯된다. 만족이란 마음속에 새겨진 반복 속에 존재하며, 익숙한 주제를 미묘하게 변조하면서 끝없는 풍부함을 발견하는 데 있다.
달인의 길로 가는 여행에는 거의 언제나,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공들여 얻은 능력을 반드시 포기해야만 하는 때가 찾아온다. 이는 특히 익숙하고도 편안해진 수준에 이르렀을 때 닥쳐온다.

[열쇠4] 마음에 달렸다
상위 랭킹에 드는 팀과 선수들은 스포츠 심리학자를 고용하거나 오디오 테이프를 사용한다. 나는 가끔 수련생들에게 어떤 동작을 마음속에 그리라고 시킨 뒤, 땀에 흠뻑 젖을 때까지 그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도록 한다. 그 결과 수련생들은 그 동작에 대해 이전에 가졌던 느낌과 생각을 말끔히 지우게 된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말한다. "나는 모든 일의 첫번째 단계가 비전을 세우는 일이라는 점을 안다. 비전을, 그것도 아름다운 비전을 보게 되면, 그것이 '욕구하는 힘'을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내가 미스터 유니버스가 되려는 욕구는 그 비전을 명료하게 보기 때문에 결국 성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의식의 지향성은 달인의 길에서 연료가 된다. 모든 달인은 비전의 달인이다.

[열쇠5] 한계를 넘어서라
우리가 달인이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 비슷한 어리석고도 영웅적인 열망의 소유자다. 그들은 스스로를 한계까지 밀어붙이며 모든 희생을 감내하고 마침내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얻어낸다. 이러한 한계를 돌파해내기에 앞서 여러 해 동안의 수련, 연습, 복종, 계획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면 그 다음에는?
분명 더 많은 훈련, 더 많은 정체상태가 존재할 것이다. 이 길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

P.115 - 예비 달인을 위한 몇 가지 팁

[1] 왜 작심삼일인가?
우린 더 나은 인생을 위해 늘 변화를 결심한다. 결심을 써서 벽에 붙여둔다. 실제로 변화한다. 친구들도 행복해 한다. 그러나 그 다음이 되자 곧바로 퇴보한다. 무엇 때문일까? 정말 의지력이 박약해서일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퇴보는 보편적인 경험이다. 우리는 모두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의미 있는 변화에는 저항하게 된다. 사실 항상성은 좋은 변화와 나쁜 변화를 구별하지 않는다. 이 기능은 모든 변화에 저항한다. "경고! 경고! 호흡작용, 심장 박동 수, 신진대사에 중대한 변화 발생! 뭘 하고 있든 당장 중지할 것!!"

문제는 이것이다. 항상성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1. 첫술에 배부르랴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내가 변화하려는 것을 막는다고 해서 놀라서는 안 된다. 그들은 우리에게 해를 끼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항상성이 작용하고 있을 뿐이다.)

2.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고통의 순간에서는 물러설 필요도 무작정 밀고 나갈 필요도 없다. 타협은 장기변화에 중요한 열쇠가 된다)

3. 동료들과 함께 하라 (가장 좋은 시스템은 비슷한 과정을 이미 겪었거나 지금 거치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조직이다.)

4. 꾸준히 정진하라 (매일 아침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달인의 원리가 수월하게 적용된다)

5. 평생 배움에 헌신하라 (평생 배우는 이는 본질적으로 항상성 다루기를 배운 사람들이다. 그들은 언제나 그것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2] 힌트는 달인에게있다
인간은 오래 사용해도 닳지 않는 일종의 기계다. 대부분의 경우 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에너지를 얻는다

1. 몸으로 하라
육체적 긴장은 우리 삶은 모든 측면에서 막대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또한 우리는 스스로 즐기며 자연과 신체를
어루만질 줄 아는 사람이, 앉아서 일하되 건강하지 못한 삶을 사는 사람들보다 이 지구와 인류를 위해 그들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걸 즐긴다는 사실을 잘 안다.

2. 삶을 긍정하라
톰 피터스는 '초우량기업의 조건'에서 미국의 성공적인 기업의 경영자들이 하는 말들에는 '기분 나쁠 정도로 유사한 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들은 늘 긍정적 태도, 칭찬의 효과, 그리고 다른 형태의 긍정적인 피드백의 가치를 강조한다. 피터스에 따르면 "가장 성공적인 경영자는 부정적인 것들을 용납치 않는 사람들이다." 피터스는 여기서 한 연구를 인용하고 있는데, 그에 따르면 성공한 사람들은 "어린 시절부터 불쾌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칭찬을 자신 안에 쌓아둔 사람들이다. 그것은 어리둥절한 정도의 칭찬이다. 심지어 그것은 과장할 수 없을 정도이다.

3. 진실을 말하라
진실을 말하는 것보다 협력 에너지를 높어주는 일은 없다. 어떤 회사의 보고에 따르면 1시간 30분 하던 미팅을 이제는 20분에 끝낸다고 한다. 즉, '말하고 싶은 것만을 말하며 뭔가를 말하지 않으려고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는다"

4. 마르지 않는 에너지 우물
5. 일에는 순서가 있다
궁극적으로 해방은 한계의 수용을 통해서만 성취된다.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는 할 수 있다. 또 그러고 나서는 다른 것을 할 수 있다. 에너지의 측면에서 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쁜 선택이라도 하는 게 낫다. 일단 우선 순위를 적는 일에서 시작해보자. 우선 순위는 늘 이동하고 언제든 바꿀 수 있지만, 그것을 적어두기만 해도 우리 삶은 보다 명료해지고, 그 명료함이 에너지를 창출한다.

6. 행동하라.
달인의 길은 궁극적으로 무목적에 있다. 그렇지만 앞서 지적했듯이 그 길에는 임시 목적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여행에서 강력한 마감날짜라는 직접적인 목적은 가장 큰 에너지를 생성한다. 괴테는 말한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건, 무엇을 꿈꾸고 있건, 일단 그것을 시작해야 한다. 무모함은 천재, 능력, 마술을 가지고 있다"

7.달인의 길에 머물라.
달인의 길은 비교적 긴 시간동안 우리를 에너지 가득 찬 삶으로 이끄는 최고의 여정이다.
달인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은 누구나, 그 길이 아무리 멀어도 가노 지고르(유도의 창시자)의 요구를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물음, 항상 새로운 도전으로 간직한다.

"당신은 기꺼이 흰 띠를 맬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