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에서도 여러 번 언급 된 짐 콜린스의 Good to Great 에서 나온 신조어
"스톡데일 페러독스"
좋은기업을넘어위대한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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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짐 콜린스 (김영사,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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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데일 장군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일 때 '하노이 힐턴' 전쟁포로수용소에 갇혔던 미군 최고위 장교로, 1965년에서 1973년까지 8년간 그곳에서 20여 차례의 고문을 당하고도 살아남은 해군 3성 장군이다..

"어떻게 그런 모진 상황을 견뎌 냈습니까?"

그가 대답했다.

"나는 이야기의 끝에 대한 믿음을 잃은 적이 없어요. 나는 거기서 풀려날 거라는 희망을 추호도 의심한 적이 없거니와, 한 걸은 더 나아가 결국에는 성공하여 그 경험을, 돌이켜 보아도 바꾸지 않을 내 생애의 전기로 전환시키고 말겠노라고 굳게 다짐하곤 했습니다."

우리는 교수 클럽을 향해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거급된 고통의 후유증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스톡데일의 뻣뻣한 다리가 절뚝거리며 연신 원호를 그려댔다. 100미터 쯤 침묵의 시간이 흐른 뒤, 마침내 내가 물었다.

"(수용소 생활을) 견뎌 내지 못한 사람들은 누구였습니까?"

그가 말했다.

"아, 그건 아주 간단하지요. 낙관주의자들입니다"
"낙관주의자요? 이해가 안 가는데요"
나는 정말 어리둥절했다. 100미터 전에 그가 한 말과 배치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낙관주의자들입니다.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때까지는 나갈꺼야'하고 말하던 사람들 말입니다. 그러다가 크리스마스가 오고 크리스마스가 갑니다. 그러면 그들은 '부활절까지는 나갈꺼야'하고 말합니다. 그리고 부활절이 오고 다시 부활절이 가지요. 다음에는 추수감사절, 그리고는 다시 크리스마스를 고대합니다. 그러다가 상심해서 죽지요. 그들은 냉혹한 현실을 보지 않고 막연한 낙관론에만 빠져있었던 겁니다"

또 한 차례의 긴 침묵과 더 많은 걸음이 이어졌다. 그러다 그가 나를 돌아보며 말했다.

"이건 매우 중요한 교훈입니다. 결국에는 성공하리라는 믿음, 결단코 실패할 리가 없다는 믿음과 그게 무엇이든 눈앞에 닥친 현실 속의 가장 냉혹한 사실들을 직시하는 규율(원칙)을 결코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까지도 나는 낙관주의자들을 타이르는 스톡데일의 심상을 가슴에 품고 다닌다.

"우린 크리스마스 때까지는 나가지 못할 겁니다. 그에 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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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5일 칠레의 광산이 무너졌고, 700미터 아래에서 33인의 칠레광부들은 17일이 지나서야 구출되었다. 실제로 그들이 살 확률은 의학적으로 불가능했지만 그들은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며 '철저한 계획'하에 모두 무사히 버틸 수 있었다.
 
'목표는 최고를 지향하되, 계획은 최악을 가정하라..'라는 말처럼 요즘 와닿는 말이 없다.

[질문]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나는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나는 어디까지 가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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