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3/04/06 11:00-14:00
장소 : 잠실 우아한형제들 사무실
주제 : 디자이너가 만드는 스타트업은 뭐가 다를까?
강사 : 김봉진 대표
내용 요약:
1. 명함
- 스타트업은 2-3분 안에 임팩트를 줘야한다. 나의 명함은 이름을 담는 그릇이다.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라.
2. 창의성
- '하이봉의 굿 디자인 사이트' 네이버 캐스트에 755일 동안 매일 포스팅했음.
처음에 2시간 걸리던 것이 30분으로 줄어듦. 꾸준함이 창의성이다. 100은 1들이 모인 숫자다.
3. 정의
- 모든 일의 시작은 정의를 내리는 것에서 시작함. 당신의 분야에서 당신만의 정의는 무엇인가?
- 항상 주어는 뒤에 있다. '경영하는 디자이너'의 주어는 디자이너다. 어떤 주어와 수식어를 쓸 것인가?
4. 마케팅
- 당신은 어떤 분야에서 1등을 할 것인가? 억지로라도 1등을 하면 조직의 자신감도 올라가고, 타켓도 정확해진다.
- 돈이 없어도, 넉가래, 소녀시대 비타500으로 '배달의 민족'을 충분히 알릴 수 있었다. 고객은 스토리를 더 좋아한다.
5. 비전
- 합리적인 사명감이 구축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껴서 만들었음. (영어 말고 한글! 웹사이트 말고 포스터로!)
- 우아한 형제들의 비전 :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배달산업을 발전시키자."
6. 기업 문화
- 이 서비스를 만든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어야 할까?
- 고객 만족 이전에 먼저 직원 만족이 중요! 그래서 점심 시간이 1시간 반이다.
- 직원들이 보는 창 밖에 무엇이 있는가도 중요하다. 그래서 공원(롯데월드) 옆으로 사무실을 옮김.
- 회사의 모든 물건은 구매 담당자가 아닌, 디자이너가 구입함.
- 문화가 형성되자, 직군과 상관없이 아이디어를 던지더라.
7. 디자인
- 예술가는 작품을 만들지만, 디자이너는 상품을 만든다. 재능보단 꾸준함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지각에 대해서 엄격하다. 엉덩이에 의자를 붙이는 것은 중요하다!
- 애플과 MUJI는 모든 디자이너가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나의 스타일인지? 자신만의 철학이 중요하다.
- 디자이너란 끊임없이 디자인을 정의내리는 사람이다.
8. 느낀점
이번에 '우아한 형제들' 사무실에 와서 느꼈던 점은,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회사의 분위기와 너무 비슷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기업의 본질인 '수익'을 내는 것도 잘 실천하고 있었다. 멋졌다. 하지만 그러한 결과 뒤에는 수 많은 실패의 경험이 있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김봉진 대표님이 자신만의 '디자인' 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 그리고 스스로의 '정의'를 내리기 위해 계속 공부하고 있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을 비롯한 언급되는 몇몇 책들이 나도 평소 좋아하는 책과 저자들이어서 더 좋았다.
미래는 감성과 스토리가 세상을 움직이게 될 것인데, 디자이너 특유의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은 더욱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었으면 한다. 나 역시 '디자인' 관련 된 책, 이번에 받은 '디자인 생각'과 빅터 파파넷의 '인간을 위한 디자인'을 꼭 읽고 싶어졌다. 좋은 내용의 강의와 시간, 그리고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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