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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노트/와우 스토리 연구소

[독서축제]1월_몸과 영혼의 에너지 발전소_짐로허,토니슈워츠






핵심
-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에너지다. 효과적인 에너지 관리가 성공과 건강과 행복을 좌우한다. 

저자에 대하여 
- 저자들은 몰입에너지 모델과 코퍼레이트 애슬렛 트레이닝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교육과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짐 로허는 주로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코칭해 오고 있고, 토니 슈워츠는 글을 전문으로 쓰는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역사가 유영만 교수님이라는 것은 재미있었다. 이 교수님도 책 진짜 많이 낸다. 많은 곳에 관심이 있으시다. 


옮겨적기 
1. 완전한 몰입의 힘
1)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에너지다
- 리더란 구성원의 에너지를 총체적으로 조율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리더가 스스로의 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 또 그가 리드하고 있는 사람들의 집결된 에너지를 얼마나 역동적으로 변모시키고 새롭게 하느냐에 따라 조직의 사기가 달려있다. p20 
+ 생각해 보면, 나는 이제 한 가정의 리더이자, 심마니스쿨이란 작은 커뮤니티의 리더이다. 리더가 스스로의 에너지도 관리하지 못하고, 자기 자신만 생각하게 되면 조직과 집단의 모습도 당연히 그렇게 된다. 나의 에너지 관리가 먼저다. 그것이 선행되어야 다른 사람의 에너지를 조율할 수 있게 되고, 큰 일을 도모할 수 있다. 나로부터 시작하자. 

- 완전한 몰입을 위해서는 먼저 신체적으로 에너지가 넘치고, 감정적으로 유대감을 느끼며, 정신적으로 집중된 상태에 있어야 하며, 영적으로는 눈 앞의 이익을 넘어 더 높은 목적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 p21
+ 몰입은 한 가지 요소만 있는 게 아니라, 4가치 차원에서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나에게 지금 무엇이 빠져있는지 알아차리기에 좋은 기준이다. 기억하자. 

- 가장 풍요롭게 행복하며 생산적인 삶의 특징은 눈앞에 닥친 도전에 완전하게 몰입하는 것과 정기적으로 몰입에서 빠져 나와 휴식하는 것 두 가지를 모두 포함한다. p31
+ 불교에선 사마디와 위빠사나라는 말이 있다. 사마디는 무언가에 집중하는 것이고 위빠사나는 관조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언제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몰입과 휴식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매듭 짓고, 쉬고, 다시 시작하는 것. 

- 완전한 몰입을 위한 나만의 의식을 만들어라. (..) 의지와 규율은 특정한 행위를 하도록 억지로 떠미는 것이지만, 일상의 ‘의식’은 저절로 우리를 끌어당긴다. (..) 우린 노력 없이도 아주 자연스럽고 자동적으로 매일 아침 이를 닦는다. 
+만약, 내가 이를 닦는 것처럼 인생에서 중요한 일을 매일 수고 없이 지속할 수 있다면? 삶이 얼마나 바뀌겠는가?

2. 몰입하지 못하는 삶
- 로저가 하는 모든 선택은 계속 누적되어 유용한 에너지의 양과 질, 집중력과 동기부여 면에서 대가를 치르게 했다. p45
+ 나의 모든 선택은 누적되어 나에게 돌아온다. 큰 선택만 그런 것이 아니라 하루에 일어나서 하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 모두 나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다. 내가 뿌린 씨앗은 분명 나의 삶에서 열매를 맺는다. 그 시기가 언제일지 모를 뿐.
그렇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누적시켜야 할까? 

3. 스트레스와 회복의 균형
- 충분히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면, 에너지 탱크는 타버리거나 망가진다. 적당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과도하게 회복시키기만 하면 에너지 탱크는 나약해지고 기능을 잃게 된다. (..) 모든 차원에서 에너지 소비(스트레스)와 에너지 충전(회복)이 역동적인 균형을 이룰 때에야 완전한 몰입이 가능해진다. p54
+ 남용하면 잃게 되고, 사용하지 않아도 잃게 된다. 

- 세계적인 프로선수들과 나머지 선수들로 나뉘는 비결은 ‘포인트와 포인트 사이’에 있다. 최고의 프로선수들은 포인트 사이마다 독특한 행동을 보여주었다. (…) 본능적으로 포인트 사이의 짧은 시간을 최대한 에너지를 회복시키는 데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 포인트 사이 의식(리츄얼)의 결과, 격차는 아주 극적이었다. 
+ 나는 어떠 의식을 치루고 있는가? 활동과 활동 사이 나만의 의식을 만들어보자. 작은 행동을 되풀이함으로서 오는 이완과 휴식을 경험하고 싶다. 

- 에너지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를 단계적으로 더 심한 스트레스에 노출시켜야 한다. 물론 그런 다음에는 적절한 회복이 뒤따라야 한다. 근육이 외부의 긴장에 도전해서 이제까지의 한계를 넘게 되면 ‘초과 보상’이라는 현상이 나타난다. 근육이 현재 갖고 있는 능력을 초과하는 도전에 부딪치게 회면 다음에 오게 될 자극에 대비해 더 많은 근육 조직을 만들어 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에너지의 팽창 양상이다. p75
+ 근육이 자라는 방법과 뇌가 자라는 방법이 같은 것 같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한계까지 공부하고 나면 뇌가 다음 번 공부를 위해서 공간을 만든다. 그 공간만큼 나는 또 성장한다. 맨날 같은 책만 보고, 같은 생각만 한다면 어떨까? 아마 줄어들거나 훼손되지 않을까. 나를 계속 한계까지 몰아부치자. 그리고 다시 회복하자. 늘 고만고만한 자극만 주어서는 성장과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손오공이 옳았다. 

4. 신체적 몰입에너지
-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리듬은 우리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호흡과 식사다. p81
+ 이건 아내와 태교를 할 때도 가장 많이 들었던 것이다. 어떤 음식을 먹는지는 중요하다. 그리고 호흡도 중요하다. 심호흡을 얼마나 의식하면서 쉬고 있는지. 그럴 려면 일상에서 깨어있어야 한다. 

- 신체에너지 능력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허기져서도 안 되지만, 너무 포만감이 들 정도로 먹어서도 안 된다. p84
물은 과소평가 되어 왔다. 하루에 물 1.8L정도는 마셔야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p86
평균 7-8시간 정도는 수면을 취해야 최적의 상태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p91
+ 신체 에너지 회복을 위한 나의 의식
1) 일주일에 한번 요가 / 일주일에 3번 30분 이상 걷기
2) 물 1.5L는 꾸준히 마시기 (얼마나 마시는지 카운트 할 방법 찾기)
3) 과자 및 초콜렛, 가공식품 먹지 않기 

5. 감정적 몰입에너지
- 긍정적인 감정은 효율적인 연료다. (..)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직장인들의 생산성과 가장 직결되는 1차적인 요인은 바로 직속상사와의 관계였다. 직장인들이 얼마나 높은 생산성을 낼 수 있는가는 상관이나 직장 내 다른 동료들로부터 받은 관심 정도에 따라 현저히 달라졌던 것이다. p120
+ 여기서 이런 표현이 나온다. ‘뒤에서 불어오는 순풍’ 덕분에 자신의 가치를 신뢰할 수 있었다고. 내가 첫 직장에서 팀장님을 비롯한 분들께 받은 느낌도 그랬다. 지금 생각해봐도 참 고마운 분들이다. 일년 동안 성과가 나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믿어주고, 지지해 주셨다. 2년차에 들어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도 직장 내 관계가 좋아서이지 않았을까. 

- 주디스가 제일 먼저 새로운 의식을 해야 할 일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 9시에 잠재 고객들에게 전화를 거는 일이었다. p133
- 진정으로 공감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아젠다를 일시적으로 접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앨런은 자신과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입장이 되어 주의 깊게 그들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결심했다. p137
+ 감정 에너지 회복을 위한 나의 의식
1) 주중에 1번, 주말에 1번 최소 2번의 블로그 포스팅 (성찰하는 글쓰기)
2) 일주일에 한번 아내과 깊은 대화 (1시간 산책)
3) 잠재 커뮤니티 멤버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글쓰기 및 공유, 전화

6. 정신적 몰입에너지
- 창의성의 단계에는 5가지 단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각각의 5단계 중에서 창의적인 과정은 대부분 무의식적인 차원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때로는 좌반구가 의식적이고 논리적으로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다 끝내 지쳐버린 그 순간에 일어난다.” p152
+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순서다. '무위'가 있기 전에 '위'가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계속 지쳐만 있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몰입 다음에 휴식 그것이 의미가 있다. 위무위 이것이 순서다. 인간의 의지로 무언가를 추구하고 물고 늘어질 때 그것이 이루어지는 법이다. 세상에 공짜로 되는 것은 죽는 것 말고는 없다. 다만, 사람들이 말하는 의미있는 죽음은 절대 공짜로 되지 않는다. 

- 우리의 몸과 마음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 격하지 않더라도 운동을 해 주면, 뇌의 인지능력이 향상된다. p157
+ 제발, 부디 몸을 경시하지 말자. 

- 오늘 하루 잘못될 것 같은 일을 쓰고, 그것을 새로운 기회로 바꾸기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그 결과가 어떻든 받아들일 준비하기 
인생에서 뭔가 감사할 만한 것을 찾아보기 p162
+ 정신 에너지 회복을 위한 나의 의식
1) 일주일에 한번 감사일지 블로그에 올리기 
2) 집중 근무 시간을 만들고, 그 시간에 SNS를 비롯한 어떤 것도 하지 않기 

7. 영적인 몰입에너지
- ‘영적’이라는 말은 종교적인 의미가 아니라, 개인적인 자기이익을 넘어서는 궁극적인 목적과 가치와의 유대감을 가리키는 단순하고 원리적인 용어일 뿐이다. 실제로 인간의 영혼을 불타오르게 하는 것은 모두, 우리가 어떤 임무를 맞닥뜨리든 성과를 최대화하고 완전한 몰입을 가능하게 해 준다. p170
+ 이어서 나오는 말 중에 "자신을 돌보는 일과 다른 이들에게 헌신하는 일의 균형을 잡을 때, 영적인 에너지는 유지된다.”이 있다. 켄 윌버의 책 <무경계>에도 나와있지만, 인간은 단순히 몸으로 규정되지 않는다. 내가 누구인지, 어디까지 인지 스스로 규정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그것이 자유롭게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내 안에 있음에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영역도 있고, 밖에 있음에도 나처럼 여기는 영역도 있다. 그러한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 그걸 부모가 되면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것이 인간이다. 이처럼 인간은 어렵다. 복잡미묘하다.

- 영적인 능력을 확장하려면 자기만족을 넘어선 무언가를 위해서 자신의 욕구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 (..)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고 헌신하기 위해서 자기 욕망을 억제하는 것은 큰 용기의 표현이다. p180

- 성실성이 자신이 한 말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것이라면 정직은 스스로와 다른 이들 모두에게 진실만을 말하는 것이다. p191
+ 나는 이 책에 언급되는 단어를 다시 한번 나의 언어로 정의하고 싶다. 나의 의식을 만들자. 
1) 헌신이란, 나말고 다른 것을 위해 나를 던지는 것이다. 나는 일주일에 2번, 저녁시간은 가족을 위해 헌신한다. 
2) 온전함이란, 내 말을 존중하는 것이다. 나는 작은 약속도 허투로 넘기지 않는다. 
4) 정직이란 거짓이나 과장을 할 경우, 그 순간 바로잡는 것이다. 거짓말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즉시 바로 잡는다. 

8. 목표를 규정하라. 
- 책에서 강조해 온 4가지 에너지 차원의 성장과 발전은 밑에서 위로, 즉 신체, 감정, 정신, 영적 에너지 순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변화의 힘은 위에서 아래로 작용한다. 목표를 향해 갈 수 있게 하는 가장 강력한 원천은 영적 능력으로, 이는 내면의 깊은 가치와 자기 이익을 뛰어 넘는 궁극적인 목표와 연결되어 있을 때 강해진다. p199
+ 나에겐 내면의 깊은 가치와 자기 이익을 뛰어 넘는 궁극적인 목표가 있는가? 나는 이를 ‘즐거움’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어떤 삶을 살 때 나는 즐겁지가 않다. 하지만 어떤 삶을 살 때 나는 즐겁다. 내면에서 부터 흘러나오는 즐거움이 있다. 그리고 그 삶은 자기 이익을 뛰어넘는 목표를 지향할 때 더욱 그렇다. 인간은 그렇게 생겨먹은것 같다. 

- 영웅의 여정은 역사상 모든 문학권을 관통하는 기본 요소다. 캠벨에 따르면, 자기변화는 인간이 대면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도전이다. 영웅의 여정은 계시, 고난, 고통과 같이 변화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어떤 발단에서 시작한다. 캠벨은 이것을 ‘모험으로의 초대’라고 불렀다. p200
+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세계관, 영웅의 여정을 이 책에서도 만나다니 반갑다! 정말! 

- 하나의 가치는 궁극적으로 행동의 로드맵과 같다. 행동으로 반영하지 않는 가치는 공허할 뿐이다. 가치가 의미 있기 위해서는 그것이 매일 같이 하는 당신의 선택에 영향을 미쳐야만 한다. 가치와 행동이 따로 논다면 그것은 위선일 뿐만 아니라 당신 자신이 그 가치에 공감하지 못하거나 가치 자체를 잘못 설정했다는 증거다. 우리가 가치에 더 헌신하고 그 가치가 우리 삶의 방향을 이끌 때, 그 가치는 더욱 더 영향력 있는 에너지원이 된다. p215
+ 내가 가치관을 갖고 있다고 해서 나는 그 가치관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가치는 내 삶의 순간 순간 선택과 행동에서 발휘되어야 한다. 작은 것들이 쌓여서 궁극적인 가치를 가리키게 해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내 삶은 부끄럽고 나약하다. 작은 선택의 순간에 나의 가치가 아닌 나의 익숙함만을 쫓는다. 그 습이 너무 강해진 것 같단 생각도 든다. 잘못된 습을 좋은 습관으로 바꾸기 위해선 ‘작은 의식’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 비전을 글로 쓰는 것은 자신의 에너지를 어떻게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는 것이다. 비전을 매일 확인함으로써, 삶의 방향이 일관되게 잡히고 행동의 원동력이 생긴다. p221
+ 중요한 것은 글로 쓰는 것과, 매일 확인하는 것이다. 

9. 진실과 대면하라. 
- 무의식적인 자기기만은 잠시나마 안도감을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긴 안목에서 보자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한다. (…) 심라학자인 칼융은 이렇게 말했다. “니코틴이든 알코올이든 모르핀이든 정신적 이상주의든, 모든 종류의 중독은 해롭다.” 
+ 모든 종류의 중독은 해롭다. 독이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것은 양이다. 자기기만은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 

- <아직도 가야할 길>의 저자인 스콧 펙은 이렇게 말했다. “악이 가진 문제의 핵심은 죄가 아니라 잘못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악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다른 사람을 공격한다.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나쁜 쪽으로 몰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 인정하려 들지 않는 것이 바로 자기기만이다. 위에서도 나오지만 그것이 악이다. 진실과 대면한다는 것은 우리의 강인함을 인정하고 그것을 기뻐하는 것이다. 진실이 힘이고 진실없음이 무력이다. 

- 진실과 대면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관찰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행동이 초래한 에너지의 결과를 책임질 자세를 가져야 한다. (…) 진실과 대면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사실을 정확하게 바라보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받아들여야 한다. 겸손을 동반하지 않는 자신감은 과장과 자아도취나 광적인 열광으로 이어질 수 있다. p242
+ 명확한 자기인식의 첫 번째는 겸손이다. 내가 틀릴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내가 가진 강점이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 끝까지 인정하지 못하는 영역도 존재하는 것 같다. 잘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선 더욱 엄격하게 잣대를 가져야 할 것 같다.

10. 행동을 취하라.
- 의식(리츄얼)은 닻과 같은 것이어서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 에너지를 쓸 수 있도록 지탱해준다. (…) 큰 폭풍이 닥치면 인간은 필사적인 생존 전략으로 회귀하려 한다. 그럴수록 긍정적인 의식이 더욱 중요하다. p251
+ 학습을 잘 하게 만드는 것 중에 ‘청킹’이라는 것이 있다. 어떤 것을 개별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묶음’으로 인식하는 것. 그것이 ‘의식’의 힘이 아닐까. 내 삶에서 어떤 의식을 만들까. 가장 기억나는 것으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하는 것이 떠오른다. 일어나자 마자, 어떤 활동을 반복해서 하는 것. 그 힘이 하루 전반에 흘러나오게 하는 것. 

- 이른 아침에 컨디션이 가장 좋다는 피터의 말에 따라 우리는 아침 6시30분부터 약 90분간 다른 일을 하기 전에 글을 쓰게 하기로 정했다. (…) 우리가 감당해야 할 도전적인 일이 빡빡할수록, 우리의 의식도 더 엄격해야 한다. 전투를 준비하는 군인들이 좋은 예다. (…) 의식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변화가 촉진된다. 수천 년 동안 의식은 우리가 일정한 성취를 얻는 데 기여했고 인생의 한 단계에서 다른 단계로 넘어가는 데 원동력을 제공해주었다. (…) 광범위하게 보면 의식은 특정한 행사를 통해서 우리 삶에 의미를 불어넣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p259
+ 나는 큰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 훈련은 일시적이고 충동적이다. 이젠 좀 더 명확한 규율에 따라서 움직이는 의식이 필요해 보인다. 


느낀 점

이 책이 좋은 책이라는 것은 예전에 들어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사놓고 아직 보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읽게 되었는데, 참 좋은 타이밍에 읽었단 생각이 든다. 내 삶에서 무엇이 빠져있을까? 고민을 하던 차였는데 그 답이 ‘의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내 삶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게 하는 에너지 관리 부분도 좋았지만, 정말 좋았던 부분은 마지막 3챕터다. 목표와 현실 그리고 행동. 목표는 나의 내적 가치와 자기 이익을 뛰어넘는 것. 현실 인식은 진실과 대면하고, 자기기만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행동은 지속적인 의식의 활용으로 내 삶을 변화시키는 것. 이러한 프로세스는 나에게 굉장히 유의미했고, 올해 시작을 함에 있어서도 중요한 계기가 될 듯 하다. 스스로가 관념적인 사람이라 이런 메뉴얼 같은 책을 즐겨보진 않는데, 그래서 인지 나의 부족한 부분을 긁어주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적절한 타이밍에 보게 된, 변화의 씨앗을 가진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