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한 해를 의미있게 마무리 하는 시간
12월이다. 굉장히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라 기대했던 12월인데 내 예상과는 정 반대로 시간이 흐르고 있다. 인생은 정말 내 계획보다 크다. 많은 예상은 금물이다. 지난 11월을 돌아보자. 올해 들어서 최악의 한달인 10월을 지나서, 다시 정상 궤도로 올라오기 위해 아둥바웅 애를 쓴 시간이다. 만족도를 적어보자면, 6.5점이다. 근거는 묻지 마시라. 그저 떠오른 점수니까. 답을 먼저 적고나면 그 이유가 자연스럽게 따라 올 때가 많다. 6.5점을 준 이유를 생각해보자. 사실, 7점 정도의 만족도로 일상을 보낸 것은 맞다. 하지만 11월초 나의 강렬한 반성에 비해선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 그래서 0.5점을 깎았다.
11월도 지금처럼 생각보다 바빴다. 혼자 여유있게 보내는 하루를 기대했건만 그런건 없었다. 대부분의 시간에 ‘해야 할 일’을 마무리 시켜야 했다. 강의가 27번 정도로 많기도 했고, 또 미팅도 많았다. 가장 의미있었던 경험으론 ‘태극권’이 있다. 어쩌면 태극권을 할 시간을 만들었다는 것이 그나마 가장 잘 한 일이다. 일주일에 2번, 1시간 반 정도를 하는데 거기에서 얻는 힘은 꽤 크다. 내가 운동에는 언제나 자신이 없었는데, 이것 만큼은 오랫동안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긴다. 그리고 경기도 진로교사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의도 나에겐 의미있었다. 조금 더 어려운 시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도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그 수업을 준비했을 때 나의 마음가짐이 괜찮았기에. 그 진심은 전달되었으리라 믿기에.
아쉬운 점으론 역시 글쓰기다.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 올해 읽었던 책 독서 리뷰는 그래도 마무리하고 싶은데 가능할려나 모르겠다. 12월의 목표도 정해볼까. 가장 크게, 2가지가 있다. 올해 마무리 잘 하기 그리고 내년 계획 세우기. 내년 계획은 와우 숙제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세울 것 같다. 그리고 올해 마무리 역시 심톡을 통해 정리할 생각이다. 그 과정을 충실하게 임하자. 그 외에 지난 3년 동안의 활동이나 수익도 한번 돌아볼 때가 되었다. 2-3일 정도를 들여서 정리하자. 그리고 목표가 하나 더 있다. 그건 바로 재원이 돌 맞이 깜짝 이벤트! 이젠 슬슬 시작해야 한다. 가족과도 많은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 그렇게 바쁘게 보내다 보면 올해도 훌쩍 지나가지 않을까 싶다. 나에게 2015년, 성찰과 실천을 내것으로 만든, 그리고 아빠가 된 첫번째 해로 기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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