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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 노트/일상 성찰하기

[공지] 브런치로 옮깁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블로그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한 가지 소식을 전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제가 처음 블로그를 한지가 2010년이니, 지금까지 7년 정도 운영해 왔는데요. 안타깝게도, 지금 쓰는 이 글이 블로그 마지막 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 메인 채널을 '티스토리'에서 '브런치'로 옮기고자 합니다. 사실, 블로그를 해서 뭘 이루어내겠다는 생각이나, 대단한 목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제 생각을 기록하고 공유하면서, 공감하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습니다.그러한 목적에 더 부합하는 방향이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글 쓰는 맛이 다른, 사용자 경험브런치든 블로그든 어차피 같은 글입니다. 별로 달라질 것도 없습니다. 그.. 더보기
[영화] 칠드런 오브 맨, 그리고 그래비티 칠드런 오브 맨, 그리고 그래비티 지난 한달 동안 넷플릭스를 쓰면서 봤던 영화와 다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넷플릭스를 가입하게 된 경위는 '옥자' 때문이다. 영화 개봉 전에도 넷플릭스 때문에 엄청나게 화제가 되었다. 결국 대형 영화관에선 개봉조차 하지 않게 된. 그래서 되려 넷플릭스 가입자는 엄청나게 늘어났을 거라 추측된다. 영화는 재미있엇다. 하지만, 그 이후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다. 영화를 아주 많이 보는 편도 아니고 좋아하는 영화 감독도 별로 없는 나이지만, 이 감독은 정말 '즐겨찾기' 리스트에 올릴만 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와 같은 레벨이라고 느껴진다. 두 편의 영화를 보았다. 칠드런오브맨과 그래비티. 칠드런오브맨은 그렇다고 쳐도 그래비티는 아주 유명한 영.. 더보기
[단상] 불면증에 대하여 새벽 5시 21분. 아니, 아침인가. 새벽이라고 하기엔 밝고, 아침이라고 하기엔 어스름한 그런 시간이다. 35살이 된 나에게, 올해들어 새롭게 생긴 증상이 있다. 바로 불면증이다. 추측컨대 아내가 이 글을 보면 웃을 것이 분명하다. 나라는 인간과 불면증이라니. 이질적인 두 단어다. 나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잠’과 관련해선 별로 져본적이 없다. 누구보다 많이 자고, 빨리 잠들고, 심지어는 낮잠도 즐긴다. 그 무엇보다 잠자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낮잠은 내 행복의 원천이다. 잠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오후 6시 이후로는 커피도 마시지 않는다. 한번은 커피를 먹었다가 잠을 못 잔 적이 있는데,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다. 녹차도 마찬가지다. 나의 단잠을 방해하는 것은 철저히 금욕한다. 또 별 고민도 .. 더보기
[단상] 안경을 바꾸고 안경을 바꾼지 열흘이 되었다. 뿔테를 쓰다가 테가 얇은 안경으로 바꾼건 처음이다. 5년째 쓰던 안경이 지겹기도 했고, 지나가던 길에 봤던 안경테가 계속 눈에 들어와서 샀다. 지난 주 월요일이다. 안경테를 바꾼 첫날. 그 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안경 테두리가 시야에 잡혔다. 그 동안은 더 넓은 뿔테임에도 내 시야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역시 뇌는 '차이'를 인식한다는 말이 맞다. 거기서 문제가 시작되었다. 하루 종일 어지럼증 때문에 고생했다. 한 두 시간 말겠지 해서 그냥 썼는데 정말 저녁까지 빙글빙글.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그럴 수 있다곤 하는데. 그래도 너무 힘들었다. 정말 눈알 빠지는 줄 알았다. 종일 눈을 비볐다. 다음 날도 나아지지 않으면 따지러 가야지 하고 마음 먹었다. 그런데 그 말이 무색하게.. 더보기
[단상] 이해와 용납 아주 예전의 일이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가 나왔을 때다. 영화에선 최민식이 잔혹한 사이코패스로 나온다. 일반인의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동명의 소설에선 그의 성장 배경이 등장한다. 학대받고 자랐던 어린 시절, 그와 비슷한 부모 밑에서 길러졌던 것이다. 사실 태어날 때부터 사이코패스가 어디 있겠는가, 그 또한 피해자인건 사실이다. 존재론적으로 본다면 그 역시 사랑받지 못한 한 인간일 뿐이다. 나는 그런 배경에 더 관심이 많았고, 보통 사람들이 이해못할 캐릭터에 대해서도 측은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마 추석이었나, 무궁화 기차를 타고 대구로 가는 길이었다. 옆 자리에 한 아주머니가 있었는데, 상담 관련 책을 보고 계셨다. 당시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던 차라 용기내어 .. 더보기
[일상] 2016년 1월 셋째주, 마지막주 성찰일기 1월 15-17일재원이 돌상 차리기 금요일은, 오전에 아내 이름을 바꾸러 갔다. 나와 재원이 이름을 지어주신 선생님께 오랜만에 인사도 드릴겸 찾아갔고, 아내 역시 좋은 이름을 받아서 왔다. 그리고 향한 곳은 코엑스. 가까운 지역이라 오랜만에 갔는데, 별로 좋은 느낌을 받지 못했다. 솔직히 옛날이 더 그리웠다. 너무 백화점 같은 느낌이랄까. 특색도 없고, 서점도 작아지고.. ㅠ 아, 중요한 일이 있었다. 금요일 밤부터 재원이가 아프기 시작했다. 토요일에 병원에 가보니 열감기란다. 나한테 옮은 것 같은데, 그래서 힘들었다. ㅠㅜ 돌상 준비를 하고, 재원이를 한복을 입혔지만 계속 칭얼칭얼.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그래서 옷을 잠깐 벗어 놨더니 그나마 표정이 풀렸다. 그 똥강아지.. 더보기
[일상] 2016년 1월 첫째, 둘째주 성찰일지 1월 1일새해의 시작 2016년 새해가 밝았다. 드디어 34살이 되었다. 어릴 적, 30대 중반 아저씨를 보면 다 알것 같고, 꼭 어른 같았는데.. 지금의 나를 보면, 그리고 내 주위 사람들을 보면 나이는 그저 나이일 뿐이란 생각이 든다. 해가 바뀐다고 해서 철이 더 드는 것도 아니다. 내가 그만큼 생각하고, 실천한 만큼 철이 들 뿐이다. 1월 1일, 나와 아내는 오전에 아주버님 산부인과로 향했다. 산후조리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했기에. 그리고 향한 곳은 종각이다. 어머님이 우리 재원이 돌을 맞이해서 목걸이를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새해 첫날 한번 알아보러 가게 되었다. 이런 저런 곳에서 견적도 물어보고, 또 명동에 가서 떡볶이도 먹었다. 무엇보다 재원이 덕분이 많이 웃은 날이었는데, 뭐만 .. 더보기
[일상] 2015년 12월 셋째-마지막주 성찰일지 12월 14일학기말 자유학기제 캠프 지난 주에 이어서, 당산서중 교육이 있었다. 6명의 선생님들과 함께 들어가서 같은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것. 끝나고 느낀 것은 절반의 성취감과 절반의 아쉬움이다. 우선, 성취감은 있다. 내가 워낙 잘 못 하는 영역 (단체 교섭 및 교육 및 단일 프로그램 구성 등등)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배운 점도 많았기에. 하지만 아쉬움도 있다. 사실, 나는 모든 교육은 그걸 진행하는 사람에 따라 모두 달랐음 한다. 각자 개성과 강점이 다르고, 그게 100% 발휘될 수 있을 때 교육생들도 만족하는 법이니까. 앵무새처럼 따라하는 교육은 원치 않는다. 하지만, 장단점도 있다. 그런 교육일수록 더 실험적이고, 망할 가능성도 높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장에선 ‘안정’을 더 중요시한다. 예전 성인 .. 더보기
[일상] 2015년 12월 첫째, 둘째주 성찰일지 12월 1일 서일대 창업캠프 우연히 알게 된 업체가 있다. 작년 한 대학교 강의에서 인사를 주고 받았고, 그 이후로 연락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 했다. 헌데 두달 전 10월에 창업 강의로 오랜만에 연락이 왔고, 그 이후에 한달에 2번 정도씩 강의 의뢰를 맡기고 있다. 그러고 보면 인연이라는 것은 참 신기하다. 어떤 방식으로 인연이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법이다. 작은 인연도 모두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오늘도 사업계획서 작성에 대해서 강의를 하러 갔다. 지난 번에 한번 가 보았던 서일대인데, 271번 버스를 타고 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다. 나는 유독 버스 타는 걸 힘들어 한다. 가면서 책을 보기도 힘들 뿐더러, 진짜 문제는 멀미다. 차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까닭도 거기에 있다. 암튼 2시.. 더보기
[일상] 2015년 11월 셋째주, 마지막주 성찰일지 11월 16일태극권 회고 오늘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태극권 시작했다! 느낀 점을 적어보자 1. 고유성 다음 탁월함이다. 어깨은 원래 자유롭고 고관절은 원래 강하다. 그걸 돌려놓는 것이 첫번째! 음과 양을 먼저 굳건히 하라. 그러고 나서 어깨를 단단하게. 고관절을 자유롭게 만들면 뭐든 할 수 있다. 2. 일단 아무것도 배우지 않고 와야 좋다. 무조건 시키는대로 하라. 3년 정도 하다 보면 몸이 포맷 되니깐 힘들어도 계속 나와라. 첨엔 고수에게 배워야 하는데 잘 온 것이다. 3. 나의 각오. 동작을 망치든 뭐든 결코 몸에 주의는 놓치지 말자. 시선을 외부로 뺏기지 말고 내부로 향하자. 그게 내가 할 최선의 미션이다. 11월 17일커뮤니티 디자이너 과정 마무리 지난 4-5주였나, 가장 바쁜 스케쥴이었던 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