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장으로 정의하자면, 이 책은 "사회혁신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이 책은 제가 사회혁신을 이해하고 싶어서 본 책입니다. 저는 작년 9월부터 지금까지 '사회적진흥원과 MYSC, 중앙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사회적기업 리더과정 1기'에 참여해서 듣고 있는데요. 이 과정을 들으면서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기업' 이나 '사회 혁신'이란 말이 상당히 왜곡되어 있고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낯설다는 걸 느낍니다. 이 책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넘어서 나만의 정의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재미있게 보세요. 




1. 서문

● 사회혁신에는 전문가가 없다. 실천가가 있을 뿐. 
- 사회혁신은 역설적이게도 굉장히 오래된 동시에 최신 개념이다. 이 개념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깊고 넓게 퍼지고 있다. 이 분야는 모든 부분에 가르칠 점이 있을 뿐 아니라 모든 부분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 사회혁신에는 전문가나 교수가 없다. 오직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연구하는 실천가들이 있을 뿐이다. 또한 이 분야에서는 누구든지 관찰자로 남지 않고 참여자가 될 수 있다. 

● 혁신에서 요구되는 것 = 전염되는 용기 + 실용적인 지구력
- 모든 사례에서 혁신은 다른 사람을 변화하도록 설득하는 '쉽게 전염되는 용기'와 좋은 아이디어가 현실의 제도로 자리 잡게 하는 '실용적인 지구력'을 요구한다. 그리고 혁신은 소규모 조직 및 기업들과 아이디어를 키울 수 있는 대규모 조직이 효과적으로 연합할 때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러한 접근 방식에서 어느 혁신이든 '연결자'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이들은 사색가, 창조자, 디자이너, 활동가, 공동체 그룹만큼이나 사회의 지속적인 변화에 많은 공헌을 한다. 

● 앞으로 경제성장의 50~80%는 혁신과 신지식에서 나온다.
- 경제성장의 50~80%는 혁신과 신지식에서 나온다. 특히 21세기는 보건, 교육, 돌봄 부문에 맞추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 부문은 혼합경제 성격을 띤다. 즉, 공공정책 차원에서 입안되며, 이는 기존 혁신모델과는 전혀 다른 모델이 필요하다. 하지만 사회혁신과 관련해선 신뢰할 수 있는 지식이 결여되어 있으며, 아이디어가 부문간 경계를 넘어 어떻게 횡단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 사회혁신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 혁신을 독려하고 다른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리더들

- 공공적이고 박애적 투자 및 투자기관, 개방적 시장

- 혁신 운동을 진전시키는 인큐베이터

- 혁신 추진을 위한 수단 및 방법론

- 기후변화나 복지 등 분야에서 체계적 변화를 조율하는 기구들

- 국가간 협의체

- 사회적 잠재력을 일깨우기 위한 새로운 기술

- 혁신자의 능력을 계발하는 사회적 기업 학교

2. 본문

● 혁신이란 바로 작동하는 새로운 아이디어. 

- 혁신이란 바로 작동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이다. 이는 개선과 다르며, 창조성 뿐만 아니라 실행과 확산이란 어려운 작업이 포함된다. 다시 좁게 정의하면 "사회적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동기로 유발되고, 1차 목표가 사회적 성격을 띠고 있으며, 그런 조직들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확산시키는 혁신적인 행동과 서비스" 가 된다.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지금 사회정책도 애초에는 급진적 사회혁신으로 시작되었다. (예: 국민의료 서비스) 각 시대마다 시민사회, 사회운동, 정부 등이 번갈아가며 사회혁신을 주도했다. 다음 분야는 혁신이 결여되어 있기에 해결책의 가능성도 많은 분야이다.

● 사회혁신이 필요한 분야는 무엇이 있을까?
- 인구 노령화(돌봄, 도시디자인, 외로움의 대응)

- 기후변화(탄소배출, 에너지)

- 도시와 농촌의 이질성(교육, 언어, 주택문제)

- 불평등

- 만성질환

- 풍요에 따른 문제(알콜, 마약, 도박, 비만, 비활동성)

- 청소년 문제(진로, 관계)

- 행복(실질적 복지)





● 사회혁신의 주체는 개인, 운동, 조직이 있다.
1) 개인 : 순전한 끈기, 악의 없는 저돌적 무모함, 어떤 아이디어든 쓴맛을 보더라도 끝까지 밀고 가며 항상 수긍하지 않고 의문을 품는 사람들 (예 : 로버트 오언, 옥타비아 힐, 마이클 영) 세 사람 모두 복잡한 아이디어를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소통하는 능력과 열매를 맺게 하는 실용적 능력을 결합했다. 
2) 운동 : 다른 관점에서 보면 개인은 운동을 전달한 배달원일 뿐이다. 영웅적 지도자가 아닌 시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3) 조직 : 혁신은 사진을 새롭게 하려고 학습하는 기존 조직에서 시작된다는 관점

● 성공한 사회혁신의 비결은 적합한 조건을 갖추는 것!
- 성공한 사회혁신의 비결은 하나의 아이디어 씨앗을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심는 것이다. 그러나 그 아이디어는 명백한 형태를 갖추어야 한다. 적합한 조건이 있어야 아이디어는 세상을 지배한다. 변화를 막는 장벽을 알아보자. 

1) 효율성 : 모든 혁신가는 사태가 개선되기 보다는 악화되는 것처럼 보이는 전환기를 견뎌야한다. 
2) 이해관계 : 사회 시스템은 구성원의 안정에 더 관심이 있다. 현상유지가 중요하다. 
3) 마음과 관계 :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사회 규범 및 관계의 네트워크는 이미 형성되어 있다.  

● 어떻게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가? 시스템의 붕괴와 예술가의 출현! 그리고 그 이후 단계

기존 시스템의 '효율성'이 떨어지기 시작하게 되는 순간, 위기는 감지된다. 그러면 '이해관계자'들이 미련을 버리고 대안을 모색한다. 이 단계에서 예술가, 작가, 시인들이 전면으로 나온다. (이야기와 은유와 이미지로 사람들의 상상을 돕는다.) 


이 시기에 정신적 모델은 변화하고 지식인, 행동가, 정치자들은 미래를 고무시킨다. 그리고 오래된 개인적 관계는 팽팽한 긴장에 놓인다. 모든 조건이 맞으면 주변의 아이디어는 중심으로 이동한다. 결국 사람들은 더 이상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할 때만 아이디어를 받아들인다. 모든 경우에 변화 가능성은, 승자가 눈에 보이고 알아볼 수 있을 때 더 커진다. 

● 사회혁신에는 벌과 나무가 서로 필요하다.
- 사회혁신에는 벌(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소규모 조직)나무(대규모 조직, 정부, NGO단체)의 연합이 중요하다. 벌과 나무는 서로에게 필요하고, 사회적 변화는 대부분 양자의 연합으로 일어난다. 혁신이 거쳐야 하는 단계는 다음과 같다. 

1) 욕구를 이해하고 잠재적 해결책을 파악함으로써 아이디어를 끌어내기
- 혁신의 출발점은 충족되지 않은 욕구를 인식하는 것이다. 가장 훌륭한 혁신가들은 시장, 국가가 충족시키지 못한 욕구를 정확히 짚어낸다. 다음에는 욕구를 새로운 가능성과 묶는다. 이 가능성은 신기술이나 조직이 될 수 있으며 떨어진 아이디어를 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아이디어 발전시키기, 원형화 작업하기, 시범 작업하기
- 다음 단계는 유망한 아이디어를 취해 현실에서 시험하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행한 경험이 진화를 촉진하고 설득력을 갖는다. 그리고 서류상으로 좋아 보이는 아이디어들이 이 단계에서 걸러진다. "다시 시도하라, 또 실패할 것이다. 그러나 더 나은 실패를 할 것이다."

3) 평가하기, 규모화하기, 좋은 것들을 전파하기
- 이 단계는 아이디어가 실행 단계에서 스스로 타당성을 증명할 때 도래한다. 이 시점에서 벌들은 일을 대규모로 실행하는 지원군인 나무들을 찾을 필요가 있다. 주요 교훈은 이것이다. 아이디어들은 과실(Credit)을 공유할 때, 그리고 몇몇 나무들이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을 때 더 빨리 파급된다. 

4) 학습과 진화
- 이 단계에서 개척자들의 기대와는 다른 형태로 아이디어가 변화되거나,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발생한다. 결국 아이디어들은 혁신자들조차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가능성에서 출발해 최선의 실행 방법을 찾고 경험을 쌓는 과정에서 규격화되면서 진화한다. 이후 새로운 맥락에서 실행되고 학습이 이루어지면서 새로운 결합이 나타나 진화한다. 





● 혁신을 위한 새로운 방식과 구조는 무엇인가?
1) 혁신에 초점을 맞춘 리더십과 구조
- 새로운 혁신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이사회, 리스크 감수에 비중을 두는 급여 조정 시스템, 창의력을 죽이지 않는 문화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조직의 경계에 걸쳐 있으면서 신선한 관점과 실행력을 결합하는 개방형 조직이 변화를 추구하는데 가장 효과적이다. 

2) 혁신에 초점을 맞춘 자금 
- 자금원을 혼합하고 다양화하는 일이 필요하다. 특히 고위험을 위한 공공자금 및 중간조직을 위한 자금, 투자 전망과 성과를 평가하는 정교한 계량 방법이 필요하다. 

3) 혁신을 장려하는 공공정책의 구조
- 영국의 사례는 다음과 같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적을 토대로 한 자금지원 경쟁을 활성화, 지역 공동체들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권한과 자금을 분사함, 주요 공공서비스에서 국가 규칙에 구애받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험할 수 있는 공간을 허용함. 전문가와 정책 입안자 그리고 사회적기업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토론한다. 개척자의 아이디어를 고취하고 신속한 학습을 장려하는 조직, 기술 실험실 및 아이디어를 시험하기 위한 사용자 실험실

4) 헌신적인 사회혁신 인큐베이터들
- 사회적 기업의 인큐베이터로서 사회적기업학교, 사회적기업을 위한 스콜센터 등이 있다. 이들은 혁신을 앞당길 인재를 양성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재빨리 평가하여 실제 적용 가능한지 시험하고, 빠르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유망한 모델을 규모화하기 위한 통로를 구축한다.

5) 국가적 풀 및 국가 간 풀 / 조사와 빠른 학습
- 관심있는 정부와 재단을 모아 혁신 단계에서 상호 제휴하도록 한다. 그리고 혁신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고 공통사항을 정의하면서 방해자를 잘 분석할 필요도 있다. 이로서 실제적 해결책을 제시한다. 

3. 참고
● 혁신을 질식시키는 법 (로사벳 소스 캔터)

1) 새로운 아이디어라면 무엇이든지 미심쩍어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새롭고, 아래에서 왔기 때문이다.


2) 행동하기 위해 당신의 승인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여러 단계의 관리자층의 서명을 받아와야 한다고 고집하라


3) 부서와 개인들에게 각자의 제안에 이의를 제기하고 비판하도록 요청하라

(그렇게 하면 당신은 결정의 번거로움을 피하고 살아남은 것을 택하기만 하면 된다.)


4) 비판은 자유롭게 표현하되 칭찬은 보류하라 (이렇게 하면 사람들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

그들이 언제든 해고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라.


5) 문제를 인식하면 그것이 곧 실패 조짐이라고 생각하라. 

그래서 사람들이 자신의 영역에서 무엇인가 잘 돌아가지 않을 때 당신에게 감히 올릴 수 없게 하라.


6) 모든 것을 세심하게 통제하라. 숫자로 헤아릴 수 있는 것은 모두 숫자화하도록 하라. 그것도 자주.


7) 조직 재구성과 정책 변경 시에 비밀리에 결정을 내리라. 그리고 그 내용을 예기치 않게 알리라

(이것 또한 사람들을 꼼짝하지 않게 한다.)


8) 완전한 권한이 있을 때나 정보를 요청할 수 있다고 못 박아 두라. 

리고 관리자들에게는 정보를 자유롭게 습득할 수 없다는 점을 확실히 해두라

(당신은 데이터가 사람들에게 잘 못 전해지즌 것을 원하지 않는다.)


9) 하급 관리자들에게 위임과 참여라는 명분으로 인력을 축소하고 해고하며 이동시키고 당신이 이미 작성한 명단 같은 위협적인 결정 사항을 실행할 방법을 찾아낼 책임을 부여하라.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그것을 즉시 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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