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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노트/강의 리뷰

[세미나] 지식나눔콘서트 2nd_앙뜨러프러너십

지식나눔콘서트 2nd_앙뜨러프러너십 _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일시 : 2013.03.28 14:00~17:00

주최 : 지식경제부, 서울테크노파크

정리자 : 강구환 (페이스북 ID : kghloveu@naver.com)


1. 케이큐브 벤처스 임지훈 대표 (www.jimmyrim.com)

- 애니팡의 선데이토즈에 30억 투자 (처음에 사람 5명 있을 때)

- "끈기있는 창업자"인지 확인하고 투자한다. 망하면 돈 하나도 못 받고, 성공하면 받은 주식 및 매출을 통해 수익을 낸다.

- 7년 정도 벤처캐피탈리스트로 일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쌓인 노하우를 전하고 싶다.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특징


1) A급 인재론 - 한 분야에서 끝장을 본 사람은 뭘해도 된다.

나탈리 포트만 (SAT 1400점, 하버드 학점이 3.9/4.0) 

이은철 (올림픽 금매달리스트, 올림픽 이후 컴퓨터를 배워서 현재는 매출 100억대 벤처기업 운영 중)

김연아 ('충분해'라는 속삭임이 들린다. 하지만 물을 끓이는 건 마지막 1도, 포기하고 싶은 바로 그 1분을 참아내는 것이다.)


2) 고슴도치 원리 :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시장이 원하는 것

kids note (본인 딸 유치원에 무료로 만들어서 줬음, 본인이 편하기 위해 그냥 만들었다. 엄청난 재방문률을 기록함.)

시장이 원하는 것만 봐선 안 된다. 내가 정말 잘하는 것인지, 좋아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론, 좋아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특히 스타트업에선 잘하는 것을 하는 것을 권한다. 1등 아니면 살아 남을 수 없다.  


3) 극한까지 하기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엄청나게 버텨야 한다. 초반 반짝 이슈 후, 대부분은 유저가 없는 힘든 시기를 넘기지 못한다. 

심지어는 카카오톡도 5년 8개월 동안 적자였다. 그걸 버틸 수 있는 끈기가 필요하다. 

정말 자신이 믿는 것, 세상에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을 해결하며 미친듯이 유지해야 한다. 


"정말 색다른 회사는 드물다. 모든 회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어떤 회사도 할 수 없는 수준으로 지속하라. 

이것이야 말로 '우위성'을 구축하는 '근원'이자 지속적인 성공 비결이다." / 사장의 일


4) 새로운 인사이트는 없다. 진짜 인사이트는 부단한 노력과 측정과 피드백을 통해 만들어진다.

스타트업이 실행이 중요하다는 것은 맞지만, 묻지마 실행이 답은 아니다. 서둘러서 대중의 피드백을 받아라. 

징가 회장 said "우리는 게임 회사가 아니다. 우린 게임회사인척 하는 데이터 분석 회사이다."

"We are an analytics company masquerading as a games company."


창업은 '세상의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것이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인식'이다. 세상을 다르게 보는 관점이 중요하다. 

창업을 위한 창업은 잘못된 것이다. 본질에 충실하라. 




2.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


- 1987년 일본 욱일 승천의 시대 : 일본 땅을 팔면 미국 땅을 3배나 살 수 있었음. 

(당시 전문가들은 10년 안에 일본이 미국을 넘을 것이라 예측함.)

하지만 현재 2012년 일본은 GDP는 미국의 절반, 중국에게 2위 자리를 빼앗김


-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 3개 : 애플, 구글, 페이스북 /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3개 : 소니, 도요타, 미쓰비시

미국은 끊임없이 탄생하는 기업들로 인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래서 이런 차이가 발생했음.


1) 한국의 사례

- 우리나라 3대 기업 삼성, 현대, SK는 일본형에 가까운가? 미국형에 가까운가? 

앞으로 5-10년 안에 삼성과 현대는 어려워질 수 있다. 왜냐면 중국에 무수한 삼성, 현대 모방기업이 있기 때문이다. 

(모방경제 VS 창조경제,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2) 핀란드의 사례

2009년 노키아 몰락 (핀란드 GDP -8.3%, 4만명 해고)

이 당시 정부 관료들 "우리가 너무나 노키아에 의존했다. 그래서 이렇게 어려웠다."

2011년 정부가 노키아 해고자들 중 창업 희망자에게 4천만원씩 지원함. 창업 생태계 조성함.

이것을 보고, 노키아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개방형 혁신전략'으로 전환함.

2012년 핀란드 GDP 2.3% 성장 (유로 평균 GDP 1% 성장) / 현재 재도약 중


3) 창업 환경의 필요성

- 대한민국 부모 80~90%는 창업에 반대함. (대학생 55만명 중 30만명이 9급 공무원을 준비중이다.) 

- 교육시스템을 바꾸어야 한다.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단계별로 기업가 정신 교육이 필요하다. 

미국은 디즈니가 개발한 비즈니스 게임을 활용해서 어릴 적부터 창업을 배운다. 그리고 고등학교에는 거의 실제 창업을 해본다. 


- 실패를 용인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 창업실패는 바로 신용불량자가 된다. 

미국은 창업에 실패해도, 우선 투자 대상이 된다. 미국 엔젤투자자는 30만명이나 된다. 실패하는 과정에 도덕적 해이만 없다면, 오로지 창업자만 보고 조건없이 투자한다. 그리고 유럽은 실패를 받쳐주는 사회 복지 시스템이 튼튼하게 되어있다. 


4) 대한민국의 미래

- 50년 만에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나라, 대한민국

- 앞으로 100살은 기본, 재수없으면 120살도 살아야 한다.

이제 안정된 직장은 없다. 가능한 젊을 때 자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 이 시대의 영웅은 누구인가? 창업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사람이 진정한 영웅이다! 

당신이 직접 실업 문제를 해결하라!



3.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 (페이스북 ID : imgum)


- 자기소개 : 21세기 최첨단 찌라시 배달의 민족 / CEO 경영하는 디자이너 김봉진

- 배달의 민족 APP :주변 배달음식점을 찾아주는 앱서비스, 2013년 100억 이상 매출 예상 (월 200만건 이상 주문연결)

- 과거 2007년 가구회사, 봄봄하우스 창업 실패 그 이후 다시 직장 생활을 하다가 창업함.


나의 창업 이야기

- 2010년 초 카페베네 답십리점에서 무자본 창업


1) 나만의 정의

- 모든 일의 시작은 '정의'를 내리는 것으로 부터!

배달음식이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는 행복한 시간'으로 정의함.


  • 명확한 타겟을 정하라

마케팅에서 2등이란 없다! / 김왕기, 목어

샴푸시장에서 1위를 할 수 없다면? 비듬샴푸에서! 

거기서도 안 되면? 고등학생 비듬샴푸! 그것도 안 되면, 서울에 있는 고등학생 비듬샴푸! 

이런 식으로 1위가 될 때까지 내려가라!!


- 행복한 시간 + 명확한 타켓 = 20대 대학생, 홍대분화, 웹툰, 짤방..등

그래서 만든 캐치프레이즈 : '21세기 최첨단 찌라시' 우리의 느낌은 유제석이 아니라 박명수 같은 느낌!

특이한 마케팅 전략 동원 : 넉가래 선물 + 비타 500 소녀시대 9명 다 모아서 주기


2) 확고한 비전

- 시장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기 : 사람들을 만나가면서 알게 되는 사실이 많다.

그렇게 알게 된 것이, "세상에는 전단지로 돈을 버는 사람과 전단지가 없어졌음 하는 사람으로 나뉜다."는 것! 

"이 시장은 뭔가 잘못되었다."


- 비전 만들기 : 합리적인 시장이 구축되어야 할 필요성과 사명감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배달산업을 발전시키자." - 그래서 나로 인해 세상이 조금 더 발전되는 것!


3) 고유한 문화

- 창업 후, 첫번째 질문 : 배달의 민족을 만드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어야 할까? 

그때, '우아한 형제들'이라는 이름이 정해짐. 우와한 사람들이 우와한 세상을 만들어보자.


- 창업자와 직원의 비전은 다를 수 있다!

직원들이 원하는 것 : 성장, 비전, 소통, 존중

직원들의 버킷리스트 만들기 (벽면에 아이콘으로 그리고, 하나씩 이루기) 

사원증도 개성이 넘치게 디자인 + 사무실 느낌은 '던전 오피스' (파티 플레이가 중요함) +득탬 냉장고

개성 넘치는 멘트 "청소를 안 하면 새로운 우주가 탄생한다." "씻고 자자" "총대매는 사람이 되자!" 

워크샵에서 주는 상 '그냥주는 상'  '좀 더 나은 상'

우유 안부 캠페인 : 동네 교회와 함께 독거노인들에게 우유를 배달한다. 2개가 쌓이면 교회에서 출동해서 독거노인을 보살핀다. 

현재 170가구 지원 중이다. (와 멋지다.)

자체 폰트도 개발함, 배달의 민족, 한나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 정답은 없다. 최대한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단, 즐겁고 자유로운 문화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나만의 정의 /확고한 비전 (현장에서 1년 반동안 깨지면서 만든 비전) / 고유한 문화




4. 본엔젤스 강석흔 이사 


1) 당신의 운명을 지배하라.

- 자기결정권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민이 필요하다. 그래야 이후의 내적불일치를 이겨낼 수 있다. 


2) 소통 

- 한 명이 창업한다고 했을 때 투자할 수 없다. 거의 모든 기업은 2명이상으로 공동창업한다. 

- 가장 중요한 소통은, 고객과의 소통이다. 


3) 이름짓기

- 의미를 부여하는 것, 실제로 사업에서는 'Wording'이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서 '요약'이 중요하다. 그래서 국어공부도 잘 해야 한다. 

정말 엑기스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고민해서 압축해내야 한다. 내 일의 의미를 스스로 담아내야 한다. 

그렇게 되었을 때, 성취감이 달라진다. 


4) 숫자

- 결국은 일을 하는 사람들은 '숫자화' 시킬 수 있어야 한다. 숫자에 대해서 간과하는 사람들이 많다. 


5) 멘탈

- 창업 안 하는 이유는 대부분 '멘탈'적인 문제이다. '어려움'을 겪는 것과 '불확실함'에 대해서 회피하고 싶어서 그러하다. 

기업가는 '불확실함'과 '어려움'을 기꺼이 누리는 능력이 필요하다. 가능한 젊을 때 겪는 것이 낫다. 

사업은 겜블이 아니다, 불확실성을 잘 관리하고 뚫고 지나가야 한다. 기업가는 엄청나게 치밀하고 분석적인 사람들이다. 

우리가 투자를 할 때도, 인생에서 실패가 없이 곱게 자란 사람들에겐 잘 하지 않는다. 많은 경우 어려움이 닥쳤을 때 돌파하지 못한다.


6) 비전

- 힘들 때 힘들어하고 있지 않을 수 있는 건, '비전'의 힘이다. 


7) 자유

"Fear can hold you prisoner, hope can set you free."

- 창업을 통해 경제적 자유, 시간의 자유, 몰입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 희망을 가져라. 




5. KAKAO 김범수 의장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란? 

1+2+3+4+5+6 …. 97+98+99+100 = ?? / 가우스의 풀이법

"아, 문제를 푸는 법은 절대 하나가 아니구나!!"


올드보이, 15년간 감금된 오대수의 질문 "누가 나를 가두었을까?"

하지만 그것을 잘못된 질문이었다. 진짜 질문은 이것이다. 

"당신의 진짜 실수는 자꾸 틀린 질문만 하는 거야. 진짜 질문은 이거야. 왜 이유진은 오대수를 딱 15년 만에 풀어줬을까?"


"문제 해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올바르게 문제를 정의하는 것이다."


1) 나의 창업 이야기

- 내가 본 가장 충격적인 화면, PC통신 화면이다. (1991년) "연결된 세상에 충격을 받다."

- 컴퓨터와 관련된 직업을 가져야겠다. 헌데 잘 하는 사람은 정말 많다. 그렇다면 나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널리 퍼지지 않았을 뿐.." 이것이 질문의 힌트다. 


나는 그 당시에 유행하던 포트란을 건너뛰고, C++에만 매달렸다. 그리고 딱 6개월 후에 윈도우 프로젝트로 모든 것이 전환되면서 나는 곧바로 사내강사가 되었다. 시점의 변경으로 경쟁력을 얻었다. 나의 질문은 이것이다.

"내가 하려는 일이 6개월 뒤에는 어떻게 될까?" 6개월 정도만 준비하면 남들과 다른 경쟁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 


- 그리고 인터넷 시대가 다가왔다. 뭔가 중요한 변화가 시작되었다. 

나의 질문은 이것이었다.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과 게임을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한게임을 창업했다. 2001년에 네이버와 한게임으로 정상에 섰다. 그리고 나서 방황이 시작되었다. 내가 정의한 성공의 기준을 위해 미국으로 갔다. 


  •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2007년, 미국에서 아이폰이 등장했다. 헌데 국내에선 아이폰이 출시가 되지도 않았다. 질문을 했다.

"10만개의 스마트폰 앱 중에서 무엇을 만들어야 할까?"


결국 스마트폰의 혁명은 커뮤니케이션 혁명에서 시작된다는 걸 확인하고, 서비스를 2달만에 만들었다.

카카오톡(1:1), 카카오아지트(그룹), 카카오수다(대중) 그 중에서 단연 카카오톡이 떴다. 

그 이후 다른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카카오톡에 올인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설득이 있었다. 


무엇이 성공일까?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 랄프 왈도 에머슨


기존 '규모의 경제' : 미디어, 포털, 대기업 "무엇은 만들어 어떻게 팔까?"

지금 '생태계의 경제' : 구글과 애플이 만든 새로운 세상 "누구를 참여시키고 어떻게 연결시킬까?


지금 카카오에서 공을 들이는 것은, 카카오 페이지 / 컨텐츠를 개발하는 사람을 위한 마켓을 연다. (4월 9일)

이제 누구나 책을 내고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카툰을 만들 수 있다. 

카카오의 목표: 3년내 수익을 내는 100만 파트너를 만들어보자!!



2) 나의 창업 노하우

부동산의 핵심은? 1.위치 2.위치 3.위치

비즈니스의 핵심은? 1.차별화 2.차별화 3.차별화


WHAT

- 어떤 문제를 풀 것인가? 고객의 관점에서 시작해라. (많은 문제가 아닌, 단 하나의 문제를 잘 풀어야 한다.)

- 내 지식의 한계를 인정하는 순간, 지혜가 시작된다. / 추천도서 프레임, 디멘드

 

WHO

- 누구와 함께 풀 것인가? 개인의 역량이 아닌 팀의 역량 

- 팀은 개인의 역량의 합이 절대 아니다. 팀이 기능하는 방식은 개인과 완전히 다르다. 


HOW

- 어떻게 풀 것인가? 최소 2개 중의 하나는 갖추어라. "혁신적인 아이디어 or 팀의 경쟁력"

- 스타트업의 바이블, 린 스타트업 "어떤 부분이 가치를 창출하고, 어떤 부분이 낭비일까?"


With whom

- 누구와 함께 풀 것인가? 혼자가 아닌 함께 할 때 커지는 기회

- 추천 책, 혁신은 천개의 가닥으로 이어져있다. 


마지막 추천 책, 습관의 힘

"절대 바뀌지 않는 나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단순하고 강력한 방법."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 절실함

"나는 1000억짜리 CEO가 될꺼야." 이 글을 하루에 10번씩 10년 동안 쓰는 CEO가 있었다. 그는 사람들을 만날 때 눈빛이 바뀐다. 그러한 사람이 절실한 사람이고 그러한 사람이 머리로 움직이는 사람을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