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글에 이어서, 


'1년 동안 읽은 책 돌아보기' 2번째.


2016년 6월부터 8월까지 읽은 책이다. 






2016년 6월 
35.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_권도균 
아는 형님에게 좋은 책이라고 소개 받아서 본 책이다. 스타트업 문화에 빨리 익숙해지고 싶었던 나에게 좋은 책이었다. 최근에 본 ‘심플을 생각하다’와 비슷한 느낌의 책이다. 대단히 분석적이라기 보단 한 분야의 대가가 자신의 직관과 경험을 가지런히 정리한 책.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많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수년이 지나도 결과 없이 항상 비슷한 이야기만 계속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기업가 정신을 가진 사람은 ‘좋은 일을 한다’는 선한 의도만으로 인정 받는 것을 부끄러워 한다. … 기업가는 수필가가 아니다. 몽상가도 아니다. 기업가는 행동하는 사람이고 행동의 결과를 손에 넣어야만 만족하는 사람이다."

36. 속도에서 깊이로_윌리엄 파워스
사내 독서 모임에서 처음으로 읽은 ‘지정 도서’다. 당시에 스마트폰을 들면서 일어나서, 스마트폰을 품고 잠을 드는 내 모습을 반성하고자 추천 했었는데, 지금 내 행동을 돌아보면 거의 고쳐지지 않은 것 같다. 깊이 있는 삶을 살고 싶지만, 그게 참 힘들다. 지금과 같은 세상에선.

37. 딜리버링 해피니스_토니 셰이
이 책은 재포스의 기업 문화를 이해하고자 읽은 책이다. 보면 볼 수록 우리 회사와 굉장히 비슷한 면이 많다고 느꼈다. 특히 10가지 운영원칙 같은 경우에 더욱. 개인적으론 토니 셰이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다운타운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다. 그런 커뮤니티를 끌어가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하다.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 지혜가 필요할 것 같다. 

"일단 나는 ‘슈사이트’라는 도메인 이름을 구입했다. 웹사이트는 준비되었고 필요한 것은 딱 하나였다. 신발. 나는 동네 신발가게로 가 판매 상품들의 사진을 찍어서 웹사이트에 올렸다. 웹사이트에 소개된 신발이 팔릴 때마다 나는 가게에 가서 그 신발을 산 후 고객에게 배송했다. 인터넷 기술을 신봉하는 사람이 택한 방식치고는 참으로 원시적이라 할 것이다. 하지만 내 방식은 통했다. 사람들이 신발을 사기 시작한 것이다. … ‘좋은 아이디어 같기는 한데…’라는 어정쩡한 자세를 버리고 내 발상이 좋은 아이디어임을 굳게 믿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굴러가게 하기만 하면 되겠지." 

38. 아직도 가야할 길_모건 스콧 펙
2016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할 만한 책이다. “삶은 고해다.”라는 첫 문장으로도 유명한 책. 읽어야지 하면서 계속 미뤄졌었는데, 이번 기회에 읽게 되어서 너무나 다행이다. 책으로 줄 수 있는 가치를 모두 가진 책이며, 그야 말로 좋은 책의 표본이다. 나중에 이런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더 깊어지자. 



"삶은 고해다. … 이것이 위대한 진리인 까닭은 진정으로 이 진리를 깨닫고 나면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삶이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면, 즉 진정으로 그 사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면, 삶은 더 이상 힘들지 않게 된다. 일단 받아들이게 되면 삶이 힘들다는 사실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이 힘들다는 이 진리를 제대로 깨닫기 못한다. … 그들은 마치 삶은 기본적으로 편안한 것처럼, 다시 말해 삶은 응당 편안해야 한다고 여기는 것 같다."
 

2016년 7월 
39. 넨도의 문제해결연구소_사토 오오키 
디자인씽킹에 관심이 많은데, 일본은 어떤 특색이 있을까 궁금해서 본 책이다. 넨도를 보다 보면, 일본의 IDEO를 보는 것 같다. 이 책도 정리하려고 모아둔 자료는 많은데 정리를 못 했구나 ㅠㅜ 

"‘나는 센스가 없어서 못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지만 저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문제를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꺼내는 데 있어 센스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일을 좋아하느냐의 여부이기 때문이죠. … 누구보다 그것에 대해 많이 생각할 것. 누구보다도 그것을 더 많이 좋아할 것. 그것과 관련된 여러 분야에 흥미를 갖고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던 것들에도 도전해볼 것. 이런 것들을 의식하며 매일의 과제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피아니스트가 피아노 연습을 하루 거르면 그것을 회복하는 데 3일이나 걸린다고 하죠. 그래서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매일 잊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매일의 일상에서 의식하려고 노력하고 있죠." 


40. 왜 책을 읽는가_샤를 단치
독서에 관한 책은 일년 중 2-3권은 꾸준히 읽는 편이다. 개인적으론 읽고 읽어도 흥미가 떨어지지 않는게 독서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은 독서를 하는 마인드에 대한 책으로, 저자의 생각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좋았다. 다행히 얼마 전에 정리했던 글이 있다. 


41. 철학의 모험_이진경
이 책을 봤던 게 기억이 난다. 아마 입사 후에 계속 경제 경영 서적만 중심으로 보다가, ‘에라이, 보고싶은 철학 책 그냥 읽어야지’하면서 꺼내 든 책이다. <철학과 굴뚝청소부>를 지은 이진경 작가의 책이며, 지금은 절판된 책이다. 철학 입문서로 아주 훌륭하다. 

42. 멀티 플라이어 이팩트_리즈 와이즈먼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리더십 책 중의 하나, 멀티 플라이어. 이 책의 후속작이 나왔다고 해서, 설명 들을 것도 없이 일단 샀다. 읽어보니 ‘교육 업계’를 중심으로 연구했던 결과더라. 기존의 책을 엎을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풍부한 설명이 마음에 들었던 책. 그나저나 멀티 플라이어는 정말 강추다. ㅋㅋ

"독재자는 실수하는 사람을 공격하려 한다. 해방자는 그 실수에서 배우려 한다. 가장 좋은 아이디어라는 것은 학습하지 않고는 나오지 않는다. 학습은 실수를 통하지 않고는 할 수 없다. 해방자는 생각하고, 배우고, 실수를 하고 그 실수의 폐해로부터 회복하는 빠른 사이클을 만들어서 최고의 아이디어를 얻는다. 해방자는 이 사이클을 신속하게 회전시켜 최고의 아이디어가 나오게 하고 기민하면서 야심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

2016년 8월 
43. 유니타스 브랜드 (브랜드 내재화)_권민
우리 회사에서 발간 된 책이기에, 나오자마자 바로 봤다. 이에 대한 리뷰는 여기로 :) 

44. 여행의 기술_알랭 드 보통
솔직히 말해서, 알랭 드 보통의 책을 좋아하는 내 입장에서 약간은 아쉬운 책이다. 이 책이 아쉽다기 보단 다른 책들이 훨씬 좋았다고 표현하는게 더 맞는 말이겠지? :) ‘불안'이나, '철학의 위안’ 수준으로 즐겁게 읽은 건 아니나, 그래도 역시 훌륭한 책이다.

45. 보보스_데이비드 브룩스
‘보보스’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하게 된 배경이 바로 이 책이다. 미국의 새로운 상류 계층을 나타내는 용어로 부르주아와 보헤미안의 합성어. 사실 이 책이 궁금했다기 보단, ‘소셜 애니멀’, ‘인간의 품격’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브룩스의 책을 보고 싶어서 고른 책이다. :) 

“보보 자본주의의 이 세상에서 근로자들은 죽어라고 일만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창조자들이다. 그들은 이런 저런 것들을 실험하고 꿈꾼다. … 회사가 만일 그들을 지겹게 하거나 억압하면, 그들은 나가 버리고 만다. 그것은 특권의 궁극적인 표시이다. … 그러므로 이것은 저속한 의미의 자기중심주의, 좁은 자기 이익이나 무심한 축적에 관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고상한 자기중심주의이다. 이것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다. 따라서 직업을 택할 때는 영적으로, 사회적으로 건설적이고, 경험적으로 다양하고, 감정적으로 풍요롭고, 자존심을 고양시키고, 끊임없이 도전적인 직업을 선택한다. 이것은 배움에 관한 것이다.” 

46. 나는 남과 무엇이 다른가_정철윤
약간은 평이해서, 빨리 본 책이다. 꼼꼼히 읽기 보단, 그 안에 있는 몇 가지 질문을 탐색해 보고자 했다. 기억이 남은 건 ‘남’의 정의다.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여기서 말하는 ‘남'이란 그냥 나를 제외한 사람이 아니다. 내가 목표로 하는 자리에 도달하고자 하는 열심히 노력하는 이들이 바로 ‘남’이다. 그렇다면 다시 질문해야 한다. '나는 그들과 무엇이 다른가?'라는 것을.  

47. 성공하려면 액션러닝하라

회사에서 '액션 러닝'과 비슷한 프로젝트를 실천할 뻔 했는데, 그 때 참고하고자 한 책이다. 액션 러닝을 잘 모르는 사람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개념과 사례가 정리 잘 되어 있다.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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