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2009년 여름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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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인문 > 심리학 > 교양심리
지은이 켄 윌버 (무우수,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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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경계.. 이 책을 가지고..
집 근처 서울대학교 도서관에 가서 이틀 동안 정리하고, 도해하고, 생각했던 시절이 생각이 난다.
이 책의 저자는 '켄 윌버'라는 사상가이자 신비가인데, 혹자는 그를 21세기의 아인슈타인이라고 부를 정도로 대단한 석학이다. 27살(?)때에 '의식의 스팩트럼'이라는 책을 지어낸 그는 세계의 모든 학문을 통합하는 자아초월심리학의 대가이다. 사실 그가 연구하는 분야는 '심리학'이라고 불리기는 조금 어려운 면이 있지만, 일단 그렇게 표현하고는 한다. 나도 뭐라고 불러야 할지 참 막막한 부분이 있다.

이 책 '무경계'는 의식의 스팩트럼을 좀 더 알기 쉽게 적어 놓은 책이어서 (요약본은 아니다)
이런 의식이나 초심리학에 관심이 없는 일반 대중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강력 추천하는 책! 이다. (꼭 한번 씩 보시길 ^^)

얼마 전에 이 책을 다시 보다가 '비이원성'에 대한 글이 나오길래
몇 자 옮겨 보았다.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역시 당연한 소리지만..
모든 진리는 한 곳을 향하고 있다.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바라보는 자가 되자!

..중략..

따라서 우리가 겪고 있는 '삶의 문제들' 대부분은 대립된 것은 서로를 분리할 수 있고 분리되어야 하며, 고립시킬 수 있고 고립시켜야 하는 환상에 기초해 있다... 따라서 전 세계의 모든 신비전승에서 대립의 환상을 꿰뚫어 본 사람을 '해방' 된 자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더 이상 평화를 찾기 위해 대립의 한 쪽을 조작하지 않고 그 둘을 초월해 넘어간다.
선 대 악 중 어느 하나가 아니라 그 둘 다를 넘어선다.

여기서는 힌두 경전인 '바가바드 기타'에서 말하는 것처럼, 해방이란 부정적인 것에서의 해방이 아니라 긍정과 부정이라는 한 쌍 전체로부터의 해방이라는 점에 유념하도록 하자.

얻고자 함이 없이 그저 스스로 오는 것에 만족하고,
대립의 한 쌍을 넘어서 시기심으로부터 해방된 사람,
성공이나 실패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
어떤 행위에도, 그 사람은 속박되지 않는다.
열망하지도 않고 증오하지도 않는
그 사람을 일컬어 영원히 자유롭다고 한다.
대립의 한 쌍을 넘어선 사람은
얾매임에서 쉽게 풀려나기 때문이다.

도마복음서에 나온 내용을 보자. '천국'이란 대중종교에서 말하는 부정적인 것이 하나도 없는 긍정적인 상태가 아니라, 적어도 도마 복음서에 의하면, '대립 없음' 또는 '비이원성'을 실현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예수에게 말했다.
"어린아이처럼 되면 그 왕국에 들어가는 겁니까?"
예수가 그들에게 말헀다.
"너희들이 둘을 하나도 만들 때, 안을 밖처럼, 밖을 안처럼, 위를 아래처럼 만들 때 그리고 남자와 여자를 하나로 만들 때, 너희들은그 왕국에 들어가리라."

비이원성의 관점은 힌두교와 대승불교의 핵심이다. 가장 중요한 불경인 능가경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다음과 같이 멋지게 표현하고 있다.

빛과 그림자, 긴 것과 짧은 것, 검은 것과 흰 것, 이와 같은 것이 서로 별개의 것이고 구별되어야 한다는 말은 그릇된 것이다.
그런 것들은 단독으로는 성립되지 않는다. 그런 것들은 다만 동일한 것의 다른 측면을 뿐이며, 실재가 아니라 관계성을 말하는 단어들이다. 존재의 조건은 상호 배타적인 특징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본질적으로 사물은 둘이 아니고 하나이다.

대립이 실은 하나라는 점을 알게 될 경우, 불화는 조화로 녹아들고, 투쟁은 춤이 되며, 오랜 숙적은 연인이 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전 우주의 단지 절반만이 아니라, 우주의 모든 것과 친구가 될 지위에 있게 된다.

  1. 지나가다 2011.01.11 03:06

    켄 윌버가 좋으셨다면 최신간 "켄 윌버의 일기"도 추천드려 봅니다.

    • 네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
      저의 집 책장에 꼽혀져있긴 한데 아직 읽지는 않았습니다. 겨울 중으로 읽어보고 또 느낀 점을 블로그를 통해서 나누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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